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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주일   말씀 : 박윤석목사..(울 담임 목사님..)

 

 

나의 죄와 예수의 십자가...로마서 7: 19~8:2

 

사랑하는 친구님..

오랫만에 러브레터를 쓴다고 먼저 변명을 합니다.

사실 일주일에 하루는 조신히 집에서 말씀에 집중하여 성경도 읽고 또 목사님 설교

말씀도 친구에게 들려줘야 하는데...

요즘 정신없이 분주했다고 말하면 이해해 주시겠죠?

 

나의 죄와 예수의 십자가...3월 21일 28일 두 번 이어지는 연속 말씀인데... 

21일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면서 다시 말씀을 새기며 은혜 받고자해요..

 

지금 우리는 예수님이 죽으신 고난주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고 그분의 희생과 사랑이 나의 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말씀을 정리해볼까요? 기대하시라...

 

성경에는 수많은 인물들이 나오는데 자신의 내면 세계를 가장 솔직하게 규명하고

 드러낸 사람은 바울입니다.

 자기의 내면 세계를 아주 분명하게 규명하는 바울에게 놀라움을 금할 수 없지요.

영적인 지도자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었던 바울이  너무도 솔직한

자기고백을 했는데 오늘 본문 말씀처럼 좀처럼 드러내기 어렵고 표현키 어려운 내면의 이야기를 한것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그것은 바로 내 속의 이야기가 바울의 고백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내면 세계는

누구나 다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 악을 행하고자 하는 자아와 선을 행하고자 하는 자아가 있는데 이 두 자아가 서로 싸우는

 가운데 나는 선을 행하고자 하나 도리어 악을 행하는 자기를 보고 절망하는 바울의 모습이 곧 우리의 모습입니다.

 

로마서 7: 19.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20.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로다.

              21.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있는 것이로다

              22.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23.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24.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법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25.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이렇게 선을 행하는 자아와 악을 행하는 자아가 공존하는 것에 대한 탄식은 단순히 바울의 고백 뿐 아닌  우리 모두의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프로이드가 분석해 낸 성격구조 이론을  살펴보면 사람에게 있는 3가지 성격이 있다고 하는데

첫째는 원자아(id) 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는 자아로서 본능과 욕망의 동물적인 자아로 통제되지 않고,

           조절되지 않는 자아로 욕망에 사로잡힌 원시적인 입니다.

 

둘째는 초자아(Super Ego)로 이것은 이성, 선, 올바름 등 정의를 지키고 수호하고자 하는 자아를 말합니다.

          선을 이루고자 하는 자아로 매우 이성적이며 이상적인 자아를 말하는것이지요..

셋째는 자아(Ego)입니다. 원자아와 초자아를 조절하여 의지적인 결단을 하게하는 자아를 말하는것입니다.

          즉 논리적이고 질서에 따라 살아가고자 하는 자아..

 

바울은 사망의 늪에 빠져 있는 자기의 모습에서, 즉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자기의 모습에서 진정 내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워 하는

인간적인 비애를느낍니다. 즉 바울은 원자아와 초자아가 자기 속에서 싸우고 다투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되는데 이 싸움에서 원자아의

악을 행하고 있는 자신을 보며 과연 ..나 같은 사람에게 구원이 있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숨기면 숨길수록 더욱 더 수렁에 빠지게 되고 내 안에는 도저히 소망이 없는것을  알게 되고,

 자기 자신의 힘으로는 구원 받을 수 없는  자기 모습에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늪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하고 탄식하게 됩니다.

 

영적인 지도자로서 그 기대가 무너진 상태의 자기를 보고 절망하는 모습입니다.

자기 자신의 내면 세계를 살피면서 늘 육신의 욕망대로 사는 자신을 죽을 수 밖에 없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비천하고 보잘 없는 욕망 덩어리의 자신을 보고 탄식하는 바울...이것은 사람의 이중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몸과 마음이 죄와 선이 따로 따로 놀게되는 이중적인 모습이지요..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따르기 원하지만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며 사는 이중적인 자기모습에서

절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바 선은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악을 행하는도다"(로마서 7:19)

인간의 이중적인 원인은 바로 죄로 인한 형벌의 두려움이 아닐까요

 자기의 죄나 문제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그 두려운 현실을 회피하고 모면하고자...이중적이 되는것이구요..

 

바울의 탄식..바로 이런 이중성을 가진 내가 구원 받을 수 있을까?

육신의 원자아를 극복하고 육신의 얽매인 죄를 극복할 수 있을까에 고민하지만 절대 자기 자신으로는

절망뿐이고 죄악뿐이라고 결론을 내린 바울은 절망하게 되는것입니다.

 

이렇게 절망하던 바울이  갑자기 고백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로마서 (7"25) 

이제까지 죽겠다고, 소망이 없다고, 절망뿐이라고 아우성을 치던 바울의 이

 뜬금없는  말은 무엇을 말하는것인지요? 그것은

인간은 근본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기에  자신 안에서는 그 어떤

아무것도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이며,

오직 구원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하는것입니다. 

  

정리해볼까요? 말씀을  정리하는것도 참  어렵네요..

하물며 말씀을 만들어 먹이시는 목사님은 어떠실까? 하는 생각도..ㅋㅋ

암튼 바울의 감사와 깨달음은?

 

첫째 : 원자와 초자아, 죄와 선 갈등, 욕망과 이성, 육신과 영혼, 죽을 생명과 참다운 생명의

갈등의  해결책이 자신에게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자기 자신은 무능력한 존재라는것을 알게 되었다는것입니다. 해결과 구원은 자기 자신 안에서

오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은 무능력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가능성을 철처히 부정하는 바울...그러기에 구원은 내 안에서 오는 것이 아닌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절대 구원 받을 수 없기에, 전적인 타자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구원은 안에서 밖으로가 아닌 밖에서 안으로, 절대타자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으로 부터 온다는것을 믿는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말미암아 구원이 임하는것을 알았기에 바울은 우리 주 하나님께 감사하노라..십자가로 구원 은총이 우리를

살려주고 일으켜 주는 구원...전적인 타자에 의한 구원이라는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죄인이지만(로마서 6:23)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둘째 :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하여 우리는 더 이상 죄에 얽매이지 않게 된다는 말씀이죠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예수 십자가를 붙들기만 하면 예수 십자가는 내 죄와 형벌을 정확히 조준하여 죄와 형벌을 격파하여

더 이상 죄에 짓눌려 살지 아니하고,죄의 형벌을 예수 그리스도가 담당하셨기에 죄에 대한 부담감과 죄책감이 없다는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죄와 형벌을 담당하셨기에 우리는 죄에 짓눌리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죄책감 방황 갈등, 고민을 예수 십자가로 대치 되었되었음을 받아 들이기만 하면....

바울의 전쟁터와 같은 내면 세계속에서 바로 이 예수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기를....

십자가는 우리를 구원의 길, 생명의 길을 주기에..

십자가를 통하여 예수 앞에 나아가기만 하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전적인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되는것입니다...십자가가 주는 용서, 구원, 생명이 바로 희망의 놀라운 메세지가 되는것입니다.

 

셋째 : 십자가 안에는 깨우침과 회개가 있기에, 평안이 있기에...십자가의 놀라운 힘을 힙입어 육신의 법인 죄를 이기고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친구님...고난주간 셋째 날 ..비 오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정리하면서 내 안에서 용솟음치는 듯한 감동이 밀려옴은 바울과 같이 아니 그 보다 더 실로 엄청난

온갖 죄와 허물과  거짓과 탐욕, 육신의 생각으로  가득한 욕망 덩어리의  보잘것 없는 내게도 예수 십자가의 구속의 은총으로

인하여 더 이상 죄 가운데 억눌리지  아니하며 하나님 주신 평안과 기쁨으로 살게 하시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나요?

 

오늘도 그 주님을 따르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고자 십자가 앞에 무릎으로 나아갑니다.

 

나의 죄와 예수의 십자가...그 두 번째 편지를 기대하세요...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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