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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쁘다 순둥이 오셨네...

2014년 2월 14일 오전 11시 19분..

 

우리 외손녀 순둥이가 세상에 나온 날이다.

정말 기쁘고 또 기쁘고 감사한 날이다..

 

오빠 준수를 꼭 닮은 순둥이..누가 준수인지 누가 순둥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ㅋ

 

오빠 준수가 정말~~~정말 ~~`까도남...까칠한 도시 남자이기에

정말~~정말~~순한 아기가 태어나길 기도하며 지은 태명이 순둥이다..

 

 

 

 

 

 병원에서 일주일을 보내고 조리원에도 가지 않고 집으로 곧바로 왔다,

준수때 조리원에 가보니 돈(?)만 많이 들고 별거 아니라고..ㅋ

더 큰 이유는 준수가 엄말 너무 찾어서....

 

 

순둥이 집으로 오던 날...

 

 

아침에 준수 어린이 집 보내고 교회 리더교육 가기전에

없는 손재주(?)로 급하게 환영 카드와 베란다에 있는 화분으로..ㅋㅋ 

 

 

 

지수야~~~너를 낳고 15일 만에 군대(?)에 간 아빠가

얼마나 널 보고 싶어 할까..ㅠㅠㅠ

 

이제 23일이 된 울 순둥이 지수공주.

매일 자고나면 이뻐진 지수모습에 엄마는 말이 안나온다고 한다..ㅋㅋ

.

 질투의 왕 오빠땜시 많이 힘들지?

오늘도 오빠에게 머리를 한 대 맞고 자지러지듯이 우는 모습이라니..ㅠ

할미하고 엄마가 눈 부릅뜨고 지키는데도 오빠가 얼마나 빠른지..ㅠ

 

지수야...할머니가 정말 미안하다

마음껏 이뻐라도 못하고..이건 순전히 오빠 때문이다.

그리고

오빠때는 오빠가 태어나자 마자 할머니 블방님들에게 인사를 시켰는데

블방에 올 시간에 없구나

이것두 순전히 오빠 때문이란다..

눈 뜨면서 잠들때까지 할미 껌딱지(?)를 하고 있으니..말이다.

 

사랑하는 지수공주..

모든 가족들의 기도대로 순둥순둥 무탈하게 건강하게 자라렴..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사랑 듬뿍 받고..

아빠 보고 싶어도 조금만 참자~~

아빠가 지수 얼마나 보고 싶고 또 보고 싶겠니..그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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