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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으로 18개월이 된 준수^^

 

지난 주에 거사(?)를 치루는 아빠 땜시 외할머니 집에서 일주일을

함께 보냈다.

 

잠시도 할머니를 떨어지지 않는 탓에 자연스레 기도방에도 함께 들어가

할머니 무릎에 앉아 할머니 기도를 경청(?)하기를 몇 번..

 

어느새 "준수야 기도 해야지?" 하면

콩콩콩 기도 방으로 뛰어 들어가 방석에 오도마니 앉아서

손을 모으고 그 작은 입술을 실룩 거리는 것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난다.

 

어떤날은 할머니 옷자락을 잡아 끌고 기도방으로 인도한다.

할머니가 앉아 기도를 시작하면 살며시  문을 닫고 나간다.

할머니는 어쩔 수 없이 억지로(?)기도를 시작하니

할머니 기도훈련까지 담당하는 준수다.

 

 

 

 

어제 주일 저녁엔 거사를 치룬 아빠랑 모두가 함께 모여 저녁을 먹고

"기쁘다 구주 오셨네" 성탄을 기다리며 성탄트리를 만들었다.

 

 

  

 

 

 

 

 

 

 

 

 

 

 

 

할머니와 엄마 셋이서 하루종일 놀다가 저녁에 할아버지가 오시면

완전 흥분의 도가니가 되어 온 집안을 뛰어 다니며 환호성을 지르며

할아버지를 영접하니 피곤에 지친 할아버지

준수를 보면 저절로 힘이 솟고 행복하다고 하신다...ㅋㅋ

 

어제 저녁은 아빠까지 합세하여 모두 자기를 쳐다보며 좋아라 하니

이건 완전히 정신줄(?) 놓기 일보직전으로 흥이나서

춤을 추고..."인나~~" "인나~~ "할머니까지 일으켜 세워 함께

춤을 추는 진풍경을 만들었으니 ~~

준수가 온 가족의 엔돌핀을 팍!!팍~~솟게 만드는구나..

 

 

 

추운 줄도 모르고 하얀 세상이 완전 신기하고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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