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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공휴일~~
아니 10월 1일이 뭔 공후일이냐고 물으신다면?
울 사위 박서방의 휴일이다.
다름아닌 직업이 군인이라는 말씀..
그리하여 9월 30일 ~`두 남자가(?) 퇴근하는 대로 대천해수욕장으로 출발
지그들 노는데 할머니,할아버지가 뭐하러? 하겠지만 부득이 같이 가자고한다.
그래야 준수가 잘논다나 어쩐다나...그도 그렇것이
지금 준수 엄마는 배불뚝이(?)에다 울 손자 준수가 잠시도 가만 있질 않고 나부대니
통제가 안된다는 것이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준수 담당이다.ㅋㅋ
그럼에도 이렇게 좋을수가..ㅋㅋ
차를 타고 대천까지 차안에서 할머니 입은(?) 쉴세가 없다
울 준수가 좋아하는 성경이야기에 기도까지...잠을 재우는 찬양자장가까지..
숙소에 도착하니 할머니 찬양자장가를 들으며 곤히 잠들어 있는 준수..
딸래미 하는말 차 안에서 이렇게 쉽게 잠들어 보기는 처음이라고..
신기해하며 역시 고수는 다르다고..ㅋ
"나 시댁 갈때마다 얼마나 고생하는데 울 아버님이 니가 장사다 하셨다니까."
17개월째 접어든 손자가 자그마치 13kg 가까이 되는 장군님, 그래서 하시는 말씀일거다..
간밤에 잘자고 새벽같이 일어났다.
나가서나 들어가서나 부지런한 준수..언제나 새벽 6시면 어김없이
기상~~이다..엄마, 아빠는 아직도 한 밤중이다..ㅋㅋ
처음보는 바다며 모두가 신기하기만 한듯..
울 손자 눈이 안보일 정도로 좋아하는 모습이라니..
하지만 곧 발버둥을 쳐서 할아버지 품에서 빠져나와 바다로 직진~~~ㅋㅋ
다시 붙잡혀서 "준수야 아침 먹으러 가자~~~"
아침을 머고 다시 바다로 나오자 해가 반짝 빛나고 날씨가 쾌청하다
지난 여름 누군가 먹고 버린 수박씨가 싹이나서 다시 수박이 달렸다..ㅋㅋ
준수네 가족사진...
이제 네식구가 됐다 준수는 오빠가 됐다..
"형" 소리 들을까 엄마 아빠는 내심 초조했는데 "오빠" 확정이다..
바다물속으로 다시 첨벙첨벙...안돼 준수야...
아빠의 외침이 허공에 맴돌고...ㅎㅎ
드디어 물 만난 준수 제대로다
날씨는 화창하고, 물도 따듯하고, 사람도 없고, 온통 준수 세상이다.
바지를 둥둥 걷어 올렸지만 소용없다...
곧 바지도 벗어 던지고 지대로 놀아볼 참이다.ㅎㅎ
밀려오는 파도에 그만 벌떡 나자빠졌지만 아랑곳 없다..
얼굴에 묻은 짠물을 시식 중...역시 먹방 준수다..
감기가 들려 코가 줄줄이라 그만 들어가자 하고 안아 올리니 또 발버둥..
그리하여 다시 바다를 향해 내 달리는데
그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카메라맨인 할머니도 따라잡기 힘들다...
"넘어져~~넘어진다구~~~"
"이제 조금만 더 달리면 바다야...달리자 달려"
"우와~~~바다다~~~"
"이렇게 좋을 수가.."~~
하지만 곧바로 아빠한테 잡혔고 말았으니 딱한 준수다..ㅠㅠ
처음보는 바다 체험에 정말 신이 난 손자..
이럴줄 알았음 여름에 한 번 올걸 그랬다고...엄마 아빠는 여간 아쉬워 하는게 아니다..
먹방 준수...수박 좀 먹어볼까?ㅎㅎ
이따다 싶어 얼른 할머니가 업고 밖으로 나와 왔다갔다 하며 준수의
자장가.."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갑니다. 찬양 가운데 계신 주님"
몇 번 불러주니 곧 잠이 든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의 휴식시간이다.. 마냥 신이 난 딸래미 사위다..
오전 12시를 10분 남겨놓고 방 비우는 퇴실 시간에 딱 맞춰 잠이 깨는 손자..센스만점이다..
무창포 해수욕장으로 이동..
요즘 제철인 꽃게탕과 대하구이로 맛난 점심을^^
손자하고 첫 여행인지라...기분이다..점심은 할아버지가 쏜다..ㅋㅋ
준수는 일찍 식사를 마친 할아버지 담당..ㅋㅋ
역시나 또 물을 보자 들어가겠다고 난리다..
흥원항에 들려 꽃게축제 구경하고 꽃게 한 상자 사서 집으로...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도 계속 일어났다 앉았다 하며 부산스럽다가도
할머니가 기도만 하면 자동적으로 품에 폭 안겨서 할머니 기도에 귀를
쫑긋 세우고 가만히 안겨 있는 준수가 신기하고 사랑스럽다.
영적인 욕심이 아주 많은 준수,
할머니가 자기를 축복하며 기도하고 있다는걸 알기 때문이다.
아무리 어린 아기지만 영적으로 통하는걸 알 수 있다.
하여 할머니는 청주에 도착 하도록, 목이 쉬도록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 했다는.^^
할머니 기도훈련(?)까지 담당하는 손자다..
청주에 도착하여 할머니 집에와서 꽃게찜까지 해먹고 한 밤을 자고 갔으니
이건 1박 2일이 아니라 2박 3일이 됐다..
에고~~할머니 팔, 다리, 허리, 머리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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