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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화욜...
동기들 중에 가장 나이 많은 31살 내 남편~~
그래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훈련해서 드디어 임관식!!
고생했어 울 여보야 한 고비 넘겼네..
휴가 일주일~~푹 쉬고 회복해서 더 열심히 훈련받자..
고생한 우리에게 한 턱 쏘는거 잊지마
낼 백화점 가는거지..ㅎㅎㅎ~~(울 딸래미 카스에서)
3월 2일부터 고되고 고된 3개월간의 훈련을 마치고 소위 임관식~~
같은 기수 430명중 결혼을 했고 더구나 애기까지 있는 사람은 오직 울 사위 한 사람이라고..
임관식을 하는 진주로 준수 모자가 가서 축하를 하고 같이 올라왔다
일주일의 꿈같고 꿀같은 휴가를 받아서 ~~
6월 4일 선거일이자 휴일..
늦은 아침을 먹고 고생하신 장모님깨 감사의 마음으로 옷을 사드린고~
그리하여 순둥이까지 총출동하여 백화점으로 고고~~^^
백화점 1층부터 차례로 눈도장 찍고 고르고 골라 여름 쟈켓을 하나 입었다.
값이 좀 과하다 싶어 망설이고 있는데 눈치빠른 사위와 딸래미까지 합세하여
강추를 하여 못이기는척...ㅎㅎㅎ
그리고 저녁엔 예비 엄마, 아빠가 된 아들 며늘이까지 정말 온 가족이 모여 축하 파티..
12월에 아빠가 되는 아들이 눈에 뛰게 조카들에게 상냥하고 다정한 삼촌이다.
준수는 한 달도 넘어서 만난 아빠에게 껌딱지처럼 붙어서 마냥 신이났다.
6월 5일~6일
휴양림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힘들다고 하지만 울 딸래미의
손에선 그저..ㅎㅎ청주에서 가까운 좌구산 휴양림으로 출발이다.
출발 하기에 앞서 오전엔 과일이며 엄마 좋아 하시는 과자 같은걸 준비하여
요양원에 가서 엄마를 보고....
12인실 복층 펜션은 쾌적하고 깔끔하고 넓어서 우리 여섯 식구들이 하루 지내기엔
부족함이 없다..숲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더위를 날려주고,
엄마, 아빠 손잡고 곤충도 잡고 민들레 하얀 수염을 후~~~불어 날리기도 하고
졸졸 흐르는 작은 숲속 계곡물에 돌맹이를 던지며 퐁당 물속으로 떨어지는 돌맹이 소리에
깔갈 웃어대는 준수 웃음소리가 숲속 가득하다..
순둥이는역시나 들어가나 나가나 순둥순둥 먹고자고 부족함이 없다..
숯불피워 남편이 구워주는 고기맛도 일품이고 맛있게 먹는 사위, 딸래미
준수...모두가 즐겁다..오손도손 그저 평화로운 시간이다.
훈련으로 고된 시간을 보낸 사위를 위로하고 또 친정이라고 하지만 혼자 두 아이를 키우느라
힘든 딸래미와 우리부부,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한마음로 사랑하고 사랑 안에서
서로 조금씩 불편한거 이해하며 그렇게 살자고...
저녁을 먹곤 좌구산 천문대로~~
오늘은 구름이 많은 관계로 별자리 관측은 어렵다고 하여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많은 가족들이 산책도 하며 천문대로 올라간다..
이튼날 아침 ~유부 초밥에 감자북어국을 끓여 역시나 늦은 아침을 먹고
준수와 함께 비누방울 놀이로, 산책으로 시간이 금방 12시가 되어 퇴실하여
집으로 돌아온다....집으로 오는 길에 잡채 드시고 싶다 하신 엄마 생각에 마트에 들려
장을 보고 집에 도착 하자마자 엉덩이 땅에 부칠새도 없이 잡채 30인분을 만들어
식구들에게 점심으로 잡채밥을 차려주고 부리나케 요양원으로 달려간다.
수고하는 요양보호사들에게 잡채 한 통을 드리고
엄마에게 잡채 먹여드리고, 엄마가 드셔봤자 얼마나 드신다고 그저 한 줌~~ㅠ
밤이되어 잠자리에 드니 에고~~고되다..ㅎ
6월 7일 토요일...
준수네는 아침일찍 딸기밭 체험으로 딸기따기 행사에 참여하고 왔고
나는 울 목장 황집사님네 여혼이 있고
또 연세드신 권사님 한 분이 소천 하셔서 상가에도 가야하고.또 바쁜 하루다..
6월 8일 주일..
주일은 언제나 다른 날보다 더 일찍 일어나고 더 바쁜 아침이다.
그리하여 주일 아침은 항상 밥대신 빵으로...
집에서 딴 옥수수를 빻아서 가루로 낸 옥수수 가루로 스프를 끓이고
빵하고 과일로 아침을 차리고 교회로..예배 가운데 주님 주시는 위로와 새 힘을 얻고
다시 세상에서 한주일의 삶 가운데 승리하길 소망하며 예배로 나아간다.
안내사역 팀원들과과 8시 20분, 10시, 두 번의 기도회 그 사이에 예배,
새가족 식당에서의 점심 서빙, 324목장 목장예배 인도, 그리고 오후 예배를 섬기는
시온 성가대, 오후예배후, 6월 재직회 ...이렇게 주일 하루가 바쁘고 숨가쁘게 지나간다.
집에와서 곧바로 저녁을 준비한다
저녁을 먹고 사위가 부대로 들어가기 때문에 저녁상을 좀 신경써서 차린다.
옆에서 딸래미 엄마에게 미안한지 괜히 사위에게 한마다 하길..
"여보 담주부턴 주말마다 오는데 매번 이런 식탁을 기대하면 안되는거 알지?"
"아~~그럼...그럼~~" ㅋㅋㅋ
저녁을 먹고 부대로 복귀하는 아빠에게 손잡고 같이 가자고 목놓아 우는 준수 ㅠㅠ
다행이 이번 주말부턴 매주 올 수 있으니...준수야 넘 슬퍼 말아라...
들어가나 나가나 손에 물마를 날 없지만 그래도 어쩌랴~~
사위를 보내고 나서 잠자리에 드니 에고 고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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