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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11 주일...


꽃 보다 밥, 청주 새생명교회 주방팀 제주여행...


매주일마다 교회 주방에서 맛깔스런 음식으로 교우들을 섬기시는

울 새생명교회 주방팀이 제주여행을 나섰다.


주방팀 나들이 증경(?) 원로권사님들이 빠지면 여간 섭한 일이 아니다.

80이 헐씬 넘은 늙은이(?)들이 어딜 가느냐 극구만류를 하셨지만

결론은 모두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는 야그...ㅎㅎㅎ


말 그대로 주일날 교우들의 점심을 책임지는 주방팀이 주일 날 여행길에

나섰으니...




청주공항에서.....김 가이드는 바쁘다



연일 잘 다녀 오라는 교우들의 전화와 함께 주일날 점심시간에 주방팀 전원이

빠져 있는 주방이 어찌 돌아가나...확인점검이다.

물론 우리 권사님들 꼭두새벽에 교회 오셔서 교우들의 일용할 양식을 다 준비해 놓고

오셨음은 말할것도 없는 사실이다.

나를 도와 우리 권사님들의 귀염이를 자청한 이집사를 빼면 평균연령 75세..



하여 모두 자그만 캐리어나 가방을 들고 왔지만 내 캐리어를 보면 완전

 9박 10일 해외여행 가방이다 왜 이리도 가방이 큰 걸 가져왔냐고 너도나도 한 마디씩..

그것 뿐아니다 내 등에 걸린 가방은 어찌나 무거운지...또 손에 커다란 보조 가방까지...

일단 청주공항에서 짐을 부치고

보조가방 열어 찰떡이며, 과일이며 커다란 보온병 두 개에  대추차, 그리고 커피까지 ...

그리고 행여 당(?) 떨어져 피곤하면 얼른 초코렛을 드시라고...

줄줄이 나오는 간식에

꽃 보다 할배 이서진을 능가하는 김가이드란다..ㅎㅎ


12시 35분 출발이니 점심을 먹을 시간이애매하기에  누구는 제주 도착해서 먹자고 했지만

4시까지 구좌음 종달교회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을 계산하면 시간이

그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에.....


이렇게 우리 권사님들과 함께한 3박 4일 간의 제주여행의 시작




청주에서 이륙후 약 50여분이면 제주에 도착이다.

 



관광의 도시 제주의 기사님답게 우리를 만나자 마자 인증샷부터...


제주에서 박윤석목사님과 사모님을 만날 예정인지라 우리 일행은 모두 열 명...

하여 20인승 버스를 대여했다.




사랑의 손가락 하트를 날리라는 기사님의 주문에 울 권사님들....ㅎㅎㅎ




우리 기사님 완전 맘에 든다..ㅎㅎㅎ

출발이 좋다.....



차를 달려 구좌읍 종달교회로 출발 하자마자

등가방 열어 아침에 쪄온 옥수수를 드리니 (충청도 사람들은 유난히 옥수수를 좋아한다..ㅎㅎ)

아침 바쁜 시간에 언제 이런걸 준비했느냐고 폭풍칭찬이다.

저 김가이드라니까요....ㅎㅎㅎ

우리 권사님들 시장하여 당 떨어지면  안되니까..치즈크래커 대령이오...

 비행기가 30분이나 늦게 출발 했으니..

점심 먹을 시간이 어디있나...제 시간에 도착하면 다행이다.




제주공항에서 1시간 10분을 달려 도착한 제주 구좌읍 종달교회..


이번 제주여행의 첫 목적은 바로 지난 6월에 내가 간증차 다녀온 종달교회 김기승목사의

담임목사 임직식이다.


이 임직식 "축사" 하는 축사자로 박윤석목사님이 오신다.

하여 박목사님을 사랑하고 목사님을 생각하면 벌써 눈시울이 붉어지는 원로 권사님들...

그 사랑의 마음, 그리움이 우리 원로 권사님들을 제주까지 오시게 헀으니...




언제나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 김기승 목사님...

종달교회는 지난 5월에 오셨지만 가을 노회를 마치고 이제 오늘 임직식을 하는 날이다.


목사님...축하 드립니다.

목사님의 목회 여정에 주님의 평강이...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 담임목사로 임직하는 한참 어린 후배이자 당신과 함께 사역했던

부목사를 축하하는 박윤석 목사님의 마음이어찌나 진솔하시던지..


내가 건강할 때나, 내가 투병중에도 한결 같은 마음으로 나를 도와준 ....

그 이후론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그저 감동 그 자체였다, 임직식에 오신 많은 제주노회 목사님들과 손님들......

김기승목사님의 가족 친지들.. 그리고 종달교회 교우들... 

모두가 눈물...눈물.....감동의 무대였다.





사람은 자라온 토양이 중요 하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


시골 부여에서 부모님들의 전격적인 사랑과 형제들의 사랑과 우애속에 그리고

언제나 친절하신 이모님들....결혼하여 든든한 기도의 버팀목인 장모님, 장인어른..

처가 식구들....건강한 자아상과 목회자로서의 당당한 자존감이 형성되고...


하여 언제나 스마일...스마일이신  김목사님...


종달교회에서 준비한 저녁만찬은 아침부터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고

간식으로 대충 끼니를 해결한 우리 모두의 입을 만족 시키고

박윤석목사님을 만난 권사님들의 얼굴에 기쁨 가득이다.





지난 6월에 종달교회 간증을 다녀오자 주방팀 권사님들이 

임직식을 하는  가을엔 꼭 당신들을 데리고 가라고 ....주방팀 단합여행을 하겠다고...

또 박윤석 목사님이 오신다니 혼자만 목사님을 독차지(?) 하지 말고

우리를 델고 가라고...


제주를 내 집 드나들듯 하니 가이드를 하라고....에구....


이 때부터 고민이 시작되었다 연세 많으신 권사님들을 모시고 제주라니...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마음밭이 넓고 넓은 울 남편이 부모님 모신다 생각하고 다녀오라구...

하여 9월에 티켓팅을 하고...버스를 예약하고

"부모님 모시고 11월 제주여행"을 검색에 검색을 하고...ㅎㅎㅎ


이렇게 첫 날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숙소로...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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