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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30 ~ 2019, 1, 5

 

2019 새해가 밝았다.

특별히 60년 만에 오는 황금돼지띠란다.

바로 김영실의 해가 아닌가?

 

새해가 오는지 묵은해가 가는지 정신이 없는 연말연시다.

바로 손주 넷, 손녀 하나, 합이 다섯이 모여 뛰고 구르고 난리가 아니다.

 

 

 

원주 준수네가 2주일 만에 또(?) 왔다.

 

어린이집이 방학이란다.

애들 셋을 데리고 방학을 보낼수가 없다는 준수에미 말이다.

 

 

 

 

2017년 12월 말...할미집에 온 준수가 할머니 귀에다

 

"할머니 비밀이 있어요..."

"그건 바로 엄마 뱃속에 아기가 있어요.."

 

이 비밀을 폭로해서 놀라기도 했지만 참 잘했다고 축복했던 게

엇그제 같은데~~

 

 

 

 

 

6개월이었던 이레는 뛰어 다니고, 사진 속의 태아 준석이는 세상 밖으로 나와 5개월이 되었다.

빡쭌수는 정이든에게 갑질(?)을 한다

.

"이든아 이 장난감 형 좀 줘봐라...

안그럼 너 우리 할머니 집에 못오게 한다...ㅎㅎ"

 

 

 

정이레가 젤 야단스럽다...

 

이 겨울에 웃옷을 훌떡 벗어던지고...

입히려고 애를 써보지만...

 

 

 

겨우 옷을 입히고 기저귀를 갈아 채우는 순간 바지를 훌떡  벗어버리고

절대 안입겠다고...떼를 쓴다..

 

 

 

갑자기 무슨 생각에 이리 근엄한 표정으로...ㅎㅎㅎ

 

 

 

 

손녀 지수는 이든이랑도 잘 놀고, 이레하고도 잘 논다

 

하지만 준수 오빠하곤 눈만 마주쳐도 싸움이 일어나니...

딱한 노릇이다.

 

 

 

 

할아버지랑 트리도 정리하고...

 

트리 정리를 하며 산타 할아버지가 정말 엄마일까 눈부비며 기다리다

잠이 들어서 산타할아버지를 못봤다는 지수다..

 

준수 오빠는 옆에서 계속 산타할아버지는 엄마라고 지수를 혼란에 빠트린다.ㅎㅎ

 

 

 

 

 

밤이면 각자 재롱잔치가 또 벌어진다.

태권도 시;범부터 성탄절발표회때 배운 성경 암송이며..

율동이며....

 

 서로 틀렸다고 싸움이 붙고...엄마의 불호령이 떨어지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대략난감이다.

 

 

 

 

할머니는 꽁짜루 밥을 먹여 줄 수 없다고..

일을 시켰다...

세상에 꽁짜는 없다.....ㅎㅎㅎ

 

 

의자 구석구석 닦기..

 

 

 

화분도 깨끗이 닦기...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ㅎㅎ

 

 

열 일 하는 빡쭌수다....

 

 

 

 

할머니 베란다 정원에서 활짝핀 꽃마다  코를 밖고

냄새 좋다고...

 

 

 

 

 

 

막둥이 준석이는 이러나 저러나 먹고 자고

언제나  싱글싱글이다..

 

 

 

 

할머니에게 준석이 맡겨놓고 날마다 키즈 카페로 차타타로

모래놀이 교실로....하고 싶은 온갖 놀이를 다하고 갔다.

 

 

 

 

이렇게 시끌시끌 한주를 보내고 할미가 원주로 데려다 주고 오니

새해 첫 주가 어떻게 갔는지 왔는지도 모를 만큼 지나갔다.

 

하여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가운 손자들이다

 

이제 겨우 블방에 들어와 밀린 이야기들을 풀어 놓느라 바쁜 할미다.ㅎㅎ

 

 

 

 

 

 오늘 아침 준수 에미가 보내온 사진..

큐티 하시는(?) 형님 뒤에서 은혜 받는 준석이다.

 

 

 

겨우 까막눈 면해서 읽기는 읽어도 무슨 말인지 ㅎㅎㅎㅎ

 

한글 모르는 애가 어딨느냐..

.때가 되면 저절로 알게 된다고 한글을 가르치지 않다가

학교 갈때가 되자 맘이 급해진 에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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