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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2 월욜..

 

 

 

 



어제 겨울을 재촉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오늘 엄청 춥다고 하는데

거실 깊숙히 들어오는 햇살이 눈부시게 좋은 아침이다.

 

거실에서 책을 읽는데 햇살이 눈부셔 책을 덮고 베란다로 나가니

체리핑크 게발선인장이 활짝 피었고 시크라멘들이 만발했고

줄줄이 도열을 하고 있는 율마들의 그 푸르름이 어찌나 좋은지  팍팍 사진을 찍는다

 

 

 

좋아~~좋아 완전 좋아...^^

 

 

 

 

 

 

 

 

 

 

 

게발..!!!

오늘은 네가 최고다..

 

 

 

 

 

 

겨울에 빠지면 섭섭한 시크라멘 ^^

 

 

 

 

 

 

꽃게 발 같다하여 게발선인장이다.

겨울이다 싶으면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네가우리집 베란다  대표선수다.

 

 지난 여름 잘 견뎌줬구나

넌 이렇게 강한 생명력으로 나와 함께 오랫동안 동거동락 하니

참 고맙다 게발...

 

 

 

여름 내 잠을 자던 시크라멘이 깨어나 꽃을 피웠고,

지난 봄 화사하게 피었던 수선화, 히야신스...

알뿌리를 모아 심었는데 벌써 새싹이 올라오는걸 보니 곧 예쁜 수선화를 보겠다.

 

 

 

 

베란다도 거실에도 식물 뿐이다.

 

 

 

 

 

너도...너도 이쁘지 않은 것이 어디 있을까마는 그럼에도..

그럼에도 내 사랑 율마...율마가 난 참 좋다...사철 싱싱하고 푸르른 율마..

 

17년 전 ..작은 화분을 하나 둘,, 들이고 키우다 보니

울 짐 베란다는 온통 율마...율마...율마다

오랜 세월을 지내다 보니 모두  대품들이 되었다.

 

 

율마,,,향기 좋고, 잘 자라고 사철 푸른 율마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는 율마지만 얼마 못키워 말라 버렸다는 하소연을 듣는다.

어쩜 이렇게 율마를 잘 키우느냐는 질문도 빼놓지 않고..~~ ‘

 

초록빛이 예뻐서 들이면 얼마 못가 갈색으로 뻣뻣하게 변하는게 정말 까다로운 식물이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듣는데 사실 키우기도 쉽고 관리하기도 쉬운 식물이  또 율마다.

오늘 모처럼 집에 있는 날이니 율마 키우는 내 나름의 경험을 써볼까한다.

 

 

 

여름내 엄청 많은 물을 먹느라 흙이 파여 나갔기로

흙을 보충해줬다....일종의 보온 이랄까 뭐 ㅎㅎㅎ

 

 

 

율마는 일반 가정 베란다나 야외 정원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식물이고 주변의 다른 식물과

잘 어울리는 식물이다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율마는

늘 푸른 떨기나무로 겨울에도 푸르름을 보게 하는 멋진 식물이다.

 

자잘한 바늘잎이 달린 가지는 황록색이며 향균 물진인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고 잘 자라는

율마는 잎을 스치면 레몬향기가 나는 향기로운 나무다. 

다만 일부 남부 지방을 제외하고 야외 월동은 어렵다

 

그러나 겨울이라고 실내로 들여놨다간 어느 날 보면 잎이 바스스 떨어져 죽는

소생 가능성이 없는 식물이다...처음 율마를 키울 때 , 내 경험

 

 

 

 

 

 율마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키우는 게 좋다. 나는 겨울에도  낮에는 베란다 창문을 열어 놓는다.

창문을 열어 놓은것을 깜빡하고 밤새도록 닫지 않아

 

어린 초록이들이  얼기도 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햇빛이 잘 드는 곳이 좋은데  빛이 부족하면 잎이 부들거리고

색상이 원래 예쁜 초록빛을 잃고 어두운 톤의 녹색을 띄게 되기 때문이다.


화분은 넉넉한 곳에 심어 봄, 가을을 기준으로 물은 2일에 한 번 정도

한여름에는 매일  폭염에는 아침 저녁으로 . 겨울철엔 5일 기준으로 주는데 물이 철철 넘쳐 흐르도록

많이 준다,

 

 

 

 

분갈이할때는 율마는 과습걱정 없는 식물이므로 물빠짐이 빠른 마사는 쓰지 않아도 된다.

율마는 그 잔잎의 초록과 수분 유지를 위해 뿌리를 통해 끊임 없이 물을 먹어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사를 섞어 심으면 물이 금방 빠져 버림으로

율마의 잔잎에 수분력이 떨어지고 갈색으로 변해 마르는 갈변의 원인이 된다 ~~

아하..그렇구나. 아셨쥬?

 

다시 한 번 강조 하자면

율마 잎들이 누렇게 뜨고 색이 바래는 것은 오래된 고목을 제외하면 대부분 물부족이다.

 

 

 

보통의 식물은 그 식물과 화분 크기가 적당해야 하는데 .너무 큰 화분이면 과습이 우려되기 때문에다.

 

그런데 율마는 과습보다 건조를 조심해야 하고 흙건조로 물부족이 큰 원인되기에.

율마는 조금 크다 싶은 화분에 심어주는 게 좋다.

작은 율마 화분을 산다면 율마보다 2~3배쯤 큰 화분에 심는 게 좋다는 야그..

 

그리고 몇 달 후면 그 화분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풍성하게 잘 자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춥다고는 하지만 슬슬 걸어서 동네 화원 나들이 어떠세요?

율마 함 들여 보세요.

이 겨울이 온통 싱그러울 테니까요...

 

겨울에는 식물값이 좀 싸더라구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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