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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시민정원사 2기 생들로 구성된

화목 아름지기 동아리가 지난 주말 가덕면 국전 1리에서 마을 정원 만들기 2탄

작업을 했다.

 

지난 해 가을 청주시 새마을 공동체에서 후원하는 프로젝트에 

선정돼서 150만 원을 지원받아 정원을 만들었는데

올봄에 청주 시민참여연대에서 "스타트 업" 공모에 선정되어 50만 원을 지원받아

작년 가덕면 국전 1리 마을 정원을 보수 심목하였다.

 

먼저 모이면 일하기 전에 마을 어린이들과 함께 간식타임이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하니 마을 어린아이들이 모두 나왔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정원 만들기 너무 좋더라~~~

 

박대기 나무, 목련, 그리고 덩굴장미, 파랭이 잉글리시... 이름도 가물한걸 보니

나이가 들긴 들었다 ㅠㅠ

우리가 주문한 花木들이 들어오고...

 

간식도 먹었으니 이제 일해야 된다 ㅎㅎㅎㅎ

 

박태기나무와 장미를 심고 마을 입구에 가득한 꽃잔디를 정원 앞

테두리에 심어준다.

 

 

 

 

 

 

아구.... 귀여워라..... 고사리 손으로 꼭꼭 눌러 꽃을 심는 모습들이 천사구나....

 

 

 

 

작년 가을 심을 국화, 사초.. 등 식물들이 새싹을 틔우며 올라오고 있으니 감사하다.

뒤;ㅅ 울타리 격으로 심은 남천이 겨울을 나느라 에너지를 다 쏟았는지

좀 부실하다 복비라도 한 번 줘야겠다.

 

마을 부녀회장님과 이장님이 나오셔서 감사하다는 인사 하다고 하시며

함께 일을 거들어 주셔서 이 또한 감사했다.

우리 동네 화목하자~~ 아자~!!!

 

여기서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국전 1리에 꽃을  심는댜... 그 뭐시냐 화목인가 어디서 나와서 해준댜~~..."

이런 소문을 들으시고 국전 2리 이장님께서 자전거를 타시고 급히 오셨다

누가 대표냐 "제가 대표입니다 왜 그러시죠?"

 

"아니 왜 국전 1리만 해주고 우리 국전 2리는 안 해주느냐"

"어떤 기준으로 여기만 해주느냐 우리 국전2리도 꽃정원 만들어 달라는 것인데

대략난감이다.ㅎㅎㅎ.

일단 알겠다고 전화번호를 주고 받는걸로 마무리 했는데 고민이다.

 

 

우리 새 생명교회 정원도 봄단장을 했다.

내 마음에 봄이 빨리 왔는지 지난 3월 10일 엄청 추운 날  보은까지 가서 꽃묘를 사 와서

꽃을 심자고 하는 팀장 때문에 팀원들이 고생이다.

 

교회 바로 앞에 사시기에 강제로 정원팀으로 뽑히신 집사님,

95세 아버님을 모시며 효심이 얼마나 지극한지 온 교인이 다 안다.

집사님의 부지런함은 따라갈  사람이 없다

 매일 교회 주변을 청소하시고

여름엔 매일 화단에 물을 주시는 신실하신 꽃사랑 집사님이시다.

 

식당을 운영하시면서 점심 영업을 하시곤 잠시 짬이 나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교회로

오시어 화단 곳곳에 풀을 뽑고 전지도 하시고 여기저기 쓰레기까지 깨끗하게

정리하시는 정말 귀하신 권사님^^

 

울 교회 장금이 권사님으로 음식 솜씨가 어찌나 뛰어난 신지 온갖 김치류 뿐 아니라

뭐든 권사님 손에만 들어가면 맛있다 맛있다....

자원하시어 매일 교회 나와서 여기저기 구석진 곳을 쓸고 닦고 반짝반짝하게...

참으로 귀하신 권사님..

 

팬지는 영하의 날씨만 아니면 괜찮다고 하여 심었고

 

 

 

피튜니아는 지금 날씨엔(3월 10일) 다 얼어 죽는다 하여  심은 건 다시 뽑고 나머지 꽃들과 함께

집으로 다 가져와서 한 달을 넘게 집에서 키우다가 다시 교회로 데리고 가는 수고로움을

해야 했으니 너무 부지런해도 탈이다.

 

 

 

드디어 오늘 다시 모여 심는 작업을 했다.

 

하루 종일 일을 했더니 고되기가 ㅎㅎ

하여 퍼질러(?) 앉았다.

 

 

 

 

 

지난겨울 가물고 추워서 우드박스에 심은 꽃댕강이랑 남천들이 다 죽은 줄 알았는데

다시 새싹들이 올라오니 얼마나 고마운지 고맙다고 백 번도 더 말했다

살아줘서 고맙다, 추운 겨울 견뎌줘서 고맙다, 새싹 올려줘서 고맙다,

곧 꽃도 보여줄 거지?

꼭 꼭 약속하고 새끼손가락 걸었다.

 

어제는 교회 뒤쪽 화단에 목련을 심었는데 

백목련인지 아니면 자목련인지  묻는 남편에게 내 대답은 

몰라 그냥 목련 달라고 하니 줘서 심었어... 내년에 꽃을 보면 알겠지 뭐..

울 남편 "아이고 환장여유... 그걸 알아보고 사 와야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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