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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월의 마지막 주말인 26일

 

대전 장태산 휴양림으로 출발이다.

장태산 휴양림은 대전 8경 중 하나이고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인이 만든 휴양림이라고 한다. 
지금은 대전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여기도 출렁다리가 있는데
소형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곧바로 출렁다리로 연결하는 계단이
나온다 하여 소형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높은 계단을 헉헉 거리며 올라갔더니
너무 일찍 가서 문을 닫혀 있었다.
9시부터 문을 연다고 하는데 우린 7시 40분에 갔다.
 
장태산 전망대 장태루를 올라 갔다가  다시 왔다.
 
 
 

 
아침 7시 40분 장태산 휴양림에 도착,

 
 

 소형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출렁다리로...
높은 계단 헉헉 거리며 올라갔는데
문이 닫혀있다.
성질 급한 이 사람, 관리사무소로 전화하니 9시부터 연다고...
 
 

 
 
 

야생화 정원이 있는데 옥잠화, 맥문동을 비롯
여러 봄꽃들이  있는데 가을의 꽃 옥잠화, 맥문동이 한창이다.
 
 
 

와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이런 웅장한 메타쉐콰이어들이 줄줄이
그 멋짐을 뽐내고 나를 반긴다.

 
 

 메타세쿼이아는 단어 메타와 세콰이어의 합성어로 
여기서 메타는 (meta) 뒤 나중이란 뜻이고
세콰이어(sequoia) 북미 서안 켈리포니주 인근에 서식하는
세계에서 제일 큰 나무 중 하나인 세콰이어 나무를 가리킨다.
 
세콰이어의 어원은 북미 인디언중 유일한 문자를 가진 민족인
체로아키아족 세콰이아라는 현자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메타세쿼이어의 나무 이름을 처음 명명한 사람은 미키시게루라는 일본 식물학자로
처음에는 현존하는 나무가 아닌 화석 속 잎을 발견한 후에 명명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1941년 중국 양자강 상류에서 왕전이라는 공무원에 의해
메타세쿼이어가 화석 속 나무가 아닌 현존하는 나무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그 후 세계학회에 알려져 학자들 사이에서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1950년~60년 대 들어와 전국적으로 심겨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하 그렇구나~ 아하 그렇구나
우리나라에 들어온 게 약 70년 전이구나"
 

 

  

 
 
 


 
 

 
 


 

 
 
 

점심 도시락을 먹고 남편은 이곳에서 한 잠 잘 자고 왔다
 

 
 

 
 

 

 

 
 
 

 
 
 

늦가을 어느 날 이런 숲 속의 집에서 
하룻밤 자야겠다는 생각..
늦가을이면 메타 이파리들이  붉게 물들어 있겠다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상상이다.
 
 

 
 
 

 
 
 
 

 지난주 논산에서 많이 본 베롱나무꽃..반갑다.
 
 

 장태산 전망대로 오르는 길,
그까짓 거 1km쯤이야 했는데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 엄청 헤매고 다녔다.
 

 
 

누가 "5분만 가면 돼요" 했는데
5분이 뭐야  여기서도 30분도 더 돌아서 
길을 잘못 들어 땀을 뻘뻘 흘리고 ~~ 짜증을 내자
"운동 많이 하고 잘 됐지 안 그려?"
언제 어느 때나 무한긍정~~ 인 남편이다.
 
 
 

 
 
 
 

 
 
 

 드뎌 장태루 전망대다.
탁 틔인 조망.. 호수를 바라보며 과일을 먹으며 잠시 휴식..

 

 
 


 


 

 
 


 메타 길을 걸어 다시 출렁다리, 그리고
스카의 타워로 간다.
 

 

메타숲 곳곳에 이런 정자가 있기로 올라가 쉬려 했더니 
부부로 보이는 두 분이 돗자리를 깔고 곤하게 잠을 자고 있었다.
하여 올라가지도 못하고 그냥 왔는데 잠을 자는 건 좀 그렇지 않은가 싶다.
여럿이 사용하는 공용인데...
 

 




 
 
 

일단 배는 가리고..ㅎㅎㅎ
 
 

 출렁다리에서 내려다본 아래 모습
이 또한 어여쁘다. 멋지다...
 
 

출렁다리 지나 스카이타워로...

 

 
 
 
 

 
 
 

스카이 타워는 아파트 9층 높이쯤 된다고 한다.
빙빙 돌며 올라가는데 남편이 갑자기 무섭(?)다고 자기는 안 올라가겠다고 한다.
아이고~~ 기가 막힐 일이다
무섭긴 뭐가 무섭다고 얼른 오라고 재촉해 보지만
안 가겠단다... 하여 혼자 올라갔다.
 
 
 

이렇게 좋은데... 참 뭐가 무섭다고....
 
 
 

 
 
 
 

남편 뒤쪽으로 파란 모자 쓰신 분..
출렁다리에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헤어졌는데
한참을 지나 스카이타워 정상에서 또 만나 또 서로 사진을 찍어 주고
내려오다가 이렇게 스쳐 갔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 우리가 점심을 먹고 쉬고 있는 메타숲에서 또 만났다
서로 웃으며 인사를 하고 그분을 휴양림을 나갔고 우린 점심을 먹고 잠도 자고
오후 3시가 넘어 이 분을 남간정사에서 또 만났다.
 
만났다기보다 남간정사에서 사진을 찍는데 
저 앞으로 이분이 싹 지나가더라는..
그리고 남간정사 앞에 주차된 경기도에서 온 관광버스로 올라탔다
경기도 어디에서 단체로 오셨나 보다.
 
하루에 몇 번을 만난다는 게 인연인가 싶어 관광버스로 가서 만나볼까 했는데
오지랖이다 싶어 참음... 잠시 망설이는 사이에 관광버스 부릉~~ 출발했다.
집에 오면서 아쉬웠다... 얼른 버스로 가서 만나볼걸...
혹시~~`이 글을 보신다면 연락 주셔요~~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만든 임창봉선생 흉상

 

송파 임창봉 선생은 1972년부터 이곳 장태산 24만여 평에 20만그루의
나무를 심어 정성을 다해 가꾸었으며, 1991년 전국 최초로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수림의 민간 자연휴양림을 조성하여 대전 8경의 하나인 경승지로 만들었다,
 
1992년부터 장태산 휴양림을 공익사업으로 관리운영해 오다가,
2002년 2월 대전광역시에 기부채납하였으며, 대전시에서는 인수 후 새롭게 단장하여
다시 개장하면서 임창봉선생의 흉상을 이 숲 속입구에 세웠다.
임창봉 선생은 1922년 논산 향안리에서 출생하여 2002년 타계하였다. (펌)
 
 
"감사합니다~`많은 사람들에게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멋지고 아름다운 휴양림을 만들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6시간을 잘 쉬며 걸으며 피톤치드 듬뿍 마시고
오후 2시 반,
대전 남간 정사 유암 송시열 정원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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