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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9 지우펀, 천등 날리기

 

짧은 3박 4일 패키지여행이다.

지우펀... 좁은 골목골목 투어인데 나는 정신이 하나도 없고

보이는 건 앞사람 머리뿐이다

여길 왜 왔는지 싶다. ㅎㅎ

 

 

 

선캡에 하늘색 점퍼를 입으신 이 분, 

이번 우리 패키지팀의 제일 어른이시다 연세가 79세라고..

대단하시다. 이 연세에 한 동네 오래 같이 살던 지인들과 패키지여행을 오셨다.

 

 

 

아직 70도 안된 이 할아버지

에어컨 바람을 워낙 싫어하는데 버스부터 가는데 마다

에어컨 바람에 두통이 ㅠㅠㅠ

 

다음부터 동남아 여행은 같이 안 오기로 ㅎㅎ

 

 

 

 

 

 

지우펀은  초기에는 금광 생산으로 번성해 황금산 도시 였다고,

 그러나 후에 광산이 거의 다 캐여서 쇠퇴했고,

1990년대 후반 후샤오시엔 감독의 영화 <비정도시>의 촬영지로 이용되며,

지우펀의 독특한 역사적 건물과 풍경이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고,

 

현재는 대만에서도 매우 인기 있는 관광지로,

해마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천등 날리기... 대만 여행의 필수라고 한다.

야류해양공원에서 1시간 가량 걸린다.

 

 

이 곳의 명물 천등은, 대만 돈으로 단색은 150TWD, 4색은 200TWD으로 천등을 사서 

각 색에 맞는 소원을 붓으로 쓴 뒤, 철도 위에서 천등을 날려 소원을 빌 수 있다. 

천등 가게가 많이 있지만 가격이 다 거기서 거기니 그냥 목 좋은 데 가서 날리자.

우리는 모두 빨간색으로 통일 하였다.

 

특히, 정월 대보름에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천등과 어마어마한 수의 천등을 동시에 날려 

장관을 연출하는 스펀 천등 축제가 진행되기도 한다.

500M 날아가면 천이 타기 시작하고 대나무 기둥은 심마니들이 수거해서 

다시 가게에 파는 구조라 환경문제는 없다. 

 

 

 

 

 

실제 기차가 다니는 철길이라고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소원을 담아 하늘로 두둥실 

띄워 보낸 천등들이 날아오르고 있다.

 

 

가운데 기차 철길을 양쪽으로 수많은 천등 가게들이 줄비하다.

네 사람이 한조가 되어 4면으로 된 빨간 종이 등에 각자의

소망을 써서 하늘로 날려 보내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잠깐의 실랑이가 있었기로 남편이 소원을 쓰지 않겠다고..

모든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신데 무슨 소원을 종이에 써서 하늘로 날리냐고...

이건 재미로 하는 것이지 여기게 무슨 신앙이 들어가겠냐고...

 

모든 일에 진지한 남편....

 

 

등을 날리기 전에 한 팀에 한 명씩 안내해 주는 사람이

사진도 찍어주고 재미있게 멘트를 날려주며 분위기 띄운다.

 

 

 

 

 

하나, 둘, 셋....

날리세요....

와~~``

 

 

 

 

 

 

높이 높이 날아오르는 천등....

이 등을 수거하는 노인 일자리도 있다고 한다.

 

 

 

 

 

 

 

 

 

 

동남아 여행의 필수... 발 마사지...

여행의 피로를 풀어 주는 데는 역시 발 마사지가 최고다.

 

 

동생부부와 함께한 대만 여행

동생아~~ 즐거웠다...

 

은행 잔고 확인하고 가까운 일본이라도 다시 가자.

이번엔 우리 둘이 아니, 둘째까지 셋 이가자.

남자들 같이 가니 온갖 신경 쓸 일이 많구나 ㅎㅎㅎ

 

여행 다녀오면 사진 정리가 오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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