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4. 7. 23 화욜
정말 긴 하루였다.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여행을 위한 준비로 하루가 시작되었다.
어젯밤 준비물을 챙겼지만 갑자기 2박 3일 여행인지라 다시 가방을 확인하고
그리고 아침 준비를 하고 남편 보다 더 빨리 집을 나섰다.
청주, 대전, 부산, 부산 부네치아, 감천문화마을, 그리고 태종대로
태종대는 부산 여행의 필수라고 한다.
더구나 부산 여행이 처음인 내게는 말이다.
태종대로 오면서 날씨가 흐리고 해무가 잔뜩 낀 탓에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부산 날씨다.
다누비열차 운임비~성인 4.000원 경로 3.000원
매주 월요일은 휴무
태종대로 걸어갈 수도 있지만 다누비열차를 타고 가기로...
다누비열차는 전망대, 등대, 태종사를 거쳐 운행된다.
안단테님...빛이 나십니다. ㅎㅎ
신라시대 태종 무열왕이 전국의 명승지를 다니던 중
이곳 영도의 절경에 도취되어 쉬어갔다고 하여 태종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여러 가지 모양의 바위와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숲이 푸른 바닷물과
잘 조화되어 해금강을 연상하게 한다.
태종대에 이르는 중턱에는 4.3㎞의 순환관광도로가 나 있으며,
이 도로를 따라 약 2㎞쯤 가면 절벽 위에 모녀상이 있는 전망대가 있다.
이곳은 자살바위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날씨가 맑은 날에는 오륙도와 쓰시마 섬이 보인다.(다음백과)
태종 무열왕이 이곳에서 쉬어 갔다고 해서 태종대라 하였다는 말이구나...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는 망망대해 끝없는 대해가 펼쳐진다.
약간 흐린 날씨 탓에 조금 아쉬웠다.
여행의 필수품, 바로 선그라스, 모자
가릴수록 멋이나고 예쁘다(?)
전망대 앞에 있는 모자상
이 모자상은 세상을 비관하는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진한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삶의 희망을 갖게 하는 마음을 담아 설립했다고 한다.
등대로 가는 길은 계단지옥이다.
천망대 지나 등대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끝없는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그리고 다시 올라와야 한다는것..
이 게 바로 여행이지...
등대와 무한의 빛,
영도등대는 100년 동안 불이 한 번도 꺼진 적이 없다고 한다.
계단을 오르고 내리고 등대에 도착하니 저 위 등대 전망대에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등대 전망대에서...
안단테형님의 의지가 얼마나 대단한지 저 전망대를 가보가고 하신다.
으~메....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고 숨을 헐떡거리며 올라가 보니 빙빙 어지럽다.
내려오면서 계단을 세어 보니 138계단이다.
태종대 인어상
등대에서 올라와 다누비 열차를 기다리는데 순환버스가 온다.
에어컨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고 고마운지...
태종사 입구를 지나는데 이제 그 생을 다하고 스러져 가는 수국을 보곤 두 분 형님이
수국이라며 수국을 보고 가지 못함을 얼마나 아쉬워하는지...
버스 기사님 말씀으론 1주일만 먼저 왔어도 수국이 한창이었다고...
이제 우리는 해운대로 간다
숙소가 있고 수기님 지인이 해운대에서 음식점을 하기로
거기서 저녁을 먹기롤 했다.
와~~ 청주 촌할매 부산까지 씽씽 달려 여기저기 관광하고 드뎌 해운대까지 왔다.
건배......... 달달하고 시원한 이 음료 이름이 뭐지 모르지만 맛있다.
지인 찬스로 서비스다.
해운대의 상징 엘시티 빌딩
와~~~~~100층 이란다.
대만 여행 때 봤던 그 빌딩은 101층이라 했던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제일간다는 해운대 해수욕장에 발을 담그니
흐미 조은거~~좋다...좋다...조으다 ㅎㅎㅎ
운전으로 긴장과 더운 여름날의 여행으로 피곤했던 몸과 마음이 한꺼번에
쏴르르~~~바닷가 해변을 걷는 "슈퍼 어싱"
날아오르다..
안단테님 날아올랐다...
밤새 있어도 좋을듯했다.
여름 밤의 해운대 해수욕장엔 낭만이 가득했다.
곳곳에 버스킹이 있고, 많은 사람들의 행복한 미소와 젊은이들로 넘쳐난다....
이렇게 긴 하루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카라의 발자욱 > 카라의 발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친님들과 부산 여행,엑스 더 스카이빌딩 (0) | 2024.08.05 |
---|---|
블친님들과 부산여행, 해동 용궁사. 유엔평화기념관,일제강제동원역사관 (14) | 2024.07.31 |
블친님들과 부산 여행,감천문화마을 (35) | 2024.07.27 |
어쩌다, 뜬끔 없이? 난데없이, 갑자기? 블친 3인방의 부산여행 (23) | 2024.07.26 |
문경새재,여궁폭포 (0) | 2024.07.25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