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사람들 마음에 설렘을 주기에 충분하다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젊거나 늙거나..마음은 다같은 청춘이다. 며칠 전에 주방을 섬기시는원로(원로라는 말이 무색하지만) 권사님이 하시는 말씀인즉"봄인데 콧바람 좀 쐬게해줄거유?" 이 말씀을 마음에 담아두었지만 시간이 나질 않는다.어제 (4월 1일) 병설유치원 이야기 할머니를 마치고 만났다이천 산수유 마을을 가기로 혼자 생각하고~~ 권사님이 셋이 가면 짝이 안 맞으니 누굴 하나 불러 같이 가자고 하시니조권사님이 가깝게 지내는 옥희집사님을 불러 넷이 이천으로 출발~~ 이천 산수유 축제는 지난 3월 24일에 끝났는데꽃은 이제야 만발이다.노랑이 없으면 봄이 아니다.봄엔 온통 노랑이다 개나리를 필두로 말이다. 이천 백사 산수유 마을백사면의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고난주간 성목요일~ 또 비가 내린다 올봄엔 유독 비가 자주 내리고 춥다 기다리는 벚꽃은 언제 꽃망울을 터트릴지 상춘객들의 마음은 분주하다 3월 31일 무심천 벚꽃 노란 개나리는 활짝 ~ 하필 고난주간에 생각없이 만두판을 벌렸다~ 목욜 만두 속을 만들고~ 금욜 혼자 종일 만두를 만들었다 하필 그 많고 많은 날 중에 성금요일이라니 속 터지는 일이다 생각 없는 내 머리를 쥐어 박았다. 혼자 만들고 찌고~ 주말에 하면 남편이 찌는건 잘해주는데 토욜은 교회대청소가 있어 혼자했다 오늘에야 알았다 내가 밖으로 나도는 걸 좋아하지만 들어 앉아 종일 단순노동도 잘한다는 걸.... 만두 580여 개를 만들어 아래 윗집, 옆집을 비롯 열 한 집과 나눔을 하고 나머진 냉동고에 꽁꽁얼렸다 이번 주말에 사천 손자 준수가 온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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