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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울어주는 사람>

주변에 고통당하고
어려움 당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옆에 가서 같이 침묵해주고,
같이 울어주고, 같이 기도해주는 게
더 중요한 것 아닌가?
섣불리 신앙적인 말 몇 마디로
위로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전병욱 목사의 ‘집중력’ 중에서-

도움을 청하는 형제의 한숨 앞에,
상한 마음을 내어 보이는 친구의 눈물 앞에
스치듯 위로의 말을 던지고 돌아설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기도하라’고 말하면서 정작 기도해주지 못했고,
‘용서하라’고 말하면서 용서하지 못할 만큼
깊은 상처와 아픔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떠나는 기도의 자리까지도
잊지 않고 기억하시는 주님.
돌아서는 등 뒤에도 ‘사랑한다’고 말씀하시는 아버지.
한 없이 무겁고 뜨거운 그 사랑이
오늘 내게도 있게 하소서.
함께 울고, 함께 기도하고,
또 함께 있도록 하소서.

- "cts와 함께 하는 새벽종소리"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 지난 주에 우리는 모두 큰 충격과 슬픔에 쌓였습니다.
그것은 그동안 기도해 오던 유근산 집사님께서
갑작스럽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장례를 치르는 내내 하늘도 슬퍼서 비를 내리고,
우리 가슴에도
내내 비가 내렸습니다.

장례가 잘 마치도록 기도해 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남아있는 유가족들이 걱정이 됩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어떤 말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

오직 주님이 주시는 위로가 필요한 때입니다.
지금은 함께 울어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5:4
)
우암교회 이섭 목사.(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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