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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잠깐씩 불어오는 바람결이 얼마나 부드러운지요...
한 여름을 무사히 지내신 울 어르신들...
오늘은 병원 잔디 밭으로 산책을 나왔습니다.
어린아이들 처럼 순진하신 웃음과 표정들...
눈망울은 또 얼마나 맑은지...
기골이 장대 하시고 목소리도 우렁우렁 좋으신 울 어르신...
"사랑해요.." 원 샷~~!!
꽃순이를 아시나요?
"꽃을 꺾었어 방에다가 꽃을라구...혼나면 어쩌지..."
"혼나야죠?..
얼른 뒤로 감추시는 "월선 어르신"
따가운 햇살에 영글어 가고, 익어가는 열매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이 땅에서 장수 하리라..(에베소서 6 :2~3)
오늘따라 이 말씀이 마음에 부딪친다...
자기 부모도 제대로 못 챙기면서 무슨..ㅠㅠ
가을 어느 날 "카라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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