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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들어 2번째 왕만두 파티...

 

겨울철 울집의 별미 중 하나가 바로 만두 .... 잘 익은 김치로  직접 만들어 먹는 만두는

맛도 좋지만 여럿이 함께 모여서 수다(?)로 이야기 꽃을 피우며 만들면 그 재미가 여간 쏠쏠한게

아니지요...좀 번거롭긴해도 만두 피도 직접 밀어서 ....

 

어제 카라네 집에서는  올 겨울 들어 2번째 만두 파티가 열렸답니다.

초대손님이 누구시냐구요?

초대 손님은 따로 없답니다. 그냥 아무나....

카라네 집에서 만두를 한다는 소문이 쉿~~하고 돌면 누구든...요..

 

해피맘님께서 레시피를 올리라고 하시지만 ....레시피가 없답니다.ㅋㅋㅋ

그냥 되는대로 눈 대중으로....눈이 작은게 문제긴 하지만 뭐....ㅋㅋ

 

그럼 카라표 왕만두 함 맛보시겠어요?

 

 

 짠~~~김이 무럭무럭..모락모락 말구요...무럭무럭 나는 막 쪄낸 만두....

 

 

 

 새벽기도 다녀오고  바쁜 일손을 잠시 멈추고 커피를 마시다 베란다를 보니

어머! 일출 장면....이것두 일출은 일출이지요...ㅋㅋ

 

 

 

밀가루에 소금과 식용유 (용량은 대충~대충...알맞게..)를 넣에 대충 뭉쳐서 팩에 넣어둡니다.

오후 늦게 만들거니까....

오렿게 해 놓으면 만두피가 야들야들...잘 밀리기도 하고 ...쫀득쫀득 맛도 좋답니다....

3kg짜리 2개를 했으니 밀가루 6kg가 만두피로...ㅋㅋ

 

 

김치라고해서 김치가 너무 익은 신김치로 하면 맛이 덜하답니다.

시원스레 잘 익은 김치한 통.....김치 다지는거 힘들어요..

손가락에 물집이 집히기도하구요....ㅠㅠ 하지만 카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으니....

 

 

 

 바로~~~바로...요 짤순이...울 집 만두의 숨은 공로자..이 짤순이가 없다면 좀 힘들겠죠..

김치를 짜주는....국물 없이 잘 짜주니 김치 다지기가 훨씬 수월 하답니다....

김치 한 통응 짜고 다지는데 거의 2시간이나...

 

 

 

그러는 사이에 한 쪽에선 호박죽이 ....

 

그 사이...중간에...

오전 10시 30분...목장예배 드리고....점심해서 같이 먹고...

오후 1시...기타 교실 다녀오고.....바쁘다 바뻐..

 

  

오후 4시...만두속 만들기.....속 재료...대 공개.... 김치 한 통...다지고...

두부 열 모...역시 짤순에이다 물기 짜서...준비..

부추가 3단....송송 썰어서....

당면...좀 많이 집에 있는것..양은 잘 모르겠네요..송송...다지듯이..

돼지고기 갈은것....(메실엑기스..후추..소주도 넣어 좀 재워준 뒤)

버섯..숙주...이렇게 준비 했네요....

참기름도 듬뿍 ~(아까워라 울 엄니가 짜다주신걸루...)

 

커다란 다라이에 한 가득..울 아부지 말씀: "만두 공장을 하냐...?"

 

 

모두 8명이 2명은 만두 피를 밀고...2명은 만들고...2명은 ....곁다리..

1명은 오로지 먹는데만 몰두^^*

언젠가 왕만두를 30개 먹은후로 울 친정 아부지께 찍혔다는(?)

암튼 부지런히 웃으며 밀고, 만들고, 찌고, 먹고... ㅋㅋㅋ

 

보통 시끄러운게 아니예요...

 

 

 

 

 

아주 오래된 찜 솥....바쁘기가 한량없답니다...

아래 위층...찌고, 찌고,...또 찌고....

 

 

 한 팀이 가고나자 또 목사님을 비롯 남자 리더들이 오셔서...집안이 시끌시끌...ㅋㅋㅋ

만두는 여러사람들 입 안으로 ...꿀떡꿀떡.....

 

 

 제발 만두 가게를 동업하자고 조르는 정씨 작품..손놀림이 어찌나 빠른지..

카라와 만두 가게 동업하면 대박 일텐데.....

 

 

 따끈한 호박죽도 한 그릇씩 뚝딱 비우고......

 

 

 

 

 

 

먹고...먹고....갈 때는 집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

만두 1봉지씩 싸주는 센스쟁이 카라....

 

찜 솥이 낡았다고 다음에 만두 먹으러 올 때는  각출을해서 찜 솥을 사오겠다고 합니다.

 

해피맘님... 레시피가 좀 웃읍지요?

웃읍거나  말거나 암튼 만두는 맛있다고 온 동네 소문 났답니다.

아직 김치는 많이 있으니까...언제 블님들을 위해서 만두을 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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