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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월 마지막 날...

영덕 블루로드 트레킹에 따라 나섰다.

 

영덕 블루로드는...

 영덕군 강구면 강구항을 출발해 축산항을 걸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약 50km구간을 일컫는다.

 걸어서 약 17시간 걸리는 길이며, 크게 3구간으로 나뉘는데

A코스는 강구항에서 해맞이 공원까지 17.5km(6시간),

B코스는 해맞이 공원에서 죽산(축산항)까지 15km(5시간),

 C코스는 죽도산에서 괴시리 전통마을을 거쳐 고래불까지 17.5km(6시간)이다.

 

오늘 우리가 선택한 코스는 B코스..

해맞이 공원에서 죽산까지 15km 약 5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요즘 감기로인해 골골~~~~ 하는데...~~`

함 걸어볼까나...?

 

푸른 바다가 눈부시게 아름다운 요기가 어디쯤이더라...

기억이 가물가물이다...

암튼 넘 아름다운 블루로드 ...트레킹코스를 산악회에서 만난 친구와 함께....

 

 

 

 

 

B코스의 시작지점인 해맞이공원....

 

 

영덕하면 뭐니뭐니해도 대게의 고장 아니던가..

여기도 저기도 온통 게천지다....

 

 

 

 아침  7시~`

산악회 버스를 타고 3시간 반이나 걸려 해맞이 공원에 도착하니 벌써 11시가 넘었다..

긴 시간의 이동으로 좀  피곤 했지만 

푸른 바다를 보니 피곤도 잠시...

"와~~~"

"바다다~~~"

성대가 많이 상해서 소리는 물론이요 말도 하면 안된다고 이빈후과 샘의 주의를

까맣게 잊고~~`ㅋ

"바다~~~`다~~~"

 

 

내륙지방에 살다보니

물만보면 그저 좋은 우리들이다...

 

그것도 바다라니..

오늘처럼 날씨가 맑고 좋은 날....

은빛물결이 춤추는 푸른바다를 보고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와~`

"바다~~~~다..."

 

 

블루로드 말 그대로 푸른 바다 길이 아니던가..

너도나도 오늘 날씨가 정말 좋다고...

이렇게 좋은 날 바다 길을 걷는 지금이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지...

아줌마들의 수다가 푸른 바다를 가른다...

 

 

 

 하지만...

이게 웬일....

가을이라지만 한 낯의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아스팔트 위를

걸어가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의 눈을 마냥 즐겁게해주는 멋진

바닷가 마을의 풍경~~`` 

 

한 폭의 그림이 따로없다...

 

 

 

 

 

 

 

 

 

 

 

 

 

 

 

 

 

 

 

 

 

 

 

 

 

 

 

 

 

 

 

 

 

 

 

 

 

 

 

 

 

 

그물 손질에 분주하신 어르신들....

 

 

 

 

 

 대게라고 다 대게가 아니다.

어느 것니아 모름지기 원조가 있다는거..

대게의 원조 바로 경정 2리 차유마을 되겠다..

 

 

 

경정 2리 ~~ 차유마을

저 멀리 오늘 우리들의 목적지인 죽산이 보인다...

 

 

 

 

 

 

 

 

 

 에궁^^*

힘들어...

오후 3시가 넘자 체력이....ㅠㅠ

 

 

 

 

 

차유마을을 지나 산길의 해송 숲과 갯바위는 영덕 블루로드 B코스의 환상코스라고...

 일부 구간은 해송 숲길의 원만한 코스로 이루어져 있져

긴장을 풀라치면...

 

 

또 다시 이어지는 암벽 길..

 

바로 그 때..

눈 앞에 펼쳐지는 이 모습은?

 

 

 지난 여름의 수많은 이야기들이 남아있는 해변에서..

모두들 무거운 등산화를 벗어 들고

바다 속으로 들어갔다는~~~~ㅋㅋㅋ

 

 

 바다...하루 온종일...푸른하늘 , 푸른바다....

 

 

일정대로라면 죽산을 넘어 가기로했지만..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죽산을 오르지 못하고 버스에 올라 포항으로..

 

바다에 오면 빠지지 않고  들리는곳...

횟집...

포항 어디쯤에서 (차만 타면 잠을 자는 탓에 어디가 어딘지 구분을 못한다는...)

모두의 입을 즐겁게 하는 싱싱한 회...

 

그런데 이산한건 대게의 고장 영덕을 왔는데

어찌하여 대게는 구경만 하는건지....ㅠㅠ

 

9월의 마지막 날..

영덕 블루로드 15km를 걸으며 몸도 마음도 훨훨~~`날아갈듯한 충만함으로

버스에 올라 다시 쿨~~`잠 속으로 빠져들다 청주에 도착하니

워메? 밤 열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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