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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0
에궁^^*
추워요...갑자기 추워졌어요..
중부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린다하여 약간은 설렘임도 있었고
또 걱정도 있었어요..
설레임이라함은 나이를 불문하고 눈이 오면 보고 싶은 사람도 생각나고...ㅎㅎ
또 걱정이라함은 아무래도 도로가 미끄러운 게 걱정이죠..
그런데 설레임도 걱정도 ~``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왜냐구요?
온다는 눈이 안왔으니까요..
아니 어제 오후에 온통 잿빛 하늘 가득 눈이 펑펑 내리는가 싶었는데
잠깐이었어요...
바람은 좀 치지만 베란다는 언제나 꽃동산입니다.
물봉선인데..
색이 좀 바랜듯~~`아마도 영양이 부족한듯해요..
그래도 겨울에 이런 꽃을 피어내는 게
얼마나 대단한지요..
천사의 눈물이라나요?
아님 또래기라고 하기도...
보랏빛 고운 이 꽃이름이 영~~생각이 안나요..
이젠 정말 나이를 먹는듯합니다.ㅠㅠㅠ
김장 하면서 엄니 밭에서 뽑아다가 심은 상추...
연한 잎파리 따서 샐러드에 넣기도 하구....
이번엔 좀 더 키워서 삼겹살 한 번 먹을까 하는데
글쎄요 잘 클지~~~
영양제를 주고 어서 크라고 재촉한답니다.
여우꼬리예요..
지난 봄에 참으로 풍성하게 엄청난 꽃을 보여줬는데
여름 더위에 한쪽이 완전히 뿌리채 썩고 그 남은 그루터기가 싹을 내고 꽃을 피우는 중입니다.
아주 조그만 포토를 노루귀님이
버스 택배로 보내준 소중한 여우꼬리라는^^*
하지만 여우꼬리는 워낙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도 잘되니까
내년을 기다려봅니다.
지금도 훌륭하지만요...
해마다 겨울이면 가장 사랑받는 시크라멘....
겨울이 시작되면서 색색의 화분 2개를 들였어요..
분홍색 나비들이 떼를 지어 날아 오르는듯한 포즈~~
요 시키라멘만 있어도 겨울의 베란다가 얼마나 화사한지요..
작년에 들인 애들은 조금 더 기다려야 꽃을 볼듯해요..
줄기 밑에선 작은 꽃대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어요..
뚜벅이님이 댓글로 알려줬어요..
애 이름이 "청옥" 이라구요..
이름 이쁘죠? "청옥"
엇그제 오후에 작은 율마 두 개를 들였네요..
겨울이 되면 더욱 이쁨 받는 율마....
율마를 참 좋아 하는데 키우기가 좀 까다로워요..
잠깐만 방심해도 잎이 까실하게 말라 버리는데 이건 완전
복구가 안되는 성격이 좀 까칠하다고나 할까요?
베란다 바닥에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은 다름아닌 남천 잎파리들..
쓸어버리지 않고 그대로 두고 마치 숲에 온듯한 기분을 즐깁니다.
그리하여 카라의 베란다엔 가을의 낙엽과 봄의 꽃들이 서로 어우러진
이상한 겨울 베란다라는^^*ㅎㅎㅎ
"보라 싸리야 ~``너 팔 아프겠다.."
"그렇지만 공중에 매달린 네 수고로 인하여 베란다는 더욱 폼이 난다는거~~ㅋ'
"꼭 이쁜 꽃 보여 줄꺼지?"
"기다릴께...""
블로그 사진 올리기가 좀 바꿨네요..
저 같이 나이든 사람은 쓰던거 그대로 익숙한게 좋은데..하지만 새로운 기능이 많이 추가된게...
좋은점도 있네요...좀 지나면 곧 익숙해지겠죠?
쌀쌀한 날씨에 모두 건강 하세요..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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