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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뎀나무아래서....

 

로뎀나무....요즘 "로뎀나무 카페"라는 이름을 심심찮게 보게된다.

로뎀나무는 자작나무처럼 그 어감이 참 예쁜 이름이다.

 

부분의 사람들은 로뎀나무를 울창한 나무라고 알 고 있다.

나도 "로뎀"의 어감이 너무 이뻐서, 마치 오렌지나무와 같을 줄 알았다.

그러나 로뎀 나무는 이렇게 생겼다.

마치 빗자루처럼.

너무나 볼품없이.

뒤에있는 나무가 로뎀나무가 아니다!

ㅋㅋㅋ 앞에 있는 나무가 바로 주인공이다.

 

 로뎀나무는 구약에 몇 번 나오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엘리야 선지자가 로뎀나무 아래서 쉬었다라는 대목이다.

 

이스라엘사람들에게 "로뎀나무 그늘 아래"는 가장 비참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그늘이나 그늘같지 않고, 양식이나 양식 같지 않은 이 식물.

이 식물아래에 엘리야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엘리야는 이세벨여왕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실상 영적으로 본다면 마귀들이 주는 두려움으로

떨며 광야를 계속해서 걸었다.

 

 

 

 

죽고 싶다는 심정으로 로뎀나무 아래 앉아

하나님 앞에 죽게해 달라고 기도했다.

나는 이러한 장면을 사랑한다.

 

 

나는 비록 엘리야처럼 기도로 제단에

불을 떨어뜨릴 수 없고,

다윗과 같이 골리앗을 무너뜨릴 용기는 없지만

나는 하나님 앞에서 늘 절망하고,

작은 것에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엘리야는 나뭇가지 가운데로 비취는 햇살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에게는 친구도 없었고,

가족도 없었고,

함께 이 짐을 지고 갈 자가 없었다.

 

그리스도인에게,

정말 진정으로 예수님을 아는 자들에게

때때로, 하나님은 엘리야처럼

 '로뎀 나무 아래 훈련'을 허락하신다.

 

가족도 나의 마음을 모른다.

이 마음을 알려도, 뭔가 개운치 않다.

그들의 위로의 말도, 내 마음을 채우지 못한다.

이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나 조차 알 수 없는 외로움..

이 마음을, 온전히 채우고 또,

온전히 내 마음을 알 분은.

딱 한 분뿐, 오직 예수님...주님 한 분이시다...

 

 

나는 이상하게도 '로뎀나무'가 좋다. 

 

로뎀나무 아래에 들어가면, 내가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된다.

나를 살리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님뿐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나를 먹이시고 입히시는 분도, 오직 당신이라는 것을.

내가 경배해야할 분은, 이 세상도, 나 자신도 아닌 예수님뿐이라는 것을.

즉 내가 목숨걸고 지켜야할 진리를 보게 된다.

세상의 그 어떤 귀한 것보다  내 안에 예수님을 향한 사랑을 지켜야하는 것이다.

 

 

내가 눈물을 흘리는 그 순간,

나의 고통과 절망이 다하는 그 순간.

 

예수님이 나를 바라보시며

함께 눈물짓는 그 순간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훈련이 끝나면

엘리야에게 떡과 물을 주신 것 처럼,

 

나에게도 떡과 물을 주시며

다시 달려나갈 힘을 주신다는 것을...

 

그러한 기쁨과 은혜를 주신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로뎀나무 아래를 사랑한다...

 

이제 이번 주 목요일(20일)부터  12기 알파가 시작된다..

주님 주시는 떡과 물로 내 주린 배는 배부를 것이며, 내 마른 목, 시원케 되어 기쁨으로 충만함으로

12기 모든 스탭들과 게스트들을 섬기며 웃음, 감동, 능력의 알파를 주께 올려 드리리라...

 

12기 전체총무라는 무거운 짐을 주 앞에 내려놓고.. ..주님 주시는 힘으로, 기쁨으로 섬기며 또 섬기리라..

성령님! 이끄시고, 도우소서...12기 전체총무 김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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