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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우암교회 어느 장로님이 내게 말씀 하시길...

"김권사는 화성인이야...아니..  UFO~~~야~~"

"여기 있는가 하면 저기있고...저기있는가 하면 어느새 없어졌다고..."ㅋ

아마도 이것은 일상의 주부들에게는 좀 벅찬...내 하루하루의 일정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다.

 

더구나 새생명축제가 9,16,23, 이렇게 세 번이나 있었던  10월은 말해 무엇하랴...

 

 

 

비로 인해 조금은 아쉬운 마음으로 양떼목장 관람을 마치고

우리들의 숙소가 있는 양양으로 들어오니 가는 빗줄기만 오락가락한다..

양양이 송이의 고장이라고?

그리하여 양송이?ㅋㅋ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은 아직 이른지라 가까운 낙산사를 찾는다.

몇 해전 불이나서 절이 많이 불에 탔는데

모두 복구를 한듯하다..

 

 

 

초겨울 해가 짧기도 하거니와 오늘은 비까지 왔으니 곧 어둠이 내린다..

밤이지만 낙산사는 참 아름다운 곳이다...

 

 

 

 

어딜가나 일단은 사진 먼저....ㅋㅋ

 

바닷가에 왔으니 당연히 저녁은 싱싱한 회를 먹어야 하지만

딸래미가 임신중에는 회를 먹어서는 안된다고(정말 그런가?)

집에서부터 삼겹살에 갖가지 채소들을 준비해온터..

엄마는 밤낮 없이 바쁜 시간을 쪼개써야 하는터라..

이런 사소한 준비는 딸래미가 하고.. 엄만 그저 지갑만...ㅋㅋ

 

이슬비가 내리는 밤, 여행 길에 구워 먹는 삼겹살은 어찌나 맛이 좋은지...

모두가 배가 부르도록 저녁을 물린뒤....

하는 일은?

.

.

.

다름아닌 윷놀이..

사위가 우리집에 처음 인사 온 날도 우린 윷놀이를 했다는거..

양양에서 설악산이 가까운지라...임신중인 딸래미 때문에 산행은 어렵고

케이블카를 타기로~~~  지는 팀이 케이블카 요금내기...ㅋㅋ

 

지금까지 한 번도 윷놀이에서 딸, 사위를 이겨본 적이 없는지라 오늘은 기필코?

그러나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3 : 1 로 졌다는....

 

 

토요일 아침....늦은 아침을 먹고...

아침 설겆이를 하는 남편...

아내에게 잘하는 것이 사위에게 말없는 교육(?)이요 딸래미가 사랑받는 것이라는 것...ㅎㅎ

그리하여 산교육을 하는중..

그리안해도 넘 ~~넘 잘하는 사위인데...참..ㅋ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잠시 은거했다하여

두 사람의 성을 따 하조대라 이름하였다고..

 

 

 

 

 

이름하여" 애국송"으로  동해물과 백두산이..."

애국가에 나오는 소나무라고...

 

 

 

 

날은 흐렸지만 하얗게 부셔지는 파도가 상쾌함을 더해주고

여행이 주는 즐거움에 마냥 터지는 웃음소리가 부서지는 파도소리 만큼이나

경쾌하기만 한 주말 오전....

우리들의 여행은 계속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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