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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6월3일) 오후~

오후예배를 마치고 ~~~사실은 오후예배도 못드렸다..

준수가 이틀 밤을 꼬박 잠을 안자고 울고 난리라 온 가족이 다 밤을 새고

주일 예배를 갔지만 영 마음이 불편하다 ...아들하고 씨름하고 있을 딸래미 생각에 점심을 먹고

부랴부랴 집으로 오니 아닌게 아니라 말이 아니다.

아가는 왜 우는지 영문도 모른체 울기만 하니~~안고 어르고 달래도 소용이 없다..

 

월요일 보건소에서 가서 예방 접종도 하고 소아과를 가니 배에 가스가 찼다고..

암튼 지금은 그래도 괜찮아져서 그런대로 잘 논다...

 

 

김장로님댁 ..별장(?)에서 새가족 부부와 또 다른 초대손님 가족과

모임이 예정되어 있던 날이라...오후 4시...딸래미를 두고 집을 나서는데

발길이 무겁다...

 

 

 

한 동네에 사시는 친정어마에게 딸래미를 부탁하고~~

휘리릭 차를 달려 장로님 별장에 도착하니 오색 꽃이 만발했다..

 

 

언덕길 오르는 영 옆으로 노랑 금계국이 수를 놓고 양비귀며 이름 모를

꽃들이 또 산자락 가득히 싱그런 신록이

근 한 달 동안 손자 보느라 피곤한 몸과 마음에 생기가 가득이다.

 

 

 

 

 

 

 

 

 

 

 

 

오늘의 초대손님 ..중 3 은정이

 

 

 

 

 

은정이 동생..열 네살 어린 동생...

컴퓨터를 하는것 보다 티비를 보는것 보다 동생 보는게 가장 좋다는 멋진 누나..

 

 

 

 

 

 

 

 

 

향기졸고 맛 좋아,  몸 값 나가는 블루베리가 오동통 탐스럽다..

 

 

 

고기 익는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한쪽에선 밭에서 띁은 부추며 각종 야채를 넣고 빈대떡을 부치고...

 

 

 

 

 

오늘의 명세프~~~`언제나 온유하신 모습...

 

 

푸짐하고 맛깔스런 상차림....것절이 얼마나 맛있는지...

 

 

행복한 은정이네 가족...빠른 시일내에 또 만나요...

 

 

 

나를 엄마(?)라 부르는 은수씨 부부~`

 

 

 

친절하시고 자상하신 세프~~~일일이 고기를 잘라 주시는 서비스까지...

우왕~~감동이당...행복하당..

 

 

 

 

 

 

보고 배운대로 즉시 생활에 적용하는 박집사님..

이래서 어른이 잘해야 된다는...ㅋㅋ

어른되기 어렵당...ㅎㅎ

 

식후에 차 마시고 과일도 먹고 밀린 수다도 떨어야 하는데...

귓가에 맴도는 준수 소리..

"할머니~~~빨리 오세요..."

 

 

 친정엄마에게 전활 하니 빨리 오라고 하신다...

 

 

뒷정리도 못하고 그냥 내려 오는데 어찌나 죄;송하던지~~

"장로님!~~권사님! ~오늘 넘 즐거웠어요..함께한 박집사님 은수씨..그리고 은정이네 가족까지.."

"다음에는 우리가 모든 준비완료해서 갈께요.."

"잉~~넘 힘드니 오지 말라구요..ㅋㅋ"

 

오후 4시간의 짧지만 긴~~~할머니의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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