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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에서 꼭 가봐야 할곳 중의 하나가 공곶이라고 하여
아무런 사전 정보없이 네비양의 안내에 따라 찾아나섰는데...
높은 언덕을 넘어 숨을 헐떡거리며 올라가니 펜션이 있다
펜션 입구에서 거제도 특산품을 팔고 계신 아주머니께 공곶이가 어디예요?
여쭈어보니 이게 웬말,,,,??
여기서 산을 하나 넘어 거야 한다고...
걸어서 한 30분은 족히 올라가야 한다는 말씀에 ~~
저멀리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을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초가을의 날씨가 참 청아 하다고 해야하나.
산과 바다와 하늘이 하나로 어울려 이렇게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공곶이가 어떤 곳인지 알지도 못하고 찾아와 빈걸음을 했지만
아무렴 어떤가...ㅋㅋ
그리하여 다시 네비양에게 우리의 여행지를 알려주고
다시 차를 돌려 여차홍포로 출발...
여차하면...??
거제도에서 여차에서 홍포가는 길을 가보지 않았다면
거제도를 갔다고 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해안도로가 바로 여차홍포
길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우리도 여차홍포 길을 달려 보고자 여차여차 물어 가며 찾아간다...
하지만 이게 웬일???
정말 누구하나 여차홍포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없으니..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차를 달려 왔는데 처음부터 울퉁불퉁 자갈길이다.
더구나 도로의 폭이 좁아 앞쪽에서 차라도 나오면 여감 곤란하지 않다.
게다가 도로의 사정이 얼마나 열악한지...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라 하면 도로를 정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간절했다.
얼마쯤 가지 이렇게 포장 비슷한 길이 나와 휴~~했지만 곧바로 다시 툴툴 덜컹덜컹
이리저리 흔들리며 가는데 설상가상으로 15년이 된 영란이의 자동차는
금방이라도 바퀴가 빠져 나갈것 같다.
아니면 운전을 하는 화영의 말을 빌자면 바퀴에 뽀족한 돌맹이가 구멍을 낼것 같아
운전도 맘대로 못하겠다고 야단이다.
급기야 운전사와 조수를 빼고 뒷좌석의 두사람은
내려서 걸어 가기로...
조금이라도 차의 무게를 줄이면 좀 더 잘 나가지 않을까 하여....ㅋㅋ
박권사와 나를 내려 놓고 차가 부릉 떠나고..
우린 툴툴툴 비포장 해안도로를 툴툴툴 걸어 가다가 이런 전망대를 만났다..
와~~~저기가 소매물도구나..
소병대도라는 섬도 있구나...ㅋㅋ
그리고 다시 이렇게 조금 편안한 길이 나오다가 바로
울퉁불퉁 비포장 도로를 우린 거의 40여분을 걸어갔다
그런데 우릴 내려 놓은 차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참~~
아이고 다리야~~~
이제야 조금 알겠다
왜 도로포장을 하지 않는지...자동차로 휘리릭 달리지 말고
천천히 보면서 걸으라고..
홍포여차 해안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천천히 걸어보라고...
여차에서 홍포가는 해안도로...
이곳에서는 6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의 비경을 볼 수 있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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