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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라 천리 길이란 말이있다. 정말 진주가 멀긴 멀다.

 

2014년 1월 12일..

새 해, 첫 1월,  둘째 주일, 진주 대광교회 재직 헌신예배에

간증하러 길을 나선다..

 

아침 1부 예배를 드리고 청주 가경 터미널에서 9시 20분 버스를 타고

진주로 가는 여정이다.버스로 3기간이 걸리는 거리다.

 

9시 20분 티켓을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했기에 느긋하게 교회에서 9시에 

가경 터미널로 출발, 물론 남편이 터미널까지 태워다 주는 길이다.

그런데 내가 정신이 나갔지...ㅠ

어쩌자고 9시 20분 버스를 예매하고 9시 30분으로 착각을 한것인지..

 

터미널 한 블럭을 남겨놓고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컴터 화면이

눈앞에 그려지며 9시 20분이라는 글씨가 선명하다. 시계를 보니 9시 16분이다.

"여보 큰일났어...30분이 아니라 20분 출말예요.."

"뭐라고...?" 

"여보 빨리요...빨리요"

부지런히 터미널에 도착....길게 줄을 선 사람들 맨 앞으로 가서

"죄송한데요..20분 찬데 먼저 티켓 받을 수 있을까요?"

청주 사람들은 다 착하다 누구하나 뭐라하는 사람없다..

미리 예매한 티켓을 받아 빠르게...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출구로 나가서

차에 오르자마자 부릉~~시동을 걸고 출발이다.휴~~~

차에 오르고 생각하니 이건 분명히 성령님의 도우심이다..

몇 번이고 남편에게 30분차라고 하며 천천히 가도 된다고 하며 여유가 있었는데....

정말 성령님의 도우심이 아니었다면 난 진주까지 운전을 하고 갈 뻔했다..

 

 

진주시 상대동에 있는 진주 대광교회...

 

 

4년 전에 새로 지은 깨끗하고 세련(?)된 예배당이다.

 

 

 

중간에 함양 휴게소에서 15분 휴식을 한 버스는 오후 12시 20분

진주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오후 4시 30분 청주로 가는 차표를 미리 끊었다..ㅋ 

 

터미널로 픽업을 나오겠다, 또 교회에와서 점심을 먹자는 대광교회 담임목사님의 말씀이지만

나같은 사람에게 그리 신경을 쓰시는게 여간 죄송한 일이 아니기에

"제가 알아서 2시 전에 교회로 가겠습니다. 신경 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김밥집에서 야채김밥 한줄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택시를 타고 대광교회로 ~~~ㅋㅋ

 

 

터미널 앞에서 찬송을 부르면서 전도(?)를 하는 학생들이다.

두 남학생이 기타를 치면서 찬양을 부르고 여학생 둘이 전도지와 과자를

나눠주는 모습이 가상하기도 하고 용감해 보여서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었다.

 

 

교회에 도착해 보니 2층 식당에서 교우들이 식사를 하기도 하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환하게 웃는 모습들이 참 좋다...좋다..

3층 예배당 옆에 걸린 새가족 사진들...

 

 

본당으로 들어서니 오후예배를 준비하는 찬양단의 연습을 하려고 셋팅중이다.

뒷자리에 앉아 기도를 하는데 심장  고동 소리가 요란하다

 두근 거리며 펄떡펄떡 뛰는 심장...종말 터질것 같다는 표현이 딱이다.

주님...성령님,,도우소서...

주님...이 순간은 정말 주님이 간절하다..

 

 

 

그러기를 얼마......후....어느 장로님의 안내로

대광교회 새가족실에서 새가족부원들과 커피를 마시며 잠시 담소..

어느 교회나 새가족부원들의 수고와 헌신은 남다르다...

 

그리고 대광교회 장지현담임목사님을 만났는데 교회 홈페이지에서 뵌 그대로 정말 온유하신  모습과

따듯한 목소리로 반갑게 맞아 주신다.

이어 예배가 시작 되었다..오늘이 어떤 날인가 제직헌신예배란다.

이렇게 귀한 자리에 어쩌자고 내를 부르셨을꼬...어쩌자고...

강단에 올라 찬양단의 찬양 인도에 따라 찬양을 부르는 중에도 가슴은 쿵..쿵..요란하다..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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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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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30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어린 강사는 열강(?)을 했고

대광교우 제직님들은 열광(?) 하며 서로 주 안에서 교통하며 서로 공감하며 서로 웃으며

그렇게 간증을 마쳤다.

모든 영광 주님 홀로 받으소서

무익한 종은 다만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예배후에 담임목사님과 장로님들과 다과를 나누며...

서로 감사하다고...ㅋㅋ

 

"목사님 사진 좀 찍겠습니다" 하고 잘 찍을걸..ㅠㅠ

부끄러워서 휙~~찍었더만...

 

 

 

참 예쁘게도 차리셨다...

 

 

오후2시 예배니까 4시 30분 버스 시간이 넉넉한 줄 알았는데..

교회에서 4시 10분..또 부랴부랴...

대광교회 전도사님이 터미널에 태워다 주셨는데 참 송구스럽다...

 

.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차에 오르니 4시 28분이다...휴~~~

이렇게 오늘도 주님 도우심으로 진주 대광교회 간증을 마치고 청주로 ~~

 

부디 대광교회 바나바사역이 꽃피고 열매 맺어

대광교회에 새생명들이 쑥쑥 자라나 또 다른 생명들을 볼보는 멋진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며....서산에 지는 붉은 노을이 아름답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2014년 1월 12일....김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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