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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내리는 주일 밤...

 

마음까지 촉촉히 젖어드는 밤..

이 비가 그치면 정말 가을..

 

주일 9시 예배를 드리고 오후엔 추풍령 제일교회로 간증을 다녀왔다.

"전도와 양육"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에 있는 추풍령 제일교회!

 

10월 20일 "참사랑 축제"를 앞두고 강사로 초청 받아 전도와 양육에

대한 간증을 했는데  자그마치 교회설립 110주년이 됐다고~`

정말 헉~~소리가 난다..

 

 

간증으로 산행으로 요즘 금강휴게소를 자주 이용(?) 하게 되는데

금강 휴게소는 상행선과 하행성이 휴게소가 하나라는 특별한 곳이고

많은 휴게소중 아름다운 휴게소로 선정된 곳이다.

 

 

 

볼거리도 많고 휴게소 뒤에 있는 금강에서는 땅콩 보트도 탈 수 있고

다리를 건너 가볍게 산책도 할 수 있다.. 

 

 

커피 한 잔을 들고 잠시 쉼을 갖는데 멋진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불러주는  작은 콘서트가 열렸다.

오늘 콘서트의 사연의 주인공은

 

 

사랑을 나누는 어린이 재단 초록우산이라는 후원단체에서

민재(가명) 어린이를 돕는 자선 음악회였다

내용을 읽어보니 참 안타까운 일이다 싶어 지갑을 열긴 열었는데..웬지 쑥스럽고..ㅠㅠ

모금함에 만 원 짜리 지폐 한 장을 넣는 일도 용기가 필요했다.

 

 

 

 

세상엔 이처럼 마음을 나누는데 이름없이 빛도없이 헌신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다시 운전대를 잡는다..

 

 

 

 

 

 차를 달려 추풍령 후게소에서 다시 휴식..시간이 넘 빠르기도 했지만

간단하게 점심을 먹을 생각으로...

 

추풍령 휴게소는 서울, 부산의 중심점이라고한다. 와~~처음 알았다..

 

추풍령 휴게소의 대한 추억 하나있다.

중학교 수학여행 가던 날이다. 친구 영란이와 함께 가기로 하고 영란이의 집엘 갔는데

영란이가 배가 아프다고, 갑자기 설사가 난다고ㅠㅠ 화장실을 들락 거리며

시간을 지체한다..지금처럼 휴대폰은 커녕 전화도 없던 시절이었다.

영란이와 학교로 달려 갔으나 결국은 기다리다 관광차가 방금 출발했다고 한다.

"방금"이라 하여 정말 "방금"인줄 알고 택시를 잡아타고 뒤쫒아 갔는데

결국 우리는 추풍령 휴게소까지 따라 갔다는..ㅋㅋ

 

 

택시 아저씨 말씀인즉 모든 관광버스는 추풍령 휴게소에서 반드시 쉰다고 하시며

 학생증을 맡기는 조건으로 외상(?)으로

추풍령휴게소까지 태워다 주셨다~~수학여행은 가야 되지 않겠냐 하시며..

고마우신 택시 아저씨...그리고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소식이 끊긴

친구 영란이가 그립다..

 

 

 

문경새재와 함께 한양으로 가는 유일한 길목이라는 것,

추풍령 아이시는 추풍령 휴게소를 통해 나간다는 사실도 오늘 알게 되었다.

오늘은 일찍 출발한 덕으로 시간이 여유롭다.

 

 

 

드디어 추풍령 제일교회에 도착..

10월 20일 ~참사랑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가을 바람에 출렁인다.

 

 

 

 

 

 

 

 

 

 

 참사랑 축제와 더불어 오후엔 추풍령 어르신들과

주민들을 위한 초청잔치...

 

먼저 본당으로 들어가 기도하며

오늘 간증에 성령님의 기름 부우심이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

 

그리고 김홍일 담임목사님을 뵙고 잠시 대화를 나누는데

시골(?)교회 목사님답지 않고 젊으신 모습에 놀랐다

대부분 시골교회는 연세 많으신 목사님들이 계실거라는 생각의 틀을 깼다.

 

찬양단의 찬양과 함께 예배가 시작 되었는데 이 또한 시골교회 답지않게(죄송)

 찬양이 얼마나 뜨거운지 ..여기가 정말 면단이의 시골교회인가 싶다.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많았는데 어찌나 찬양을 잘 부르시는지..

찬양속에 부어주시는 은혜와 감격으로 예배 가운데 임하실 주님을 더욱 기대하게된다.

 

 

그리고 추풍령교회의 몸찬양팀의 몸찬양 순서..

 여느교회처럼 날씬빵빵 젊은 집사들로

구성된 몸찬양팀이 아니라

리더 한 분을 빼곤 연세가(?) 꽤 있어 보이는데 

신앙의 연륜에서 묻어나는

몸짓, 손짓, 하나하나가 은혜롭다..

 (오늘은 사진을 찍는것 조차 조심스러워서 ~)

이어서 간증의 시간...

예배전에 목사님께서 4시까지 하라고 하셔서

"아니 2시 예밴데 4시라뇨?

그럼 모두들 집으로 가시지 않을까요?"

했는데 마치고 보니  3시 45분~~

교우 여러분들이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고

하시며  일일이 손을 잡아 주시며

새롭게 도전 받았다고 하신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추풍령 제일교회의 참사랑 축제가

많은 생명들로 풍성하게 열매 맺기를 기대하며 상상하니 절로 신바람이 난다.

 

 

돌아오는  내 손에 들려주신 선물..

우와~ 커다란 밤, 그리고 보기드문 호두, 권사님께서 아침에 집적 만드셨다는 묵,

집에 오자마자 배고파서 한 접시 썰어서 뚝딱...ㅋㅋㅋ"맛나다.."

 

 

 

김홍일 담임목사님과, 웃으시면 고른 치아가 얼굴만큼 예쁘신 사모님..

목사님 같으신 목사님들이 시골목회를 담당 하시고 계시니 소망이 있습니다.

평신도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목사님..부디 강건 하시고 목사님의 목회위에,가정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풍성 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나의 나 된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행복한 사역자 김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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