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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일 감격의 첫 예배를 드리다.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며 조국 해방의 문을연 역사적인 3월 1일! 이 날을

D-DAY로 잡고 2월 22일 주일예배 후 우암교회를 나와 오후 2시에 이곳에 모여 기도회를 하니

우암교회가 발칵 뒤집혔다고..

 

우암교회 당회는  2월 25일 수요일 저녁예배후 각 기관장을 소집하여

 안덕호, 정남조 두 장로는 치리, 우리가 담임목사로 모시려는 이경원목사님은

면직을 시킨다고 했다나?

면직이 뭐냐고 했더니 영원히 목사를 못하게 하는 쉽게 생각하면 목사직을 파면 하는 것이라고~

 

 

우암교회에서 9년 2개월 동안 부목사로 섬기신 이경원목사님..

수석부목사로 담임목사님의 치료 기간중 교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오신 목사님이다

 

담임목사님이 사임을 하시기전, 먼저 1월 18일 고별 설교를 함으로 9년 2개월 동안의

우암교회의 사역을 마치고 고향 광주 모교회의 청빙 중에 있었고 또 하나는

우암교회 수석 부목사로서, 임시 당회장으로 당회에 참석하며 당회원들간의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는

안되는 언행들을 보고 존경하는 박윤석 목사님께 사표를 내고 싶었다고~~

그리하여 담임목사님 보다 먼저 사임을 하게 되었다고 하셨다.

 

담임목사님을 모시며 누구보다도 우리의 아픔과 고통을 아시기에  우리는 망설임없이

청빙을 하였지만 거절 하시고, 또 거절 하시고...끝내는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응답이 있으면 가겠다는

답을 얻고 우리도 또한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 하던중 목사님으로부터 오시겠다는 답을 듣었다.

"새생명교회" 교회 이름도...우리는 감동으로 받았고 3월 1일을 기다렸다.

 

 

하지만 우암 당회는 충북노회에서 완전히 사임이 결정되지 않았기에  불법이라고 하며

청주로 오기만 하면 면직이라고~3월 9~10일 열리는 충북노회에서 면직을 시킬거라고

연일 으름장을 놓았다..참으로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는 날들이었다.

 

 

그럼에도 3월 1일에 맞춰 우리의 계확대로 예배당 리델링이 부족하나마 마무리 되었다.

 

 

 

정성으로 성전 꽃꽃이를 하고...

 

 

월 28일 토요일 ..젊은이들이 교회로 나와 청소를 하며 예배드릴 준비를 하였다.

정말 급하게, 급하게 마무리가 되었기에 버려야 할 쓰레기들이며 ,

페인팅 냄새며..먼지하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모두가 기쁨으로 대청소를 하고..

 

 

 

 

 

 

 

 

 

보고, 또 봐도, 또 보고, 또 봐도...ㅋㅋㅋ 

 

 

청주 디자인케이크 사장님의 남다른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공간이다.

황무지에 백홥화를 피웠다고나 할까?

 

 

 

 

 

주보를 만들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3월 1일 첫 예배의 날을 기다리는데 잠이 오지 않았다.

새벽녁까지 많은 생각들이 ..묘한 감정들이 교차되고...

 

 

주일 아침~예배는 11시인데 9시도 되기전 교회에 도착하여 예배당 문을 열고

성도들을 기다리는데...얼마나 가슴이 두근거리는지...

10시가 넘자 역시 마음이 급하신 성도들이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들린다.

에레베이터도 없는 3층 계단을 올라 오시는 80 이 다 되어가는 어르신들을 뵈니 또 눈물이 났다.

 

주차시설을 비롯한 모든 예배환경이 편리하고 뭐 하나 부족함 없는  우암교회,

중학교때 부터 65년이 넘게 다닌 한평생을 함께 했던 우암교회교회를 떠나 한계단, 한계단

계단을 올라 오시는 권사님들....이제 겨우 돌 지난 아기를 안고, 서너살 유아들의 손을 잡고

 계단을 올라 오는 젊은 부부들...하지만 우리에겐 이 3층, 4층 계단쯤은 문제가 아니었다.

 

 

 

우리 사위 박종서집사의 힘찬 찬양인도로 예배가 시작되었다.

 

 

이렇게 기록을 할 줄 알았으면 사진도 잘 찍어 놀걸..ㅠ

모두 이 때를 위함인지..우암에서도 청소년부 찬양단을 인도하던중 조종사 훈련을 받게되어

부득이 사역을 내려 놓았는데 이렇게 귀하게 쓰임을 받게 되었다.

 

 

 

남편 정남조장로의 기도 시간엔 너나 할것 없이  복받혀 오른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모두 울음바다가 되었다...

 

 

 

 안덕호 장로님의 설교~~"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자"

장로님의 말씀에 아멘, 아멘으로 화답하는 성도들~

 

 

 

첫 예배를 장년 85명, 어린이, 학생 12명..모두 79명이 하나님 앞에 감격의 예배를 드렸다.

주님.새생명교회의 첫 예배를 받으시옵소서

하나님 영광 받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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