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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1일 토욜..


산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스위스 리기산에 오르다.


여행은 항상 설레임만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로 피곤하고 장거리 이동으로 오랜 시간 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함을 감당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오늘 스위스 리기산을 가기 위해 새벽 4시 모닝콜, 5시에 출발이다.

오늘 아침은 버스에서 먹는 도시락이 되겠다.ㅎㅎㅎ 


어둠이 채 가시기 전 이탈리아의 새벽풍경


이 새벽을 깨우며 우린 스위스로 리기산을 가기 위해 약 4시간을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그렇게 새벽을 달려 도착한 스위스 비추나우 역...

작고 아담한 사랑스런 역이다.





오늘 패션은 핑크빛으로 ㅎㅎㅎㅎ




비추나우 역 근처 호수가 어찌나 맑고 푸른지..

역시 스위스야...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루체른에서 리기산을 오갈 때 유람선을 타면 이곳에서 내린다.










리기산을 오르는 유럽 최초의 산악기차..


유럽 최초의 산악 열차가 설치된 곳으로 유람선과 열차, 케이블카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짧은 시간 알프스의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보는 재미가 있다.

이 산악열차는 1871년에 운행을 시작한 유럽 최초 등산 철도라고,


리기산 근교에 위치한 온천 호텔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뜬다'에 나오면서 더욱 유명해진 곳.

융프라우에 비해 높은 곳을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융프라우보다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움에 모두 탄성을 ~~




많은 사람들이 트레킹을 하러......

여행의 80%는 날씨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정말 날씨 좋다

우리 오차림과 달리 반팔을 입고 트레킹에 나서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리기산 역....




스위스 알프스 산맥 루체른에 있는 리기산 주민들이 몰려드는 관광객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며

 관광객 수 통제를 당국에 요구했다고

해발 1천797m의 리기산은 아름다운 경관 때문에 '산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곳이다.

작년에는 78만3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리기산 인근 주민들은 곧 100만 관광객 시대가 올 것이라며 당국이

연간 관광객 수를 80만 명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넘~~넘 좋은 날씨..

와~~~하늘 좀 봐..하늘 좀...



리기산 리기 쿨룸에 도착해 산악기차에서 내리니 믿을 수 없는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뭉게구름 사이로 루체른 호수 주변의 산봉우리들과  저 멀리 알프스의 하얀 눈이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게 아닌가....

우와~~




내가 오늘 이곳에 있다니...

절로 감사함이 넘치고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선 어느샌가  찬양이 흘러 넘친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저 멀리 알프스의 정상이...만년설이 그대로....





뛰어볼까?   날아볼까?




60대 할미 하비의 다리 찢기..ㅎㅎㅎㅎㅎ




"어딜 보는거야?"

"당신은 내꺼.ㅎㅎㅎㅎ"


"이 하늘 좀 봐...저기 저 알프스 좀 보라구...."

알프스의 만년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정말 굿~~~멋진 곳이다.

이래서 스위스~~스위스 하나 보다.




이탈리아의 모든 것이 좋았지만 오늘 스위스 리기산은 정말~~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에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 되리라....





여행 준비 목록에 리기산 오를 시 춥다고 따듯한 패딩은 필수라고 하여

패딩을 입고 갔다가 벗어서 배낭에 넣고...이 차림도 더웠다.


사실 이 사진은 이번 여행의 굴욕 사진 ㅠㅠ


가족 단톡 방에 올린 이 사진을 보고 울 딸은?

"이상하다 엄마 엉덩이가(?)저렇게 평퍼짐 하다니...못 보던 청바지네. 새로 샀나 보네.."

교회 리더 단톡 방에서  울 장집사는?

"권사님 옷 안샀다고 하시더니 청바지 사셨구만..." 했다고...


하지만?

.

.

.

남편 청바지를 입고 갔다는거 ㅠㅠㅠ

그것도 모르고 산에서 껑충껑충 (깡총깡총 절대 아니구..ㅠ) 뛰면서

"여러분~~여행와서 빵쪼가리(?)만 먹었더니 살 빠졌나봐요..허리가 넉넉 하네요.."

온갖 자랑질을 했구만...


저녁에 숙소에 와서 가방 정리 하다 보니 내 청바지는 가방 안에 얌전히 있다는거

"으메...여보 당신 청바지를 입고 갔네...ㅎㅎㅎ" 완전 굴욕이다.



저 멀리 설산과 루체른호가 한데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직장에서 열 흘간 휴가를 내고, 하던 가게를 닫고~`쉬운 결정이 아니었을테다.

참 대단한 나의 고종사촌들이다.

모두가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의 날들이다.






날아라~~~~얍~!!!!!!

아직은 그런대로 봐줄만하네.....




리기산 정상~~

삼삼오오 사진을 찍는 사람들...서로 마주보며 웃는 사람들...

모두 자연의 신비에 즐거워하는 모습 속에 나도, 우리도 있다...





중국 사람들이 여기까지 이런걸 세우다니...

마치 못 볼걸 본것 같은 기분이다 ㅠㅠ






기분전환도 할겸


"뽀뽀할까? ㅎㅎㅎㅎㅎ"




리기산 정상의 푸른 하늘은 중년(?) 노년(?) 부부를 완전 무장 해제를 시킨다. ㅎㅎㅎㅎㅎㅎㅎ


쉼 호흡을 크게~~리기산의 이 청명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 마신다.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이 여름에는 하이킹, 트레킹, 겨울에는 스키를 즐기려고

리기산을 찾는다고 한다. 내두 언젠가 리기산에서 트레킹을...꼭 ...



아쉬운 리기산을 뒤로 하고 다시 산악기차를 타고....내려오다 중간 지잠에서 내렸다.

그리고

뭉쳐야뜬다 그룹들이 온천을 했다는 호텔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정말 이번 여행 중 최고의 식사였다.


따듯한 스프하며, 빵이며, 스테이크까지...아침을 도시락으로 대충 때워서 그랬는지

몰라도 기억에 남는 식사였다.



레스토랑 들어가며 한 장...




트레킹 경기(?) 암튼 출발선에 선 선수들.ㅎㅎㅎ



점심을 먹고 나오며..한 장..



식사후호텔 앞에서  케이블카 타러 가다가...



리기산 케이블카~(펌)


처음엔 모두 어머...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으악~!!!

비명을 지르다가 나중엔 아름다운 경치에 흠뻑 빠져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린다.





케이블카 안에서 내려다 본~~~~^^







스위스 리기산을 뒤로 하고 다시 버스에 올라약 40여 분을 달려 루체른으로 이동

여행은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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