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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친정엄니 친구 권사님들..

 50이 넘어서 예수님을 믿고 교회 생활을 하신 친정엄니..

더구나 생떼 같은 아들을 가슴에 묻고 시작한 신앙생활이었으니..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한 교회생활인데 한 동네 사시는 권사님들이 친구가 돼주시어

함께 여신도회에서, 기도의 자리에서, 성가대에서..엄마을 이끌어 주신 권사님들..


신기하게 모두 엄마와 한동네인 금천동에 사셨고 옛날 정겨운 이름들을 가지셨다

친정엄마 오영자, 신군자, 장정자, 이청자...이름하여 금천동 F 4...


친정엄마가 2015년에 돌아가시고 난후

우암교회에서 새생명교회로 함께 개척 멤버가 되어 늘 뵐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하여 오늘 엄마같은 권사님들을 모시고 목천 화수목정원으로 나들이..

한 분 권사님이 사정상 못가시고 대신  권사님들의 목장 리더 권사님을 모시고

갔는데 역시 이름이 유경자....이래저래 자4 ㅎㅎ















































세상에 이렇게 예쁜데가 있냐구...넘넘 좋아들 하신다.

고맙다고..자식들도 다 바뻐서 이런데 안데리고 오는데..

이럴수가 없다고......

정원을 한바퀴 다 둘러봐도 1시간이면 족하니 80이 훌쩍 넘기신 어르신들에겐

안성맞춤이다....사방으로 예쁘게 핀 꽃들을 보시며 웃음이 떠나지 않으신다.


조금 걷다가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정상(?) 폭포까지 보시고 내려와서 점심먹고..

분재원과 탐라식물원을 둘러 보시고 또 시원한 음료수 드시고...


1등 손님으로 들어가서 오후 늦게까지...

권사님들 모시고 놀러 간다 하니 남편이 맛난거 사드리라고 카드를 준다 야호..

하지만 권사님 딸이 너무 고맙다고 출근하며 금일봉을 줬다고..ㅎㅎㅎㅎ

하여 놀며...놀며...맛난 점심먹고 커피에 음료수에~~


난 한 게 아무것도 없네...그저 지난 화욜 기도 모임에 오신 권사님들과 이야기 중에

모시고 나들이를 다녀와야겠다는 생각.... 갑자기? 예정에 없던 일인데..언제?

순간 머리가 복잡하다. 다음에 갈까?


하지만, 이건 분명 성령님이 주시는 마음이란 생각에  순종한 것 뿐인데..

뜻밖에 금일봉이 오고 이렇게 좋아 하시는 모습을 뵈니 "참 잘 했어요.."

스스로 셀프 칭찬이다 ㅎㅎㅎ

울 권사님들 강건하시어 오래 오래...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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