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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22 주일..

 

 

 

2017,5, 27 새성전 입당예배시

 

 

 

하나님께서 세우신 새생명교회를 축복합니다.

 

스무살에 신학교에 입학해서, 10년간 목사 후보생 수련을 받고 꿈에 그리던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암교회에서 9년 2개월간 부목사로 사역하면서 다양한 목회 현장을 경험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고 담임목회를 준비하던 중에 갑작스럽게 새생명교회의

개척에 함께 했습니다.

 

 

 

 

 

교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선택한 이 길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교회의 설립을 위해서

장로님들과 함께 교단을 떠나야 했고,

그동안 쌓은 교단 내 목회자들과의 관계와 제 목회 경력은 한 순간에 단절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움을 이길 수 있었던 단 한가지 힘은 "가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개척초기에 성도님들과 함께 간절히 드린 기도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

이제 그 말씀대로 그 뜻을 이루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지난 4년 10개월 동안 새생명교회는 아름다운

예배당을 건축하고 영혼구원과 함께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적 성장을 맛보았습니다.

뒤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참 감사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2020 목회 계획을 준비하며 기도 하던 저에게 너무 당혹스러운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저와 마찬가지로 교회도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았기에  성도님들에게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계속 기도하며 주님의 뜻을 구할 때에 하나님의 이끄심과 뜻하신 계획이

있음을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앞이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살아계신 하나님,

그 생명의 말씀을 붙잡고 이 길을 나아 가려고 합니다.

 

 

 

 

갑작스런 담임목사의 사임 소식에 많이 놀라고 당황하실 성도님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듭니다. 그러나 새생명교회를 사랑하며 기도하는 믿음의 성도님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믿음의 기도는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일으키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이끄신 이 새생명교회를 하나님은 더욱 새롭고, 강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드러내시고 광야에 길을 사막에 물을 내실 것입니다.

새생명교회는 하나님께서 지금도 살아계시고 역사하고 계심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낼 것입니다.

 

새생명교회 성도 여러분!!

그 동안 참 감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경원목사, 송혜영사모 드림

 

 

 

 

 

 

 

 

 

 

 

 

 

 

 

너무 많이 울어서..예배 시간내 아니 1부 예배 때부터 울고 울어서 떠나시는 목사님도,

보내는 우리도 다 얼굴이 말이 아니다.

 

12월 4일 사임을 발표 하시고

 12월 22일 세례식까지 4년 10개월의 새생명교회에서의 모든 사역을 마치시고

그렇게 훌쩍 떠나셨다.

 

목사님....저는 오늘 밤도 이렇게 목사님 생각에 늦은 시간까지 잠못들고 있습니다.

목사님도 그러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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