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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22 주일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의 평화로다.

죄악으로 가득한 이 땅 가운데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들을 살리시고자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며 찬양하며 드려지는 예배... 

 

대림절 마지막 주일, 성탄절을 기다리며 드려지는 오늘 이 예배 가운데 임재 하시어 우리의 예배를

받아 주시기를 기도한다. 성탄을 기다리며 네 개의 초에 불을 밝히며, 주님의 말씀을 새기며

우리의 허물을 털며 회개의 마음으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린다.

 

세상이 내려앉을 것만 같은 슬픔 속에서도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에

우리는 이 성탄절의 의미를 다시 새기며....오늘 맞는 슬픔은 인간적인 이별의 슬픔이라고

애써 마음을 도닥여봅니다. 기쁜 성탄이라고....

 

사랑의 하나님

오늘 특별히 여기 모인 모든 교우들이 온 맘 다해 우리 담임목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붉어진 눈시울 애써 진정 시키며 함께 드리는 예배 가운데 함께 하시길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제 우리 새생명교회를 사임 하시는 담임목사님을 마음껏 축복하며

목사님과 함께 했던 지난 모든 시간들이 돌아보니 모든 것이 기쁨이었고, 감사였고, 행복했습니다.

 

함께 눈물로 기도했던 많은 시간들,

예배당을 건축하며, 입당을 하며 나누었던 벅찬 감동들,...

리더 수련회에서 온 밤을 밝히며 말씀을 나누며 충만했던 시간들...

 

성도 한사람을 세우기 위해 온 몸 불사르며 기도하신 그 사랑,

그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들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더 섬기지 못했음이, 더 헤아리지 못했음이, 더 사랑하지 못했음이,

더 나누지 못했음이 이렇게 가슴절절 아픔이기에 다만 우리 담임목사님을

하나님의 손에 올려 드리며 기도할 뿐입니다.

 

더 높이 날아오르게 하시고, 더 멀리 그 지경을 넓히며, 더 넓은 바다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게 하시기를....

하나님을 뜻을 이루시고 많은 영혼을 살리시는 귀하고 귀하신 목사님으로

정금 같이 세워 주시기를....

 

광야에 길을 내시며 사막에 물을 내시겠다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이 목사님을 통해

이루어지게 하실 줄 믿으며

이제 그 가시는 걸음걸음 축복하시고 특별히 사모님과 동윤이, 세윤이에게 무한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지게 하시어 목사님 가정에 세우신 그 계획들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온전하게 이루어지게 하심을 믿음이 눈으로 바라보며 이별의 시간을 맞습니다.

   

목사님의 사랑이 온전히 교우들에게 전해지게 하시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모든 교우들이 되게 하시고 더 품어주고 배려하고 서로 더 많이

섬기고자 애쓰는 새생명 공동체가 되게 하심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본다.

 

우리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 그리고 또한 우리 위해 다시 오실 주님~~!!

마라나타 주여 오시옵소서.

 

주님..우리 새생명교회에 너무 가혹하십니다.

 

하지만 주님의 뜻하신 일 헤아리기 어렵더라도 언제나 주 뜻안에 내가 있음을,

우리가 있음을 알기에

그저 주님의 뜻하심 안에 순종하고 따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다 알지 못하기에 이렇게 갑자기 떠나시리라는 생각은 단 0.00001프로도

못했기에 목사님이 원망스럽지만 이 또한 지극히 인간적인 마음이겠지요.

 

사랑하는 목사님..

저의 담임목사님으로 목사님과 함께 했던 4년 10개월....참 즐겁게 사역했습니다.

참 보람있고 매일이 감사했습니다.

목장을 일구고...분가하고...새가족들을 양육하고..때로 실패도 경험하고, 다시 일어서고..

그러는 시간속에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요..얼마나 많이 웃었던지요...

 

늘 환히 빛나시던 사모님...오래 잊지 못할거예요.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으시던

담대함과 냉철한 판단력, 그러나 뜨거운 가슴으로 기도하시며 사역하시던 우리 사모님.

많이 사랑했지만 다 표현하지 못한 게  마음에 남아 가슴을 치게 합니다.

 

하나 되게 하시는 성령님께서..

지금까지 그러하셨듯 또 앞으로도 그렇게 인도하실 신실하신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모든 교우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서로 손잡아주고, 끌어주며, 반석위에 든든히

세워가는 굳건한 교회를 만들어 가는데 작은 모퉁이 돌 하나를 감당하는 우리가 되어

어떠한 형편과 상황 가운데서도 우리의 마음을 지키고, 입술을 지키어 감사로 찬양으로

드려지는 저희들이 되게 하기를 간절히 간절히 또 기도합니다.

 

특별히 장로님들과 모든 리더쉽들에게 지혜와 명철을 더 하사 올바로 분별하게 하시고

세심하고 세밀하게 말씀하시어 하루속히 교회가 안정 가운데 새롭게 도약하는

새생명 공동체가 되게 하시기를...

 

목사님께서도 함께 기도해 주시리라 믿으며

목사님, 사모님...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시 뵐 날을 기대합니다...김영실...

 

 

 

2017년 5월 27일 예배당 입당예배 드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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