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코로나 19는 선교지의 선교사님들의 일상을 

온통 흔들어 놓고 있다.

필리핀 일로일로 심재규 선교사님의 소식이다.

 

 

 

 

 

 

 

(2017년 2월에 용인 신세계교회 해외선교팀과 제주서귀포교회 서광한장로님과 권사님과

함께 다녀온 필리핀 단기선교)

 

권사님
저희들 소식 전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모두들 안녕하신지요?

일로일로는 2월 15일부터 섬이 봉쇄가 되었습니다. 비행기며 배가 다 끊어져서 다른 섬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며칠 전에 섬 전체에 진단키트는 100장밖에 없으니 누가 걸렸는지 알 수 없다는 공포도 대단합니다.

모든 회사와 상점이 문을 닫도 대중교통 또한 끊겼기에 저녁 8시 통근시간이 무색할 만큼 거리가 텅텅 비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식품은 살 수 있지만 마닐라와 세부에서 물건이 안 온다면 어쩌나 먹고사는 것이 불안한 실정입니다.

일로일로 모든 병원까지 외부 환자를 받지 않는 상태입니다.

병원까지 봉쇄돼서 아프면 큰 어려움을 겪을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박현미 선교사의 비상약을 많이 챙겨둔 상황입니다.

마스크를 한 장도 구할 수 없고 소독약(알코올)도 몇 주 전부터 구할 수 없기에 외출할 엄두도 못 내고

자동으로 자가격리 상태입니다.

락다운 기간 동안 박현미 선교사가 아무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큰아들 예훈이가 대학 개학 전까지 돌아갈 수 있도록 길이 열리게 기도해주세요. 지금은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기숙사에 도착했는데 저희 아들만 못 가고 있답니다.

저희는 이렇게라도 견디고있는데 우리 파송 선교사들은 더욱 힘든 상황이랍니다.

라오스 두 자매 선교사들은 며칠째 카페에서 못 나왔답니다. 카페 안에서 하루 3번 예배를 드린다고

예배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 선교사 가족도 어린 알리까지 출입을 못하고 집에서만 생활중이랍니다.

여차하면 고국으로 나와야 할 텐데 이곳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감사한 것은 저희 필리핀 복음교회에서 파송된 필리핀 선교사들에게 선교헌금을 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적은 금액이지만 필리핀에서 파송된 선교 동역 역자들에게 작은 사랑을 나누는 값진 헌금이 될 것입니다.

필리핀 대통령이 72시간안에 외국인들은 출국하라 명령을 내렸습니다.

다른 선교사들은 벌써 비행기표 구해서 출국하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국이 편하고

의료시설도 훌륭하니까요. 저희는 매년 4월에 한국으로 나갔습니다 만 올해는 나가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곳 형제자매들과 함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과 선교지 식구들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동역자들의 기도로 살 수 있음을 고백해봅니다. 샬롬!

(2020, 3, 24일 )

 

 

 

(필리핀 일로일로에서 20년이 넘도록 선교사로 헌신 하시는  심재규 선교사님)


함께 기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감사한 기도 응답이 있습니다.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예훈이가 못 나가서 어려움 당했는데

어젯밤 미국 사람들이 일로일로에서 철수하는 비행기가 시정부에서 준비해줘서

오늘 아침 일찍 마닐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어젯밤 급히 마닐라 인천 편도 항공편을 구해서 나갔습니다.

미국 영사관에서 준비한 비행기라 무료로 타고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약 900명의 외국인이 일로일로시를 벗어나기를 원하는데 오늘 아침 17명만 나갈 수 있었습니다.

어젯밤 명단에 오른 아들 이름을 보고 얼마나 기쁘던지요.

나중에 천국 가는 이름이 있으면 이렇게 기쁠 것 같았습니다.
예훈이는 내일 새벽에 한국에 도착합니다.

공항에서 무사히 출국할 수 있도록 끝까지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주안에서 승리하세요. 샬롬!

(2020, 3, 25)

 

 

 

 

 

 

 

권사님 목사님 청빙은 잘 마무리되었는지요?
늘 새 생명교회와 권사님의 가정에 주님의 놀라운 도우심이 있길 기도합니다.



기도 제목 보내드립니다.

-Rack down 필리핀은 전국이 대통령 명령으로 통행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식료품 가계만 열고

모든 상점과 백화점이 닫혔습니다. 20년 필리핀 선교사역에 처음 격은 공포이지만 지금은 많이 적응되었습니다.
5월 16일 시 정부가 락다운을 헤제할것인지 결정한다고 합니다. 2번의 연장으로 많은 시민들이 기본적으로

먹고사는 것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6일 혜제로 다시 모든 사람들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교회 식구들 중에

어려움을 당하는 지체들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필리핀 국내선 항공과 모든 선박의 이동 금지로 마닐라로의 이동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출국도 막혀 있습니다.

속히 비행기의 정상 운항 실시로 이동이 자유롭게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매일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기도회와 나눔 시간을 통해서 간사들과 리더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5월 말부터는 교회 예배가 정상적으로 드려질 수 있게 정부에서 승인될 수 있도록.

-병원을 이용할 수 없는 이 시기에 선교지 모든 식구들이 아무도 아픈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캄보디아 선교사들과 라오스 선교사들이 매 순간 성령 충만하여서 이 어려운 시기를 이기고 더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선교사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라오스:조 마이타, 헬라 선교사), (캄보디아 시엠렛;마이켈, 레미야, 크리스, 아니 빌리아선 교사) (캄보디아 프놈펜;족스 프란시스 , 알리)

-저희 집에 3주 전에 수도가 연결되었습니다.

무슨 소리 야구요? 20년 가까이 깨끗하지 않은 우물물을 사용했습니다.

건기 때면 물이 홍차 색이어서 사용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석회질과 함께 그나마 그런 물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감사했는데 드디어 저희 마을에도 상수도가 연결되었답니다.

물살이 세고 깨끗해서 피부가 예민한 집사람도 이제 마음껏 물을 쓸 수 있게 되었답니다.

한국에서 사시는 분들에게 이런 말씀드리면 잘 이해를 못 하실 겁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나니 수돗물로 샤워하는 날이 오네요.

이제부터는 한결 생활이 풍요로워진 느낌입니다. 아직 수돗물의 혜택을 못 받는 신학교 건물은 우물물 사용 중이랍니다. 빨리 그쪽까지 수도관이 깔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개인 기도제목
-한국 기숙사에서 혼자 생활하는 예훈이가 훈련을 통해서 영적으로 성장하고

주님과 좋은 교제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박현미 선교사의 개인 약이 점점 부족해지는데 모두 떨어지기 전에 락다운이 풀이고 잠시 한국으로 들어가

 예약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약 2달 동안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 예진이 예선이가 한 번도 외출을 못해서 힘들어하는데

 주님과 교제하며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샬롬 늘 평안하세요. (2020, 5,13)



블로그 전환 후 글쓰기도 불편하고 사진 편집등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엊그제 올린 필리핀 선교지 소식이 수정을 하는데 휙~없어졌다.

이 허망함이라니..ㅠㅠ

화병 날듯...ㅠㅠㅠ

숙권사님이 댓글을 달아주셨기로 다시 올렸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