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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속에서도 봄은 어김없이,
코로나가 창궐하거나 말거나
내 마음에서부터, 베란다 정원으로부터
발자국 소리도 가볍게 사뿐사뿐
찾으시니 ~
봄이 오나 봄?
봄이 왔나 봄 ~^^
제일 먼저 꽃을 활짝 피우며
봄, 봄 봄이 왔다고 ~
창가에 마가렛도 ~계란 꽃...
이름도 성도 모르는 작은 분홍꽃~
꽃 모양이 동백을 닮았다 하여
주인이 붙여준 이름은 동백 작은아씨~
시크하게~시클라멘~^^
공중걸이 한련화도 힘 있게 봄기운을
빨아들이고~
색색의 제라늄은 겨울에도 베란다를
생기발랄하게 하는 사계절 꽃순이다.
지난 10월 30일 식재~^^
어느 날 아침 튤립들이 활짝 피어나면
정신줄 놓을지 모를 일이다 내 정신줄 꼭 붙들고 있어야지~
화려한 봄꽃들이 힘을 다할 때쯤이면
핑크 별꽃들이 팝콘처럼 팡팡 터지는
호야~~
야~~ 호~!!!
너를 만나면 누구나 입꼬리가 올라가고
절로 미소가 번지니 넌 참 복된 아이로다
트럼펫골드~지난가을 화산리 정원 대표님께
배웠다. 겨울 월동은 나무 가지를 잘라 화분에 심으면 뿌리가 잘 내린다고~
봄에 다시 땅에 심으면 엄~청 크게
자란다고~하여 늘 배워야 한다.
군자 씨와 카랑코에가 정답다.
만에씨~만데빌라
성격 급한 주인은 이름을 얼른 불러주고 싶어서
늘 만데씨라 부른다.
지난 설에 손자가 화분을 엎어서
줄기가 다 부러지고 그나마 줄기 하나도
반창고를 붙이고 부상 투혼 중이다
힘내라~봄이다.
클레마티스~~
새봄에 만나자고 겨우내~주입식 교육을 했더니 ㅎㅎ
메마른 가지에 연둣빛 고운 새순이
쏙~
기분 최고다
요런 품격 있는 자태를 꼭 보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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