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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4.  28 목요일

 

의성에서의 하룻밤은 초면임에도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단잠을 자고 습관처럼 4시 30분에 일어나 이 집사님과 함께 새벽기도를 갔다

새벽기도 하면 함께 찬송을 부르고 인도자와 성경을 교독하고

인도자의 설교를 듣고 각자 개인 기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새벽기도 형식인데

보나 공동체 새벽기도는 달랐다.

찬송을 부르고 성경을 교독하는 것은 같았는데 읽은 말씀을 각자 묵상하고 내게

주시는 말씀을 함께 나눔을 하는 형식이었다.

그 나눔의 수준(?) 너무 깊어 이 사람 충격을 받았다.

 

그렇게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을 붙잡고 하루를 주님 뜻 안에서 그 뜻을 이뤄내며 

하루의 삶을 살아내는 의성 공동체 가족들이다.

그리고 각자의 개인기도 시간을 갖는다.

 

의성 보나마을의 아침이 밝았다.

 

장말 손이 빠르다고 남편이 인정한 이 집사님이 준비한 아침상이다.

장로님 따라 다니며 우리 부부까지 황송한 대접을 받는다.

 

가는 곳마다 장로님 칠순 잔치다 ㅎㅎ

 

아침식사 후 장로님과 카페에서 보나 공동체 형제들의 미팅 시간이다.

남편의 말에 의하면 장로님의 신앙 간증과 그리고 나무와 함께한 지난 30년의

삶을 말씀하셨다고...

나무 씨앗을 채취하여 심고 옮기고 그 나무들이 자라 지금을 10만 평의 나무 농장이 되었다고..

그 속에 나무를 대하는 마음과 나무에 대한 사랑과 정성.....

모두가 감동 백 배라고..

 

이론 교육을 마치고 실전교육이다.

육묘를 담당하시는 장로님이 하우스 가득 삽목을 해놓은 여러 나무들을

보시며 하나하나 설명을 하신다.

 

멋진 메타쉐콰이어 길을 만들기 위해

삽목해 놓은 어린 메타쉐콰이어 나무들....

 

 

 

이번엔 삽목 방법을 실제를 말씀하신다.

 

 

 

 

 

이렇게 온 산을 다니시며 하나씩 설명을 하고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실제적인 산교육이다.

 

 

점심을 먹고 또 이론 교육을 하는 동안  권사님과 나는 자매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낸다.

아침상을 준비한 이연욱 집사님..

 

하룻밤을 묵어 가신다니 너무 서운하다며 우리가 점심 먹는 사이에

쑥떡을 만들어 싸주신 김혜련 권사님..(왼쪽 앞에)...

 

헤어지기 전에 인증숏... 남기고..

아쉬운 작별을 했다..

서로 포옹하며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곧 다시 만나기를..

5월부터 공사가 시작되는 교회건물이 완공되면 기념 예배드릴 때 꼭 오시라는 인사를

수도 없이 듣고 대전으로 출발이다.

주께서 함께하사 주의 손으로 도우시사 의성 보나마을이 꿈꾸고 계획하는 일들이

꽃 피고 아름답게 열매맺기를 기도하는 마음이다.

 

청주, 보은, 의성, 그리고 대전으로...출발이다.

 

대전에서  권사님의 친정 조카가 횟집을 운영하는데

고모가 한 번도 못 가봤다고.... 육지에 온 길에 가야 한다고....

엄청 많이 먹었다... 아주 비싼 코스로... 이름도 성도 모르는 생선들을...

 

보은에 있는 성 집사님 부부와 막내딸까지 불러서 

다행히 보은에서 대전은 1시간 거리인지라.... 어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는데

어찌나 반가운지...

 

 

 

저 참치는 일급의 아주 질 좋은 것이라고 특별한 손님에게만 드린다 했지만

참치를 못 먹는지라.. 참치가 아니라도 너무 배부르고 맛있어서 매운탕은 패스....

 

저녁을 먹고 차를 마시고 성 집사님네는 당근 보은으로,

우리는 내일 천리포수목원을 보기 위해 천리포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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