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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25

제주 오라버니와 언니가 4박 5일 일정으로 육지로 나들이를 오셨다.

나들이라기보다 육지에 오신 지가 하도 오래되었고

여러 가지 일들을 보러 오신 것이다.

 

25일 아침 10시 30분 청주공항에서 두 분을 픽업하여 먼저 내가 섬기는

청주 새 생명교회 담임목사님과의 점심 약속이 잡혀 있기로

이학 식당으로... 아직 약속시간이 좀 남았기로 국립현대미술관(월요일은 휴관)

외관과 옆에 쇼핑몰을 둘러보고 시간이 되어 약속 장소에서 목사님과 점심식사.

제주에서 우리 교회에 귤과 유자 등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시어

감사의 마음으로 목사님께서 식사대접을 하셨다.

서로 초면이지만 어찌나 말씀들을 잘하시는지 목회자와 장로라는 직분을 가지셨으니

교회의 여러가지 사역 이야기들이 오가고 식사자리는 참 화기애애하였다.

 

그리고

문암 생태공원 산책.~제주에서 청주로 오시어 공원을 산책하는 게 아이러니다

모두 제주로~~ 제주로 가는데 말이다.

이번 주에도 내가 아는 사람들 여럿이 제주로 갔는데... 오라버니는 제주에 계시면 그저 농장에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이 제일 즐겁다고 하시니 여행과 삶은 다른 거다

 

 

 

오후 3시.... 금천동으로 출발... 바로 우리 집으로...

오늘 저녁식사를 우리 집에서 모시기로....

나는 제주에 가서 얼마나 많은 언니의 밥을 먹고 잠을 잤던가.

하여 꼭 한 번은 우리 집에서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다. 오늘을 위하여 이틀이나 걸려 대청소를 했다

 

베란다 정원도 깨끗이 쓸고 닦고 허리가 휘일 정도로 청소를 했다는 거 ㅎㅎ

정말 예쁘게 잘 가꿨다고... 아파트에 이렇게 예쁘게 꽃을 가꾸는 집은

처음이라며 칭찬을 하신다.

 

 

묵은 어제 저녁에 쒀놓고, 장로님 모시러 공항에 가기 전에  아침에 묵은지 김치찜은 해놓고 ,

호박죽도 아침에 앉혀 놓고 

잡채며 골뱅이 국수, 샐러드에 들어가는 모든 채소를  썰어 놓고 갔기에  볶아서

무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거기에 우리교회 장금이 조 권사님이 있으니 문제없다. 

 

제주에 가서 장로님 권사님의 섬김을 받은 울 교우들이 열열한 환영과 함께 맛있는 걸 다 해오셨다.  

골뱅이 국수 양념장, 간장 양념장, 오이소박이, 열무김치는 조 권사님, 마른반찬은 유 권사님,

메밀빈대떡은 이 권사님, 과일은 조 집사님이... 내가 한건 별로 없다.

장로님은 여기서 미리 칠순잔치를 하소 간다고 하신다 ㅎㅎ

 

저녁 만찬은 세상 이보다 즐거울 수 없이 웃음소리 떠나지 않고 즐겁기가 한량없고

그동안 밀린 이야기보따리들이 얼마나 많은지.... 오후 3시에 만났는데 금방 밤 9시~~

 

밤 10시 오라버니 언니를 호텔에 모셔다 드리고 오니 휴.....

오늘 잘했다고.... 셀프칭찬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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