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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 3

안녕하세요?
새해 아침입니다.

새해라고 뭐 달라진건 없지만 마음을 새롭게...
저와 소통 하시고 오가는 정을 나누는 모든 분들이 건강 하시고
늘 기쁨 가득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엄청 춥다는 한파 예고가 있기로 집에만 있으니 햇빛 쫙 들어오는 베란다를
보면 그리 추운것 같지도 않습니다.

요즘 썰렁해진 베란다 정원이다.
나이가 들며 화초에 집착하지 말자 싶어 하나씩 나눠주고 정리 하다 보니
이렇게 썰렁한 베란다...
겨울 한파에 울긋불긋 꽃을 피워준다.










2월에나 되어야 피는 철쭉이 피기 시작한다.



지난 해말에 여권을 새로 만들었다.
여권 만든지 벌써 10년이 되었기로 만기 전에 만들었다.
그런데 여권 색이 바뀌었다 녹색이 아닌 파란색으로..

여권 만드는 수수료가 무려 53,000 원 이나 된다.
그런데 구 여권 즉 녹색으로 4년 쓰는거로 만들면 15,000 원 이라고..
녹색 여권 남은 게 있어서 다 소진시까지 라고 한다.

난 그런걸 모르고 무턱대고 53,000 원 짜리로 했다.
딸이 도대체 정보를 모른다고 구박을 한다.


여권을 만들며 손가락 지문으로 본인 확인을 하는데
헐``!
오른쪽, 왼쪽 모두 검지 지문이 없단다.
하여 검지 손가락을 대라고...그런데
검지도 오른쪽 왼쪽 모두 지문 확인 안된다고..
다시 가운데 중지를 댔지만 이것도 역시 불발이다.

결국...본적이 어디냐?
자녀가 몇이냐?
첫째 이름이 뭐냐?
둘째 생년 월 일이 언제냐?
이걸로 본인 획인을 대신했으니 내 손가락 지문은 다 어디로 간겨?

그러고 보니 해외여행 갔다가 입국시 남들은 여권 스캔하고 손가락 지문으로 쉽게 들어오던데
나는 손가락을 이리저리 대보지만 결국은 검색 담당자를 통해 들어 왔던
기억이 난다...


제주 오라버니가 유자를 보내주셨기로 유자청을 만들었다
그러니까 수제 유자청이다.

제주 오라버니 유자는 보통 고흥 유자처럼 커더란 유자가 아니고
탱유자라 하여 탱자처럼 작다 그런데 얼마나 향이 짙은지..

일단 베이킹 파우더를 풀은 물에 담갔다가 깨끗이 씻어 주고
물기를 닦아 씨를 빼고, 분쇄기에 갈아 설탕을 섞는 여러 번의 과정을 걸쳐야 한다.

1,2kg 들어가는 병으로 16병이 나왔다.
유자청을 만들며 벌써 나눔할 생각에 기분이 좋다.

유자청은 감기 기운이 있을때 따끈하게 차로 마셔도 좋고
샐러드 소스로 사용하면 향긋한 향이 더없이 좋다

딸이 전화로 뭐 하느냐 하기로 유자청을 만들다 하니
그렇게 매일 손을 쓰니까 지문이 없어지는거라고...
제발 좀 가만히 쉬라고 성화다...

블친 여러분, 아니 스토리친구 여러분~!!
2023년 새해 복 많이 지으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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