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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3. 16

주말이다
날씨는 포근하고 햇살은 또 얼마나 좋은지..
이런 봄날 집에 있으면  하나님이 화를 내신다는 우스개 소리가 생각난다.
 
어디 갈까를 생각하다가 진천 농다리가 생각났기로~~
 

주차를 하고 나니 관광버스를 타고 온 여러 사람들이 농다리를 건너고 있다.
 
 

 
 
 

진천 농다리는 사력 암질의 붉은 돌을 쌓아서 만들어진 다리로, 28칸의 교각이다.
지방유형문화재로서 길이는 93.6m, 폭 3.6m, 교각 1.2m 정도이며, 교각 사이의 내폭은 80cm 내외이다.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는데도 견고하며 장마가 져도 유실됨이 없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 다리는 고려 초엽 시대의 권신, 임 장군이 놓았다는 돌다리로 규모도 크고 축조술도 특이하다.
정자, 산책로, 초평저수지까지 연결된 수변데크 등이 조성되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신비로운 다리 모양과 주변 풍경이 잘 어우러져 드라마 촬영지로도 등장한다. (다음백과)
 


 


 
 
 

 
 
 

미르 전망대를 거쳐 하늘 다리까지 이어지는 1시간 30분짜리 
3코스를 돌기로 했다.
 
 


 

 
 

미르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초평저수지 ...
 
 

 
 
 

저수지 물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이 아찔한 출렁다리는
오는 19일 농다리 축제 때  개통한다고 한다.
 
 

야외  음악당
 
단체로 온 산악회 회원들이 곳곳에 둘러앉아 간식을 먹고
막걸리 잔을 돌리고 있다.
 
 
 

보물 찾기라도 하는 듯 누구는 "찾았다 " 환호성을 지르고
초등학교 때부터 보물 찾기라곤 한 번도 찾아본 적이 없다는 볼멘소리도 들린다
날씨도  좋고 ~~ 좋구나..
 
 
 

 
 
 

 
 
 

 
 
 

하늘다리가 보인다.
 
 
 

 
 
 

 
 
 
 

진천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합숙소가 있는데
조정경기 선수들이라고~~
 
 

 
 
 

 
 
 

하늘다리를 건너 잠시 쉬었다 다시 되돌아 나와
산 위로 올라 능암정으로 간다.
 
 

능암정에서 바라본 중부 고속도로..
 
 

사진을 찍다가 우연히 통화 내용을 잠깐 들었다.
정말 우연히~~
 
"응 혼자 왔어"
"여기 너무 좋다 벚꽃 필 때 같이 오자"
"엄마는 늘 그렇지 뭐... 엄마 간식 있는 대로 배낭에 넣고 갑자기 출발했어"
 
 

전해지는 말로 "생거진천 사거용인" 이라는 말이  있는데
살아서는 진천, 죽어서는 용인,
 
진천과  용인에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난  동명이인 "추천석" 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진천에 사는 추천석은 마음씨가 착하고 농사만 짓는 사람인데 저승사자의 실수로
용인의 추천석이 아닌 진천의 추천석을 데려와 다시 돌려 보냈다.
 
그러나 이미 정사를 치른 이후이기 때문에 용인의 추천석을 잡아들이고
그 시체에 진천의 추천석의 영혼을 넣어 환생시켰다는 것이다.
그래서 살아서는 진천에 살고, 죽어서는 다시 환생하여 용인에 살았다고 하여
"생거진천, 사거용인"이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전설따라 삼천리~~^^
 
 
 

 
 
 

능암정에서 내려와 농다리 위 징검다리로 가는데
그녀님이 농다리를 건너는 모습이다
아마도 어머니를 혼자 두고 나온 게 마음에 걸리나 보다.
 
 

농다리 위에 있는 이 다리는 징검다리다.
 
 

 
 
 
 

 
청주 벚꽃 시기가 3월 30일이라 하는데
그쯤이면 여기도 벚꽃이 만개할 터 벚나무가 엄청 많이 있으니
꽃이 피면 완전 벚꽃 터널이 되겠다
 
그때 꼭 다시 와야지
김밥 싸서..... 오늘 갑자기 출발했기로 과일도 하나 안 가져왔는데
입이 심심 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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