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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해 있는 잘 자람 원예농장에서 마을 어르신 일일
힐링캠프를 11월 한 달 동안 열 번에 걸쳐 진행한다.
오늘 그 첫 번째 시간으로 나는 보조강사로 함께 했다.
마을 어르신들 모시기에 온 정성으로
준비를 한다.
오늘은 만데빌라 꽃 심기,
그리고 족욕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비가 오는 날씨를 고려해서 따듯한 꽃 차를 준비하고~~
프로그램에 필요한 모든 것..
일단 꽃, 화분, 난석, 모래.....
마을버스를 타고 어르신들이 농장으로...
농장을 둘러보고 산책도 하면 좋은데 비가 오는 관계로..
다과를 드시면서 담소..
오늘 주 강사 원경샘이
만데빌라에 대해 설명해 주고,
오늘 비 오는 날씨에 빨간 만데빌라 딱이라고..
어르신들 얼굴에 호기심 가득이다.
조심스럽게 꽃을 꺼내 화분에 옮겨 심는 어르신들..
화분에 깔망을 깔고, 난석을 넣어 주고, 꽃을 넣고,
빈 공간에 상토를 넣어 주고 마사로 정리하는
즐거운 꽃 심기,
오늘도 예쁜 꽃이 피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딱 맞는 족욕...
가시는 발걸음 배웅까지..
"안녕히 가세요... 늘~~ 행복하세요..^^"
가을 빗물에 젖은 하루
마을 어르신들이 오손도손 담소를 나누시며 따듯한 차를 드시고
빨간 꽃이 활짝 핀 만데빌라를 예쁜 화분에 심으시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화분에 이름도 지어 주고,
따끈하게 예열이 된 족욕탕기에 아로마오일, 노란 단풍잎까지 뛰워
족욕을 하시며 이런 호사가 없다고 즐거운 박수와 노래 한 소절...
어르신들과 함께 나도 마음 따듯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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