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3. 16주말이다 날씨는 포근하고 햇살은 또 얼마나 좋은지.. 이런 봄날 집에 있으면 하나님이 화를 내신다는 우스개 소리가 생각난다. 어디 갈까를 생각하다가 진천 농다리가 생각났기로~~ 주차를 하고 나니 관광버스를 타고 온 여러 사람들이 농다리를 건너고 있다. 진천 농다리는 사력 암질의 붉은 돌을 쌓아서 만들어진 다리로, 28칸의 교각이다. 지방유형문화재로서 길이는 93.6m, 폭 3.6m, 교각 1.2m 정도이며, 교각 사이의 내폭은 80cm 내외이다.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는데도 견고하며 장마가 져도 유실됨이 없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 다리는 고려 초엽 시대의 권신, 임 장군이 놓았다는 돌다리로 규모도 크고 축조술도 특이하다. 정자, 산책로, 초평저수지까지 연결된 수변데크 등..
법환포구를 한 바퀴 돌며 산책을 마치고 수망리 농장으로 나무 캐는 일을 도와주러 가는 길이다. 서귀포 법환동에서 중산간로를 가로 질러 수망리 로터리에서 왼쪽 남조로로 좌회전하면 바로 오라버니 농장이다. 집에서 가려면 하례리 농장 보다 멀다. 주초반에 언제 그렇게 강풍이 불고 폭설이 내리고 추웠나 싶게 마치 풀어지는 봄날 같은 제주 날씨다 제주 날씨는 정말 종잡을 수 없다. 하례리 농장 입구. 헐 이 게 무슨...눈이 아직도 그대로다. 어제까지만 해도 수망리는 엄청 추웠다고 한다. 아마도 제주가 가까우니 그런 듯하다. 제주라고 다 날씨가 같은 게 아니다 제주와 서귀포는 3~4도 차이가 나니 겨울 제주 한달살이는 제주 보다 서귀포를 추천한다. 입구에 들어서자 벌써 한쪽에서 커다란 포클레인이 와서 나무 캐기가..
2024. 1. 26서귀포 법환동 한 달 살이 좋은 집, 펜션 그림 같은 집 주변 산책 오후부터 수망리 농장 나무 캐는 작업이 있다고 하시며 좋은델 다녀오라는 오라버니 말씀이다. 하지만 남편이 그럴 리 없다. 당신도 함께 돕겠다고.... 오후에 수망리 농장에서 합류하기로 우리는 아침을 먹고 법환동 바닷가 산책을 다녀왔다. 제주 보다 4~5도 따듯한 서귀포에서 한달살이 최적 법환동 펜션 "그림 같은 집" 젊은 사람보다 우리 나이대들이 많이 오신다고 한다. 넓은 정원, 서귀포 터미널에서 걸어서 10분, 월드컵 경기장이 터미널 옆에 있으니 운동하고 산책하기 좋고, 터미널과 붙어 있는 이 마트, 맞은편에 스벅, 멕도날드 이런 상권이 좋기 때문이다. 바로 펜션 주차장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차가 없어도 버스로 어..
24. 1. 25 1100 도로에서 눈밭에서 실컷 놀았다. 넓은 설원 람사르습지를 맨 먼저 밟는 행운도 얻었고, 근래 이처럼 먾은 눈을 보기는 처음이다. 2011년 12월~13년 전인가 제주도 "서귀포 중앙교회" 목장 간증차 갔다가 한라산 윗세오름에 올랐다. 1100 도로에서 너무 놀았나 싶게 추웠기로 카페 검색을 하여 찾아간 친봉산장이다. 카페 이름이 산장이라 하여 네비를 켜고 따라갔는데 세상에, 친봉 산장은 바로 오라버니 농장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있더라는... 하여 모르면 손발이 고생이라 했나? 아는 게 힘이라 했나? 하지만 어찌 이 모든 것을 알 수 있단 말인가.. 친봉산장 외관이다.... 이렇게 길가 바로 옆인데 들어오는 입구는 평범한 가정집 같다. 춥지 않을 때 여기서 불을 피우고 불멍이라도 ..
2024. 1. 24 제주도 서귀포에서 엇그제까지만 해도 전국이 꽁꽁 얼어 붙고 폭설이 내려 제주공항이 완전 셧다운 되었다는 뉴스를 보며 24일 제주 티켓을 취소해야 하나 여러 생각이 왔다갔다~~그럼에도 다행히 눈이 그치고 제주공항도 비행기 운항을 개시 했다고 한다 청주공항에서 예정 시간보다 1시간 지연됐지만 무사히 제주에 도착, 어찌나 바람이 세차게 불고 추운지~ 리무진을 타고 서귀포로~ 오라버니 장로님이 친히 마중을 나오셨다 25일 오늘 아침 오라버니네 펜션 정원 한바퀴^^ 봄,봄 봄이로다. 능수매화도 활짝 정원 담장 밑에 동백은 벌써 지고 있다 남천 열매가 빨갛게 익어가고~^^ 홍 매화도 살포시 피어나고~^^ 정원 한가운데 관상용으로 남겨둔 귤나무~^^ 정원에 뛰노는 오골계~ 늠름한 먼 나무^^ 남..
방문일~2023.12. 22 딸이 부대 카페 봉사들 회의가 있다고 한다. 하여 남편과 둘이 해안도로를 따라 사천케이블카를 타러 가던 중 대방진 굴항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함 가보자고 한다. 대방진 굴항은 사천케이블카 근처 삼천포항이 있는 곳에서 가깝다. 사천 대방진 굴항은 경상남도 사천시 대방동에 있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군항시설이다. 대방진 굴항은 고려시대에 우리나라 연안을 빈번히 침범하던 왜구의 노략질을 막기 위해 설치한 구라량의 진영이 있던 곳이다. 이 대방진 굴항을 쌓기 위하여 진주목 관하 73개면에서 수천 명이 동원되어 1820년경에 완공하였다고 전한다. 고려시대 말에 남해안에서 극성을 부리던 왜구를 막기 위해 설치한 군항시설의 하나이다. 왜구의 침략을 물리치기 위해 설치한 구라량영의 소속으로서,..
2023. 12. 21온 나라가 겨울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다. 제주에는 눈이 엄청 많이 와서 비행기 결항이 이어지고.. 정말 제주도 안 가길 잘했다고 몇 번이나... 어제는 사천 신수도 섬 트레킹을 하고 ~(딸은 부대 카페 봉사 날이라) 오늘은 딸과 함께 사천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에 나섰다. 온 나라가 한파로 얼어붙었다 해도 남해는 그나마 바람이 없어 다행이다. 사천 실안해안도로는 물론 모든 해안도로가 무지개 도로다.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최초 출전지, 춥긴 한가보다 바다도 얼어붙었으니.... "우리들의 영웅 이순신" 바람이 불지 않아 추위가 덜 느껴지지만 그래도 사진을 찍으러 나가면 "아이 추워" 소리가 절로 나온다. 차 안에서는 눈이 부시도록 햇살이 따갑게 다가온다. 왜적선 13척이 있던 곳이다...
방문일~12월 8일봄날처럼 따듯했던 지난 제주여행, 그 마지막 포스팅이다. 제주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서건도, 그리고 송악산 들레길을 걷고 우리는 사계리 해변으로 갔다. 제주 사계해변은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해안을 따라 있는 해변으로, 그 아름다운 풍경과 환상적인 일출로 유명한 곳이다. 푸른 바다와 번들거리는 파도, 그리고 신비로운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해변의 모래는 고운 모래사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맑은 바다와 조화를 이루며, 운치 있는 석양이 서리면 붉은 해가 하늘과 만나 일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곳에서 바다를 따라 걸으며 바이킹을 즐기거나 사계해변 주변의 카페에서 차 한 잔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우리는 커피를 하도 많이 마셔서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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