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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하는 카라.....

 

한 여름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갈색 방문을 비롯 몰딩까지 모두 줄리엣 크림색(힌색에 가깝지만 차갑지 않고 따듯한 )

페인팅을 시작 했는데.. ....좀 힘들고 땀을 많이 흘렸지만

결과적으로 나름 만족이었죠..

 

하지만 거실 앞 벽면을 어떤 자재로 할지 해결하지 못하고 인터넷 검색해서 다른 집 구경하며

자재값 견적(?) 내기만 벌써 열흘이 지났다.

 

오늘은(어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벽면 작업을 마무리 하리라 마음먹고

울 교회 후배와 함께 자재상을 찾아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니...

 

이쁜것도 많고 비싼것도 많고 눈이 휘둥글... 

 

그럼에도 "집사님 페인트도 인건비도 안들이고 혼자 했는데 좀 좋은걸로 해요"..

"와~`이 타일로 작업하면 정말 뽄때 나겠다" 하며 카라를 부추키는 바람에

귀가 얇은 카라~"그래~~정말? 별 고민 없이..(이럴거면 뭐하러 열흘이 넘도록...)

무슨 수입 타일이라나? 암튼 포대나고 이뻤어요...

자재비 53만원을 결정하고 구입 하려는 순간...

 

마지막 다시 한 번만 더 .....인테리어 집으로 ...가보니 우와~`이쁜 벽지가 많기도 하다.

왜 벽지 붙일 생각은 안하고 타일이나 파벽돌 생각만 했는지..

 

포인트 벽지 한 롤에 4만원짜리를  반, 그러니까 2만원...

ㅋㅋㅋㅋ53만원이 단돈 2만원으로 ...

자~`도배하는 카라....

 

 

카라의 고민을 한 방에 날려준 연두색 포인트 벽지....넘 이뻐요...

 

 

 

천정 몰딩까지 페인팅 하고 해결하지 못했던 거실 앞 벽면~`

 

 

 

아침에 붙여 놓고 피아노학원 개원예배. 그리고 병원 심방까지 갔다가 오니

전혀 들뜬데도 없고 단단히 잘 붙었네요.... 

 

 

 

풀에다 오공본드를 섞어서 발랐어요..갈색 벽지를  뜯지 않고 그  위에다 바로 붙였어요. 

들뜸 방지를 위해 젖은 수건으로 꼼꼼하게 문질러주면 끝~~ 

 

  

일부러 색을 맞춘게 아닌데 시계하고...

또 울 집 쇼파도  연두색인데.......그러고보니 내가 연두색을 좋아했나봐요...

홍당무님처럼~~^^*

 

 

 

 

ㅋㅋㅋ 2만원인데....

좀 싫증나면 타일을 붙이든 파벽돌을 붙이든...요즘 새로 나온 무슨 돌(?)을 붙이든 ~`

 핸디코트나 핸디플러스를 하든~`뭐 ~`다시하면 되지요....그쵸?

 

 

에궁~^^* 이뻐요...

 

 

아~!!전기 코드 가장 자리도 깔금하게 마무리 했구요.. 

이렇게 벽지 도배를 끝으로 일단 거실은 끝....

 

돈으로 집을 살 수 있지만 가정은 살 수 없다는 말이 있듯.

어떤 집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 하지요..

 

 "사는데 불편이 없고 가족끼리 화목하고 행복 하면 그것으로 족한거 아니냐"는

울 땍땍공주 말대로 .....불편 없고 살기 편하면 그만이죠..

 

 

울 남편...어제 전화로  견적이 53만원, 이걸로 하기로 결정 했다고 통보하고

 저녁에 2만원이라 하니 ~~좋아 합니다. 저렴(?)하다고....ㅋㅋㅋㅋ 

 

 

연두색 포인트 벽지~단 돈  2만원으로 끝낸 거실 도배....

이쁘다고 해주세요..안그러면 소심한 A형 상처 받는답니다.^^*

주말...행복으로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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