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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계속되는 비로 인해 마음까지 쳐져 있었는데 오늘 하늘이 푸르고 맑습니다.
이 아침에 마을장 간사 기도회 시간에 나눴던 16C에 살았던
십자가의 요한의 기도를 다시 묵상합니다.
"오 예수님! 저를 구원해 주십시오
사랑받으려는 갈망으로부터, 칭송받으려는 갈망으로부터
높임받으려는 갈망으로부터, 선호받으려는 갈망으로부터
의논의 대상이 되려는 갈망으로부터, 승인받으려는 갈망으로부터
인기 얻으려는 갈망으로부터, 구해 주십시오.
오예수님! 저를 구원해 주십시오.
모욕당할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부터, 멸시 받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부터,
책망받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부터, 잋혀질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부터
잘못될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부터, 비웃음당할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부터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사랑을 받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부터....
예수님, 은혜를 베푸셔서 이런 갈망을 갖게 하소서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존중받기를 바라는 갈망,
세상의 기준에서 다른 사람이 더 높아지고 나는 더 낮아지기를 바라는 갈망
다른 사람이 선택받고 나는 제외되기를 바라는 갈망
다른 사람이 칭송받고 나는 주목뵏지 않길 바라는 갈망을 갖게 해 주십시오..
오늘 다시 요한의 십자가의 기도를 통해 내가 싸워야할 주된 적을 다시 확인합니다.
또한 거룩한 싸움은 시대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을 느낍니다.
어찌하면...
어찌하면 내가, 우리가 이 거룩한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현재 우리 모두에게 남아 있는 문제이며 진행형입니다.
TV와 영화, 동화에서 언제나 정의가 승리하는 것에 길들여진 우리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부정의와 인맥과 아부와 개인주의가 부와 권력이 승리하는 현실에 살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랜디가 정말 이쁘죠?)
개인적인 거룩한 싸움에서도
이상적으로, 이론적으로, 성경적으로는 언제나 진리가 승리하는 것에 서로잡혀 있는 우리들 이지만
그러나,
오늘 하루에도 수많은 거룩한 싸움터에서 우리들은 유혹 당하고 때로는 넘어지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언제쯤이면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살아나 승리의 영광을 누리게 될까요?
역시 나는 주님 보시기에 여전히 불쌍히 여김을 받고, 긍휼히 여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다시 고백하게 됩니다.
믿음 안에서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해달라고 다시금 간절히 기도할 수 밖에 없는 오늘입니다.
5월 27일 목요일...
내일 있을 목장예배를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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