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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철인 요즘 주중에 비가 오는것은 뭐라 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우리의 바람은 주말에는 비가 오지 않기를..
왜냐구요?
에~이 다 아시면서~` 산행해야죠...ㅎㅎ
오후에는 전국이 맑겠다는 일기예보를 믿고....간간히 떨어지는 빗방울을 뒤로하고
충북 옥천에 있는 장용산으로 출발...
허접하지만 그래도 정상...^^*
아침 10시 40분 장용산 자연휴양림에 도착...
맑고 푸른 금천골 계곡...
들머리를 찾지 못하여...지도를 보며 고민하는 남편..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갈까?
우리는 2코스로 올라 1코스로 내려오기로...
어쩜 이리도 앙징스런 포포가 있을까 싶게
참 귀여운(?) 폭포....
하지만
이 귀여운 폭포 아래 가재가 살고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요?
그말이 정말이냐고 물으신다면?
.
.
.
당근...
말밥!!
금방 보이던 가재가 스르륵 ~~`숨어 버렸네요..
가재잡는 울 남편...
요기요...
요...
기...
눈이 작은 카라 가재 찾느라 눈 빠질 뻔 했어요...ㅋㅋㅋ
다시 한 번 확실하게...
어때요?
정말 가재 맞죠?
청정 옥천입니다.
가재는 1급수에만 산다고 하잖아요..
산에 오를 생각은 까마득히 잊고 가재잡기에 정신이 팔렸다는^^*
하산길이라면 폭포에 아예 몸을 맡기고 싶은데...ㅋㅋ
올라가야하니...뭐..
아쉽지만..
스멀스멀 안개가 올라오는 모습도 볼만하더이다..
불과 1분 사이에 안개는 산자락을 벗어나는 모습에
또 정신을 팔기도...
드디어 산행 2시간 만에 장용산 전망대에 올랐는데
단 둘이 왔으니 ..
자동셔터를 눌러놓고 쌩쑈...ㅋㅋ
자욱한 안개속을 걸어 정상으로...
아무리 그래도 주말이고 여긴 산에 오르기 좋은 휴양림인데
어쩜 산에 오르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어요..
오로지 단 둘이..
그래서 오늘은 고분고분 말도 잘 듣는다는^^*
정상....
정상....
금천골 계곡에서 물놀이 하는 아이들을 보고
"내두 함 들어가볼까?"
"아서요..."
"참으시오.."
남편의 한 마디에
"예"
그리하여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집으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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