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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도 끝나고 심심하던차에 생각해 낸것이 바로 아침 조조영화보기...
그냥 가만히 있어도 줄줄 흐르는 땀을 어쩌지 못하는 이른바 불볕 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최하의 비용으로 최고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비로 영화관, 그것도 아침 조조~~
아침 조조는 더할나위 없는 최고의 바캉스 장소라는^^*
그리하여 열흘도 넘는 휴가 동안 증도에서 2박 3일...
그 안에 이틀은 주일이니 당근 예배..
또 전 교인 수련회 준비로 이틀은 교회로 출근(?)...
그리고 이틀은 수련회...
이렇게 긴~~~ 휴가를 보냈지만 여전히 덥고 특별한 일도 없고
교회 사역도 방학인지라 모처럼 시간도 많으니 더위도 피할겸....영화관으로..
박해일 주연의 "이끼"
그리고 원빈 주연의 "아저씨" 내용은 모두 익히 잘 아는 것이라 생략...
두 작품 모두 소름이 돋을 듯한 무서움과 잔인함이라니...
우리 애들은 그게 뭐가 무섭냐고..
재밌다고 하던데...~``
요즘 나오는 영화마다 잔인함이 극에 달하는데 특히 이병헌 주연한 "악마를 보았다"는 그 잔인함이
극치에 달한다고..그리하여 생략...
이렇게 조조를 보는 이유는 단연 50% 할인에 추가 포인트 할인까지 합치면
단돈 3000원. 바로 이것 때문이다...
그러니 어디 조조 아니면 아줌마가 영화를 볼 수 있나요?
암튼 이렇게 조조 영화 한 편 보고 간단한 점심을 먹고나면 오후 2시가 훌쩍~`
또 구름이 잔뜩 몰려오는 날이면 급하게 생수 한 병, 간단한 간식을 챙겨 4시간 코스의 상당산성을
한 바퀴 돌고 집에와 샤워를 하고
선풍기 바람 쐬이며 책 한 권 손에 들면 몇 페이지 넘지기 않아 스르르~~`눈이 감기면
노곤한 몸(?) 쇼파에 누이고 낮잠 한 숨....ㅋㅋ
그러다 문득 잠이 깨면 집안 가득 조용한 정적이 흐르는 이 고요가 참 좋다..
느릿한 몸짓으로 일어나 베란다 화초들과 마주하면 어느새 저녁시간...
이렇게 게으름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요즘의 일상입니다.
시간을 너무 죽이는거(?) 아닌가 싶지만 요즘처럼 더운 날 뭘 할 수 있겠어요..
이런 게으름은 당분간 계속될듯합니다.
이웃님들 한동안 이 찜통 더위가 계속된다하니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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