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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어디 시원한데 없을까요?

하고 물으신다면~~~~?

바로 여기요..

여기..

어디냐구요?

울 우암교회 야외카페..

물레방아 돌아가는 소리가 낭낭하고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어찌나 시원한지요..

이름하여 물레방아 카페예요..

 

지난 주 화욜...권사님 두 분과 몇시간을 씨름하며 만들었어요,,,

해마다 여름이면 빠지지 않는 울 교회 물레방아 카페..

 

좀 부족해도 거의 완성된 모습입니다.

 

 

 

교회 여기저기 창고를 뒤져서 벽돌이며, 비닐이며...자갈이며..

이걸 찾아내오는것도 쉽지가 않네요..

 

 

파란 비닐장퍈 밑으로도 몇곁으로 방수처리를 했어요..

행여나 물이 샐까해서...

벽돌로 틀을 만들고...자갈을 깔고....물....입수....

그리고 물레방아를 설치하고...

 

 

싱그런 스킨은 주변을 둘러 주려고...

여간 싱싱한게 아닙니다.

 

울 교회 환경미화를 담당 하시는 두 분 권사님...

신씨(?)는 구경꾼?ㅋㅋㅋ

 

 

드디어 전원을 올리자 힘차게 돌아가는 물레방아....

찰랑찰랑 물 떨어지는 소리 참 시원해요..

 

 

에궁^^*

그런데 뭐가 잘 안맞는지...다시 또 손을 보고 또 손 보고..

몇번이나...

 

다시 힘찬 물줄기가..

  

나름 분위기 좀 나는지요?

요즘 울 교회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소예요..

주일 날은 테이블마다 손님(?)들이 가득하답니다.

 

 

 

 

 

작년에는 금붕어를 사다 놨더니 아기들이 첨범첨벙 물 속으로 들어가는 불상사가 생기고

또 금붕어를 잡으려고 손을 뻗다가 벽돌이 무너지기도 하고...해서

올해는 이도저도 아무것도 안넣더니

이게 웬일...

모기 애벌레가 자갈위에까지 가득해요..

흰자갈돌이 모기 애벌들로 완전 까맣게 되었다는..

 

울 목사님 이제 모기들이  사택으로 돌진하면 나는 모기밥이 될것이라고...

카페 4층이 울 목사님 사택이거든요...

 

모기는 미꾸라지가 젤이라는 권사님 말씀에 육거리 시장에 가서 미꾸라지를 1만원어치나...ㅎㅎ

그리고 하룻밤 지나고 가보니 와~~`대~~박..

정말로 자갈이 아주 깨끗하도록 모기 애벌레를 완전 대청소를 한 미꾸라지들..

배터지도록 먹었을거예요..ㅋㅋ으~`윽..

 

그런데 문제는 이 미꾸라지들이 점~~~`점~~힘을 잃어 간다는 사실요ㅠㅠ

처음엔 그리도 쌩쌩 잘 돌아다니던 것들이 완전 흐물흐물해졌어요..

아무래도 다시 금붕어를 사와야될것 같아요..ㅠ

 

2008년도엔 본당 올라가는 계단 옆  로비에다...

 

 

 

2009년, 작년부터 이곳 야외에다.... 제라륨 꽃으로 장식을 하기도 했는데..

물속으로 꽃잎이 자꾸 떨어져 지저분 하고 관리도 어려워

올해는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스킨으로만...푸르게 푸르게 꾸몄네요...

 

 

 

 

 

오늘도 물레방아 돌아가는 소리 들으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이 야외카페에서 기타 연습을 했어요..

 

물소리, 바람소리, 기타소리, 찬양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져 오가는 교우들의 눈길 사로잡고

교우들이 한, 둘씩 모여드니 그리하여 그 자리에서

야외 음악회가 열렸지요...

 

울 님들 청주에 오시면 카라의 우암교회 야외카페로 오세요..

냉커피 대령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