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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목 드라마...어느 방송인지는 잘...ㅋㅋ

"제빵왕 김탁구"

 

"제빵왕 김탁구"가 최고의 시청율을 자랑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 드라마로 인해 요즘 청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합니다.

 

바로 김탁구 촬영지를 보려고 오는 전국의 관광(?)객들로 평소에도  많이 오거니와

주말에는 1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 수암골이 시끌벅적하다지요..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 온다는데 청주에 사는 제가, 아니 김탁구 촬영지 바로 밑에가

울 우암교회인데.....가봐야겠지요?

그리하여 지난 수요일 저녁예배 가는 길에 잠시 들렸어요...

 

 

 

 

 

팔봉제빵점은 갤러리였는데 드라마촬영을 하고부터 빵집으로...ㅋㅋㅋ

 

 

 

촬영지인 수암골은 지난 해  "카인과 아벨"을 촬영하기도..

 

 

 

 수요일 저녁인데도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많이왔더라구요..

 

 

팔봉제빵점 앞...담장이 이뻐서....

 

 

 

 

 

 

 

 

 

 

 

 

 

 

탁구의 어린시절을 연기한.아역탈렌트의 연기가 참으로 좋았었지요..

 

 

요기에 있는 빵은 모두 촬영 소품들이구

판매하는 빵은 따로 있답니다.

 

소보로 제과점에서 800원인데 1000원을?

하지만'지금은 1500원을 받는다고해요..

 

또 하나의 상술이..이런때 좀 씁쓸해요... 

 

 

 

 

 

 

 

 

 

 

 

연일 많은 사람이 찾아오자 순박한 수암골 주민들 ~`어리둥절하구요..

또 생활에 많은 지장이 있다고해요...시끄럽고...그렇다고 동네에 무슨 도움이 되는것두 아니구..

 

 

 

 

 

 

 

 

           연애하고 싶은 골목, 수암골...아래는 지난 해 카인과 아벨 소개하면서 올렸던거..

  

조붙한 고샅길을 따라 오랫동안 헤매고 나서야 조금은 알 수 있 을것만 같은

작은 골목,  수동 수암골.그곳에 가면 좁고 누추한 듯 보이지만 한 없이 넓고

풍성한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수암골에 미술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수동은 훨씬  예뻐졌습니다.

깨끗한 담벼락의 벽화들은 제법 깨끗하게 그려져 있었고,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듯 부서진 집들과 그것들

조차 그대로 방치해 둔 모습은 수동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벽에는 이렇듯 많은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의 작은 장식에서부터 멋진 작품까지...

 

 

       

 

  현재 주민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이제 어쩌면 '골목길'이라는 단어가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어까지는 몰라도 '골목'을 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아버리고 나면 오히려 진짜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커지고 맙니다.

 

조금은 서글픈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때로,

익숙한 것들도 낯설어 홀로 튕겨져 나올 것

같은 밤.

겨울 나무처럼 마음이 텅비고 외로울 때.

 

수암골 가파른 계단에서 나를 기억할,

우리가 만난 이들을 떠올려 보고 싶습니다.

 

 

수암골처럼 청주의 달빛을 힘껏 껴안으면서

그렇게. ....

  

 

 

 

 

 

 

 

 

수암골은 이렇게 아름답게 그려준 사람들....

 

 

 

 

 

 

 

 

 

 

 

어미 닭의 뒤를 졸졸 따라 다니는 노랑 병아리가 그려져 있는 희망의 파랑 양철대문...

노랑 해바라기 위를 날으는 나비와 잠자리가 좁은 골목길 가득 풍성한 생명을 불어 넣습니다....

 

 

 

                       수암골은 청주 시민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과거 전형적인 달동네입니다. 

지금도 70년대의 모습 그대로인 수암골은 울 청주에서 가장 개발이 안된 아주 낙후된 지역입니다

 

 

이곳 수암골에는 연세 드신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계신데

드라마로 인해 유명세(?)를 타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온다고....조심할것은 어르신들이

불편하지 않게 해야 된다는^^* 다시 강조합니다.

 
 

 파란색 지붕이 카라의 우암교회**

이렇게 울 우암교회는 청주의 가장 소외되고 어려운 지역사회를 섬기며

이웃들에게 사랑의 실천을 보이는 교회입니다. 드라마에도 자주 나오는데..

 

블로그 이웃님들...

  수암골 위의 순환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길이 참 예뻐요

청주시 전체가 보이는 야경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수암골에 한 번 오시지 않겠어요?

 

참고로 수암골 오시는 길은 자가용으로 오시면 무조건 청주대학..또는 우암교회 쪽으로 찾아 오셔서

우암교회 맞은편 우암초등학교 정문 옆 담장에 있는  이정표대로  쭉~~~올라가시면...

또 고속버스를 타신다면 청주대학 앞에 있는 북부터미널로 오셔서 바로 우암초등학교로

그리고 수암골로...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도저도 못찾으신다면 바로 카라를 찾으세요...^^*

친절한 카라씨!! ~~친절하게 안내합니다...샬롬^^*  

 

아, 수암골 뿐 아니라 드라마에 나오는 청남대, 운보의 집을 두루 살펴보신다면

더 없이 좋은 여행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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