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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더운 날씨가

오래 계속 될거라는 일기예보에 올 해는 에어컨 사야  되는거 아닌가?  "카라 생각"

 

에어컨은 무슨 베란다 문만 열어놔도 이렇게 시원한데...글구 전기가 모자란다잖어..

우리라도 애국(?)해야지 " 남편 생각"  (애국은 무슨~~~속으로ㅋ)

 

 

 

무더위가 계속 되지만 울 집은 9층이고 또 앞 뒤가

확 튀여서  지금까진 웬만한 더위쯤은 그저 선풍기로 ~~

이게 무슨 말이냐고 물으신다면?

 

어느 집이나 다 있을법한 에어컨이 없다는 얘기...

워낙 집이시원하기도 하거니와 언제나

동생편만 있고 형편(?)이 없다는...ㅋㅋ

 

그런 울 집에 오늘 아침 에어컨이 들어 왔다는 말씀...

없는 형편이 갑자기 있었냐고 물으신다면?

오~~NO~~그럼 또 뭐냐고 물으신다면?

ㅋㅋㅋㅋ~~

"예비하심" 이라고 말하겠어요..

 

"예비하심"~~~들어 보실래요?ㅎㅎ^^*

 

 

 

목요일은 언제나 태신자와 함께 함께 먹는다는 내 나름의 규칙이 있는 목요일이다.

이른 아침 ~~갑자기 집안에 일이 생겨 오늘 약속을 미뤄야겠다는 문자~~ㅠ

 

그리하여 다른 그 누군가와 점심을 먹을까...찾던중..

어제 상당산성 올라갔다가 비를 흠씬 맞고 온 탓에

몸 컨디션이 영~~아니기에

오늘은 집에서 밀린 책읽기에 집중 하리라....마음먹고

성경도 읽고..."그 청년 바보 의사"~~`33살의 짧은 생을 살았지만 너무도 아름답고 고귀한 삶을 마치고

하늘 아버지 품에 안긴 젊은 청년의사 안도현.....을 읽으며 감동의 감동을 받기도...

 

오후에 잠깐 마트에 나가 각종 야채를 사다가 야채피클을 세 통이나 담갔다..

누군가에게 나눠주는 즐거움이 아주 크기에... 누구에게 줄까?...생각하며..

 예쁜 병에다 나눠 담아놓고......맛있게 먹을 누군가를 생각하니...

작은 행복이 가득이다..

 

그러다 갑자기 아무개 자매가 생각났다.....

정말 어렵고 힘든 시기를 잘 견디고, 신앙생활도 잘하는 자매가....

오늘 담근 야채피크이며 김치를 좀 줘야겠다는 생각에..

남편이 저녁을 먹고 오겠다는 연락도 있던차....전화를 하니 시간이 된다고...

그리하여 6시에 울 집으로 오라고~~함께 저녁 먹자고....

 

같이 저녁을 먹자고는 했는데~~~어머? 시간은 벌써 오후 5시 30분을  지나고 6시가 가까워진다.

언제나 대책없이 사람을 집으로 오라고 하는~~~ㅋㅋ

뭐하고 저녁을 먹지?

 

"그래 있는대로 김치하고 먹지 뭐..."

"우리 사이가 그런거 가리는 사이도 아닌데..."

 

 

 

 

부지런히 냉장고에 있는 갖가지 김치를 꺼내보니

 

여름 반찬에 빠지지 않는 오이 소박이김치..

얼마 전에 담근 싱싱한  배추김치..

 

고추장 넣고 그냥 비벼 먹어도 맛있는 열무김치..

아삭하게 맛이 든 총각김치..

 

오이 아삭이 고추, 얼마전에 담근 매실 장아찌..

 

그러고보니  온통 저 푸른 초원 위에...다 풀이네..ㅋ

그리하여 얼른 고등어 한마리 구웠는데 살짝 태웠네.....

 

 

 

 

 

함께 저녁을 먹으며...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하던중... 선풍기를 틀어주며..

."많이 덥지? 울 집에 에어컨이 없어서 더 더울거야.."

 

"어? 그러고보니; 권사님집에 에어컨이 없네요.."

"자주 왔는데도 몰랐네요..."

 

"권사님 저 주말에  이사가요.. 우리집 에어컨 갖다 쓰실래요?"

"그 에어컨 지난 겨울에 사서 올 여름에 두 번이나 틀었을까요?"

"잘됐네요...이걸 어쩔까...했는데..."

 

결론은 주말에 이살 가는데 이사 가는 아파트에도 새 에어컨이

있어서 이걸 어쩌나  고민했다는 얘기...

 

음~~좋으신 하나님..

어찌 내 속마음까지도 이리 잘 아실까요?...

예비하심이란 말이 딱이다..

 

 

 

그저 온갖 풀(?) 로 차려진 저녁식사 한 끼에 너무 큰 선물이다..

당근...그냥 쓰면 안되겠지만....

암튼 오늘 아침 이렇게 새 에어컨이 들어왔다는^^* ....정말 기분좋다...

 

울 목원 여러분...올 여름 더위 걱정 마시고 금요일마다 울 집에 모이는거 아시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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