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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주 서귀포교회에서 오후예배 사역자학교 간증을 마치고

바나바팀들과 저녁을 먹고 예쁜 찻집에서 차를 마시며 늦게까지 수다(?)...얼마나 재밌는지..

그리고 서광한집사님의 펜션 "그림같은집"에서 잠을 자고

월요일 아침..친절하신 집사님이 전복죽을 끓여 주셔서 맛있게 먹고

한라산 윗세오름으로 출발.. 그러니까 영실코스로 오르는 길이라고..

 

한라산 윗세오름에 올랐다..

윗세오름 정상에 안개가 자욱히....그리하여 윗세오름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어

조금 아쉬웠다...

 

 

청주 영실이가 제주 영실코스로 한라산에 오른다네요..ㅋㅋ

매표소 입구...

 

 

한라산을 처음 가보는 나로서는 여간 흥분(?) 되는게 아니다.

더구나 엇그제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렸다 하니 더 더욱이다.

영실코스 주차장에 도착하니 길이 얼어 미끄럽기가 ...매표소까지 차가 갈 수 있지만 오늘은

갈 수 없다한다...

주차장에서 아이젠을 하고  40분정도 걸으니 매표소다...주먹밥을 사서 배낭에 넣고 산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초입부터 눈이 장난이 아니다...

 

 

 

 

 

 

안개로 인하여 가시거리가 아주 짧은탓에...

그래도 이게 어디냐고 신나는 우리들...

 

 

 

 

 

윗세오름까지 동행한...인천에서 오신 일가족들..

사진도 찍어주고...덕을 봤네요...

 

 

 

 

 

 

 

 

 

 

 

 

 

 

 

 

동화의 나라에 왔어요...ㅋ

 

 

 

와~~~

와~~오르면 오를수록...한라산코스 중에서 영실코스 경치가 제일이라 하더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무릎 위까지 눈이 쌓였지만 산을 오르는 사람들 덕분에 등산로는 그런대로 괜찮은편이다.

청주 촌사람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눈은 처음인지라...

소리지르고...뛰어다니고...춤추고...오늘은 산을 오르는 사람도 손가락으로 꼽을정도니

마음껏 소리쳐도 괜찮다...

 

 

 

 

 

 

 

다행히 내려오는 길엔 안개가 걷히고 푸른하늘이 열리니

오르면서 보지 못한 영실코스의 아름다움이 활짝 열려 더욱 즐건 산행이되었다..

 

 

 

 

러시아 아저씨 같당...ㅋㅋㅋ 

 

 

 

 

 

이봐요...아저씨....얼굴 좀 피면 안될까요?

뭐가 그리 춥다고...

바람 한 점 없는 풀어지는 봄날 같은데....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찬양부르며....남편과 함께 오르는 한라산...

넘 즐겁고 행복한 시간...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라고 ....

천천히~~천천히~~~마음껏 감상하고, 마음껏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사진 찍으며

왕복 5시간의 눈 쌓인 윗세오름의 산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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