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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8, 목욜..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성분씨,
지난 주일 이후 근황이 궁금하여 저녁시간이 다 되어 전활하니
퇴근후, 남편과 시어머니을 모시고 저녁식사를 가는 중이라며
오늘이 성분씨의 결혼기념일 이라고 한다.
그녀는 시어머님을 모시고 사는 착하디 착한 이 땅의 며느리이며
회사를 다니는 정말로 부지런한 주부이며 아내이다.
암튼 그런 그녀의 결혼기념일 이라고 하니...축하할 일이다.
그녀가 사는 오창에 있는 제과점에 전활하여 케익을 킥서비스로 배달해 줄 수 있느냐 물으니
그렇게는 안된다고 한다..ㅠㅠㅠ이를 어쩐댜~~
"어쩌나...저녁모임도 있는데..."
"할 수 없지...내일 집접 갔다 와아지 ..
우리 5마을 임집사네 집에서 김권사와 함께 저녁식사에 초대를 받았기에...
그리하여 임집사 부부와 화기애애 즐거운 식사 모임을 갖고 배꼽이 빠지도록 웃고 떠들고..
에고~~~난 떠들면 안되는데..목소리를 아껴야 하는데....마스크라도 쓰고 올걸...ㅋㅋ~~ㅎㅎ
하지만 이미 때는 늦으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밤 열 시...집으로 돌이오면서 다시 성분씨 생각으로...생각이 왔다갔다 갈등이다.
"이 밤에 케익을 사서 갔다올까? 에이~~넘 늦었어 내일가자.. 두 가지 마음이..."
일단 케익을 사고 보자" 하여 제과점에 들러 가장 맛이 있어 보이는 것으로 고르고, 또 연세 드신 시어머니가
케익을 별로라 할 것 같아..(울 엄마도 케익은 한 조각을 드시면 됐다고..)
어머니들이 좋아 하는 롤케익을 하나 더 사고...그러는 사이에 밤 열 시 반이 됐다..
에라~~모르겠다 전화나 한 번...하지만 전활 받지 않는다..그도 그럴것이 이 밤에 누가..
이왕에 케익을 샀으니 내일 다녀오자 하는 마음으로 집으로 와 에레베이터를 타려는 순간..
띠리링~~그녀의 전화다..주방에 있어서 못 받았다고..아들이 온다하여 기다리는 중이라고...
"정말요? 그럼 잠깐 기다려요..."
집에 있는 남편을 불러 자초지종을 말하고 오창으로 부르릉~차를 달려가니
밤 11시 25분에 그녀의 아파트 밑에서 결혼기념일 케익을 전해주니 그녀..,아주 좋아한다.
우린 서로 얼싸 안으며 (만난지 오늘이 두 번째.ㅋㅋ)결혼기념일 축하 한다고 하니
정말 감사하다고...감동이라고...^^*
다시 차를 돌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룰루랄라...콧노래를 부르며 인적이 뜸한 우회도로를 달리니
일부러 시간을 내서 드라이브라도 나온듯 즐겁다..
한 밤중에 한 마디 불평도 없이 게다가 운전까지 해준 여보~~~고마워요..."
에고~~~ 집에 도착하니...12시가 다 되어간다...오늘도 일찍 자긴 틀렸구나..
그래도 오늘 성분씨의 결혼 기념일에 케익을 배달했으니..
.여간 다행이 아니다...^^ 얼릉 자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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