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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7일 수욜...
박집사와 점심후 오후 내 ~`내 베란다 청소, 싱크대 정리등..(가정알파가 코 앞이라..ㅋ)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저녁 수요영성집회에 참석하고자
교회에 도착하니 찬양팀과 함께 오늘 집회를 위한
교우들의 찬양이 뜨겁다. 찬양하고 기도하고 ,
다시 찬양하고 기도가 이어지며 모두가 은혜를 사모한다..
입 안 전체가 땡감을 씹은것처럼 텁텁하고,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이런 증세가 일 주일째, 할 수 없이
어제 병원에 갔더니 피로가 겹쳐서 그렇다나..ㅎㅎ무슨 피로라뇨?
몇 년을 보는 의사 말인즉
."이 증세는 좀 쉬고 약을 먹으면 되는데 문제는 성대결절이 증세가 또 시작됐어요"... 직업병(?) 이라 어쩔 수 없지만
제발 말 좀 줄이고 목소리를 아끼세요...지금이야 젊으니까(?) 괜찮지만 나이 먹으면 목소리가 아주 안좋게 되니까요."
직업병이라니..ㅎㅎ 몇 년을 두고 다니는 병원인지라..ㅋ
그리하여 오늘은 찬양도 속으로 가만가만....기도도 묵상으로...이건 내 체질이 아닌데...ㅎㅎ
이어서 담임목사님이 강단에 오르시어 유쾌한 인사가 시작되고 분위기가 뜨는 시간에
진동으로 놓은 핸드폰이 자꾸만 울린다...가방속에 있기도 하거니와 예배시간이니 ...하고
내버려 두는데 계속 울려서 꺼내보니 부재중 전화가 5통..문자...카톡...난리다....주인공은 아들이다..
메세지를 보니 "제발 전화 좀 햐 .....급하다고.."
앞자리에 있으니 뒤로 나가기가 여간 민망한게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가 전활 하니
농구를 하다가 발을 다쳤다고...학교 근처에 정형외과가 없어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았는데 발목이 붓고 아프다고..
.학교로 데리러 와달라고 한다 "아니 학교로?~~~천안까지?"
"안돼 못가.....오늘 영성집회 첫 날인데 은혜 받아야지 "...어이없어 하며 그냥 웃는 아들...
"가정알파, 아기학교, 등....할 일이 많은데 은혜 받어야 일을 하지...안그러냐 아들?"
"그럼 9시 학교버스 타고 갈테니 시내 도청 앞에서 만나" ..알았어 이따보자...기도할께..."
다시 멋적게 예배당으로 들어오니 찬양..
주님의 성령 지금 이곳에 임하소서....주님의 성령이 지금 이 시간 내게도 임하시길 간절히 바라며
찬양에 몸과 마음을 싣는다...신기한 것은 속으로만 부르는데도 온 몸에 주의 만지심이 느껴진다...은혜로 충만해진다.
담임목사님의 요한복음 강해설교..오늘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다..
골고다 언덕에서 두 강도와 함께 "유대인의 왕" 이라는 죄목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예수님의 오른쪽에 달린 강도의 마지막 회개...
"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기억 하소서.."
예수님 말씀 하시기를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오늘밤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목사님 말씀처럼 나도 한 때는 "뭐 이런 경우가 있어?" 라고 하며 오른쪽 강도의 구원에 분개 했었지..
하지만 이젠 안다...마지막 순간에 구원 받은 그 강도나 나와 조금도 다를게 없다는것을...
아니 어쩌면 내 속의 것이 다 들어 난다면 나는 그 강도보다 더 추악하고 더 험한 모습일지도...
"나 같은 죄인이 용서함 받아서 주 앞에 옳다함 받음은 내 공로 아니요 확실히 믿기는 어린양 예수의 그 피로 속죄함 얻었네.."
바로 이 찬송가 가사처럼 말이다. 그리하여 누구는 "나 같은 죄인"이란 말대신" 나 같은 쌍년(?)"이라 했다잖는가..
목사님의 마지막 말씀...십자가에서 아들을 바라 보는 마리아...어머니.
예수님의 인간적인 헌신...어머니의 대한 아들의 책임 부담..아픔...그 사랑하는 제자에게 어머니 마리아를
부탁하니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의 집에 모셨다..
그리고 주님은 십자가에 달려 주님의 길을 가신다...모든 일들을 오직 하나님께 맡기시고 십자가의 길을 가시는 주님.
바로 그 순간 예수님의 그 아픔이 내속으로 깊이 들어온다..말씀을 들으며 뜨거운 눈물이 솟구친다..
오~~주여...
우리가 우리의 사명을 붙잡고 열심으로 주의 일에 열중하면 하나님께서 그 모든 주변의 내 일을 감당해 주신다는
말씀에 아멘이다.
마지막 기도시간에 역시 묵상으로 기도 하는데...머리끝서 발끝까지 느껴지는 전율..감동.
주님..저를 사용하여 주소서...더 많은 생명들을 구원하는 일에 열심을 내게 하소서
구원받을 만한 생명들을 더 많이 붙여주소서...품고 있는 태신자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아침 저녁으로 노트에 이름을 적어가며 기도하는 그들이기에 1번부터 68번까지...
그 중에서도 이번 가정알파 게스트들을 집중적으로....흐르는 눈물은 멈출 줄 모르고 기도가 이어진다..
아들을 위한 기도도..."오 주님 주 예수의 보혈의 피를 아들의 발목에 바릅니다. 그 피로 아들을 깨끗하게 치료 하소서..
통증은 사라지게 하시고, 부기는 가라앉게 하소서, 뼈마디, 관절, 인대 그 모든 것들이 상함이 없이 보로하여 주소서..
주님의 손으로,만져주소서...
모두가 통성으로 기도하듯이 나도 언제나 목소리를 높여 부르짖는 기도가 대부분 이었는데
오늘은 이렇게 잔잔히 흐르는 강물처럼, 온 몸이 물에 잠기는 듯한
비둘기 같이 온유한 성령님의 임재속에 깊이 빠지는 신비로운 체험...그것도 영성집회에서
집회가 끝났지만 더 오래 성전에 머물며 기도하고 싶은 마음 간절한데
시내에 도착 했다는 아들 문자...도청 앞에서 기다리겠느라고...
"밤 깊도록 동산 안에 주와 함께 있으려 하나 괴론 세상에 할 일 많아서 날 오라 명하신다..."
이 찬송 가사가 오늘 밤 내 마음이다..ㅠ
아들을 만나 집으로 와서 아들의 부은 발목에 손을 얹고 온가족이 합심으로 기도하는데
마음이 평안하다... 마지막 학기 개학을 한지 이틀만에 발목을 삐어 왔지만 ...
그리곤 낮에 다하지 못한 베란다 정리를 마저하고 11시 50분 잠자리에 들었으나 생각이 많다..
가정알파..갑자기 떠오르는 좋은 생각들..굿 아이디어...이런걸 그냥 자면 내일은 생각이 안날수도 있으니
얼른 일어나 메모하고,내일 할 일과 전화, 만남...일정을 짜고... 잠을 안자고 한 밤중에 일을 하는 나
언제나 巨事(?)를 앞두고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소심한 A형인지라...이런 나를 남들은 대담하다고 하니 웃음이 절로 날일이다.
사방이 조용한 이 시간 마치 주님과 둘이서 기획안을 짜고 여러가지 일정을 확인, 점검하고 주님께 보여드리고, 검사도 맡고...ㅋㅋ
주님과 함께 한밤의 데이트가 이 어찌 즐겁지 않은가...
그럼에도 이젠 좀 자야지..,어제밤도 12시가 넘어서 취침 새벽 4시 10분 기상을 했는데..
내일도 일이 많은데....지금은 3월 8일 목욜 새벽 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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