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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물저장소로 이동하며....

터키의 거리풍경...빨간색으로 화사한 전철

 

 

터키의 거리는 참 특이한 것이  버스와 전철이 한 도로위에서 다닌다는것..

 

 

 

눈에 익은 상표....ㅋㅋ

 

 

 

 

 

 

 

 

 

 

 

드뎌 지하물저장소에 ...일단 그 규모에 입이 딱....

이 사람들은 뭐든지 이렇게 다 크게 만드나 보다.

 

 

 

 

 

 

532년 비잔틴의 저스티니안 황제에 의해 건축되었으며 바실리카 지하저수지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도시민의 식수와 궁전의 식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19km 떨어진 곳에서

수로를 통해 물을 끌어 저장하였다고 한다..

 

누군가의 입에서 나온 말인즉.

."그 옛날 이 나라 사람들은 이렇게 살았는데

그 때 우리나라 사람들은 뭐하고 살았나 몰러..."

"글쎄유~~뭐 하고 살았데유~"

 

 

 

 

 

길이 140m, 폭 70m, 높이 8m의 규모로 된 지하 물 저장소의 기둥들은

고대 그리스 신전들에서 운반 되어 온 것으로 336개의 기둥이 약 4m 간격으로

28개씩 12줄로 서 있다.

그 중앙에는 메두사의 두상이 주춧돌로 사용되었다.

 

 

 

이 지하 물 저장소의 저수량은 약 8만톤 가량이라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메두사는 저주의 여신으로

머리털은 뱀모양을 형상화했다.

이 메두사의 얼굴은 원래 아폴로 신전에 있었는데 로마 제국이 기독교를 국교화하자

이전의 신전에 사용하던 기둥이나 신상들이 이곳 물 저장소 건축에 사용되었다고.

 

거꾸로 세워져 있는 메두사의 얼굴...

무서벼라~~~꿈에 나올까...ㅋㅋㅋ

 

 

이렇게 어제 (19일) 부터 시작된 이스탄불에서의

긴~~~일정을 마치고 한식당 고려정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내일 일정인 갑바도기아로 가기위해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

 

 이스탄불에서 갑바도키아는 버스로 가면  10시간이나 걸리는 먼 거리로 비행기호는 약 1시간 20분정도

걸린다고..... 우리의 일정은  비행기를 타고간다.

 

 

우리가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가 좀 넘은 시간이다.. 

그런데 비행기는 밤 8시 55에 뜬다고 하니...에고 ㅠㅠ

울 권사님들 피곤하실만도 하지요..

 

 

인내하며 기다리고 또 기다려 밤 비행기에  타자마자 곧바로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벌써 카이세리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타고 1시간 이상을 이동하여 갑바도기아 호텔에 도착하니 밤 11시 40분...

모두가 지치고 피곤한 하루다.

 

그도 그럴것이 한국 보다 7시간이나 늦기 때문에 지금이 한국시간으로 목요일 아침 7시..

그러니까 우리는 48시간 이상을 비행기를 두 번 타고, 버스를  3시간 가량 탔고..

이스탄불에서 하루종일 걸어 다니고,

여기까지 왔으니 모두들 피곤하고 지친것은 당연한 일이다.

 

호텔 로비에서 내일 아침 갑바도기아의  최고 명물 열기구 투어를 할것인지 말것인지를 두고 설왕설래ㅠㅠㅠ

가이드는 예약을 했기 때문에 취소하면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고..ㅠㅠ

 

열기구 투어를 하자면 새벽 5시에 기상해야 하는데 그건 무리라고,

어찌하여 이렇게 무리하게 일정을 짰느냐고, 하며 저마다의 불평을 쏟아 내는데

너무 피곤하면 신경이 날카로워 지는건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이건 출애굽한 후 가나안을 향해 가며

사사건건 모세를 원망하며 불평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따로 없다.

 

아~~모세 다시 한 번 위대한 지도자 모세를 생각하게된다.

 

결론은 열기구 투어는 하지 않기로 하고 방으로 들어와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

오 주님....피곤이 한꺼번에 몰려오며 곧바로 잠에 골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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