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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6, 주일.

 

 

주일 1부 예배를 드린다.

"건강한 신자는 언제나 목마르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주시는 담임목사님~

 

적당히 신앙생활 하지 말고, 너무 쉽게 만족하지 말자.

좀 더 원하자.

거룩한 불만족을 가지고 깊은 영적인 목마름을 가져라.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헤메는 영적인사모함을 가져라.

 

얼마나 깊은 영적인 목마름을 느끼는가..

내 안의 가득한 자아를 버리고 회개하며 비워라.

 

 

언제나 초신자의 마음으로 살아라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내 힘으로 한 것 같지만

하나님의 콧 김 한 번으로 모두 날아갈 수 있음을 명심하자.

 

파산선고 직전처럼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라.

시원한 해갈이 예수님 안에서 콸~콸~쏟아져 나오기를 축복합니다."

 

예배를 마치고도 쏟아져 나오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 그냥 의자에 앉아

울고 또 울었다.

어제밤에 한 숨도 못자고 꼬박 쇼파에 앉아 묵상하고 또 묵상했던 생각들을

오늘 정곡을 찌르듯 말씀으로 주시니 ~~

울 담임목사님이 나를 위해 말씀을 준비하신듯~

 

영적으로 벌거벗은 모습으로 전국으로 간증이랍시고 다니는~~나..

주님을 위해 한게 뭐 있다고,

 

티끌처럼 날리는 먼지 만도 못한 걸 가지고...ㅠ

전도도, 목장도, 교회사역도 바나바도 누구는 그만큼 안했나..

 

이 다음에 주님께서 "니가 나를 위해 한 일이 뭐있느냐 내 일을 했다 하지만

너는 니 자랑에 겨워 하지 않았느냐 불법을 행한 자여 밖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지어다"

라고 책망 하실까 두렵고 떨리는 마음 금할 수 없다.

 

 

뒤에 것은 잊어버리고 다시 앞에 것을 잡으려고 달려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교회에서 준 전도상패며 교단 총회에서 준 상패까지 얼마전에

다 버렸다...오늘 말씀처럼

처음의 마음, 초신자의 마음 잃지 않으려 더 기도하며

무릎으로 주님께 나아가자..

 

 

 

 

꽃샘추의를 하는지 쌀쌀한 봄바람을 맞으며

오전 10시 47분 오송역에서 KTX을 타고 부산으로 출발한다.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하는 꽃샘추의라지만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울긋불긋 물듯

싱그런 봄의 향연들...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

간증이 아니라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여행을 가는 것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잠시,

 

오늘 주신 말씀을 씹고 또 씹으며

되새김질을 하면서 2시간을 달려 부산역에 도착하여

김성희 전도사님과 김대희장로님을 만나 성광교회로 이동한다.

 

전도사님과 장로님이 얼마나 유쾌하시고 친절 하신지..

교회의 분위기가 어떤지 알 수 있다

가슴이 쿵쾅거리며 긴장 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따듯해진다.

 

 

 

 

 

박무종 담임목사님을 만나 대화를 하며

                                                   주변에 고층빌딩이며 그 흔한(?) 아파트도 하나 없는 동네에서

열심히 전도하며 지역주민들을 섬기며 세상의 빛이 되고자 오늘도 몸부림치는

모습을 느끼며 다시 가슴이 짠해지고 또 주책스런 눈물이 ㅠ ㅠ

 


또 간증을 통해 주께서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을 통하여 어떻게 일 하셨는지,

우리 우암교회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 하시는지,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오늘은 아침부터 눈물이 마를 시간이 없다..

그렇게 1시간 20분을 마치고

여유있게 서로 마음을 나눌 시간도 없이 다시 부산역으로 이동

오후 5시 기차를 타고 오송으로...다시 청주로...밤 9시가 다되어 집에 도착.

 

오늘도 함께하신 임마누엘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며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임을 다시 고백드리며

 

"꽃처럼 향기나는 나의 생활은 아니어도 나는 주님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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