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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아침..

 

정말 ~~정말 세월호에 갇혀 있는 우리의 아들 딸들과 모든 승객들이

기적처럼 구조 되었다는 보도를 기다리며...

새벽 미명 시간에 남편과 함께 울 아파트 13층부터 1층까지

모든 세대의 현관문에 부활의 메세지를 담아 계란 주머니를 걸어 놓았다

 

 

 

계란 여섯 판~~180개

준수가 있음 아무것도 할수가 없으니 준수는 할아버지랑

가까운 동무원으로 피신(?) 보내고

행여 깨질세라 조심조심 삶아서~~

 

예쁜 띠를 둘러서

 

 

 

 

"우리가 함께 부활에 참여하리라"는 말씀으로 은혜 뱓고

담임목사님의 집례로 세례식^^

목사님이 계신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감사한지

오실때마다 더 건강하신 모습으로 오시니...그저 하나님께 감사로 영광을 올려 드린다 

 

 

아산에 있는 초원교회

부활절 오후예배 전도 와 양육 간증으로...

지금 계시는 남진웅 목사님께서 12년 전에 개척을 하셨다고..

그리고 이제 올 10월에 은퇴를 하시고 지금 함께 동역 하시는

최홍기 목사님께서 후임 담임목사님으로 섬기신다고한다.

 

많이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간증을 다니며 상가(?)교회는 처음이다.

평범한 소시민들이 모여 사는 곳의 상가건물..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이 있을법하게 작은 상가들이

얼마나 많은지...이곳에서 이들을 섬기며 매일 전도에 열심을 내는 초원교회.

 

한 생명이라도 더 구원하고자 애쓰고 노력하는것은 교회가 크면 큰대로,작으면 작은대로

모두 나름의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서 가슴이 짠하다.

 

내가 전도에 목숨을 걸고 전도를 하는 열혈전도자도 아닌데

간증자로 서게 된다는 것이 여간 부끄러운게 아니다.

 

 

후임목사님이 오셔서 강단을 리모델링 하셨다고..

밖에서 보기와는 다르게 깨끗하고 분위기도 밝다.

목사님도 유쾌하시고..

 

 

오후 1시 30분 ~~찬양으로 영광을 올려드리며 예배가 시작된다.

왕되신 예수님 오셔서 다스리시고 통치하여 주옵소서..

 

나의 왕이신 예수님...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 하리이다.

찬양 가운데 부어 주시는 은혜가 넘친다.

 

 

"주님 이곳 초원교회에 은혜를 더하소서

부족한 계집종의 입술을 통하여 주실 말씀을 주시고

교우들이 도전받고 주의 일에 열심을 내게 하소서..

 

변화 받은 한사람은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지요.

후임 최홍기 목사님에게 동역자들을 붙여 주시옵소서.

함께 주님을 전하며 교회를 세워나갈 일꾼들을 붙여 주시옵소서"

너무도 간절히 기도가 나온다..

 

사례비(?)를 주시는데 정말 안주셔도 된다고 몇 번이나 사양하고 또 사양 했는데...

이건 진심 이었다 진심..

그럼에도 절대 안된다고 너무도 완강하신 목사님..

차창 밖으로 들어오는 따가운 봄햇살을 받으며 청주로 차를 달리며

곰곰 생각해보니 받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다.

뭔가 말로 표현키 어려운 ㅠ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아산 초원교회 그리고 목사님...

 

 

 

예배당 벽면에 붙어 있는 5대 관계회복

 

 

 

오늘 (23일)침몰된 세월호에 속속 시신들이 인양되는 모습을

뉴스로 보기도 벅차다.ㅠㅠ

어찌하리요..

어찌하리요..

이 총체적 난관을 어찌 하리요..

이 와중에 실종자 가족들을 상대로 돈을 벌고자 장난질을 치는 못된 사람들이

있으니 사람들이 미쳐도 단단히 미친 것이다.

물 한모금, 밥 한술도 못 삼키며 오열하는 유가족들..또 구조 되었지만

그 깊은 충격에서 아직도 정신이 없는  구조자들..

그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이 그저 무기력해진 이 나라 모든 사람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긍휼하심이 함께 하시길 기도하며

 

오직 우리의 소망은 부활의 주님뿐임을 다시 한 번 뼈속 깊이 깊이 느끼며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

"마라나타"

 

"꽃처럼 향기나는 나의 생활은 아니지만 나는 주님이

좋을 수 밖에 없어요~ 오 주님 나의 주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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